진실의 흑역사 : 인간은 입만 열면 거짓말을 한다

진실의 흑역사 : 인간은 입만 열면 거짓말을 한다

$17.80
Description
★ “인류가 저지른 오류의 역사는 인류가 이룬 발견의 역사보다
더 값지고 흥미로운 것일지 모른다”
★ 전 세계 20개국 출간
2020년 『인간의 흑역사』 후속 시리즈로 출간된 직후 전 서점에 웃음 바람을 몰고 왔던 『진실의 흑역사』 가 개정판으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익살스러운 이미지를 담은 새 얼굴에서는 톰 필립스 저자가 지닌 특유의 유머러스함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이 책은 출간 직후는 물론 현재까지 SNS에서 ‘『인간의 흑역사』를 본 사람이라면 그냥 지나칠 수 없을 책’ ‘이토록 흥미로운 구라 이야기라니!’라는 평을 들으며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정치인은 기만하고, 장사꾼은 사기 치고, 언론은 가짜 뉴스를 퍼뜨리고, 어떤 의사들은 순 돌팔이다. 인터넷을 통해 우리는 검증되지 않은 정보를 쉽게 얻고, 쉽게 공유한다. 무엇이 진실인지 가늠할 수 없는 시대,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거짓’의 역사가 여기 있다.
인터넷 뉴스 미디어 《버즈피드》 편집장을 지내고, 현재는 비영리 팩트체킹 기관 ‘풀팩트Full Fact’에서 일하는 언론인이자 작가 톰 필립스가 진실과 거짓 중에 언제나 거짓 쪽으로 흔들리는 인간의 속성을 파헤친다. 전 세계 30개국에서 역사 분야 베스트셀러가 된 전작 󰡔인간의 흑역사󰡕가 인류가 겪은 ‘실패’의 역사를 탐구했다면, 이 책은 그의 전문 분야인 ‘팩트’에 천착해 진실이 어떻게 왜곡되는지 조명을 비춘다.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곳엔 언제나 인간이 있다.
우리 인간은 왜 거짓말을 하는 걸까? 왜 진실보다 거짓 정보에 더 잘 휘둘리고, 심지어 거짓말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도 곧이 인정하지 않는 걸까? 이 책은 일상 속 거짓부터 정치, 사회, 기업, 의료, 언론의 거짓까지 대표적인 역사 속 사건을 통해 숨은 의미를 통찰하고 우리가 어떻게 해야 더 진실한 미래로 나아갈 수 있을지 제안한다.
지적이고 유머러스한 필치로 수많은 독자들의 지지를 받은 톰 필립스. 더 풍부한 위트와 더 따뜻한 시선으로 진실한 사회를 소망한다. 진실을 꿰뚫는 힘, 역사 속에 있다.

저자

톰필립스

저자:톰필립스TomPhillips

런던에서활동하는작가이자언론인이다.현재영국의비영리팩트체킹기관‘풀팩트’의편집자로일하고있다.그전에는인터넷뉴스매체《버즈피드》영국판편집장을지냈다.인류의실패사를다룬전작『인간의흑역사』는전세계30개국에서출간되었다.잠깐코미디언으로활동하기도했고,TV방송국에서도일했고,의회에서도일했고,첩보요원으로도일했다.이중하나는거짓말이다.



역자:홍한결

서울대화학공학과와한국외대통번역대학원을나와책번역가로일하고있다.쉽게읽히고오래두고보고싶은책을만들고싶어한다.옮긴책으로『인듀어런스』『오래된우표,사라진나라들』『인간의흑역사』『책좀빌려줄래?』『당신의특별한우울』『걸어다니는어원사전』등이있다.

목차

들어가는글:진실의순간
거짓의기원
가짜뉴스의시작
허위정보의시대
환상의땅
사기꾼열전
정치인의거짓말
장사꾼의거짓말
흔한집단망상
맺는글:더진실한미래로
읽을만한책
미주

출판사 서평

탈진실시대를살아가고있는우리가반드시알아야인간의역사
전세계30개국출간,역사분야베스트셀러<인간의흑역사>저자의기대신작

거짓의기원을찾다

요즘탈진실시대post-truth의암울한경고가곳곳에서들려온다.옥스퍼드사전은‘2016년올해의단어’로‘post-truth’를선정했고,이후한국은물론전세계적으로‘탈진실’에대한논의가활발하다.정치인들의왜곡과눈속임과거짓말은점점더무책임해지는듯하다.언론은신뢰를잃어대중의외면을받은지오래고,SNS는허위정보의각축장이되어이제는누가사람이고누가자동프로그램인지분간하기어려워졌다.‘이것이진실이다’라고자신있게말할수있는사람혹은그렇게믿을수있는사람은이제없다.그야말로‘탈진실시대’.

그런데잠깐,이말에는어폐가좀있다.‘탈진실시대’라고하면언젠가과거에‘진실시대’가있었다는말아닌가?안타깝게도유사이래인간은‘진실시대’비슷한것도살아본때가없다.인간은가보지않은땅을가봤다고허풍떨고,세상에있지도않는나라를지도에은근슬쩍그려넣는다.검증되지않은정보를자신만만하게인용하고,자신의입맛에맞게정보를과장하거나축소해사람들을기만한다.또아무런근거없이특정한대상을매도해그야말로마녀사냥을벌인다.요즘이야기가아니다.우리역사곳곳에수없이존재했던이야기들이다.

인터넷뉴스미디어≪버즈피드≫의편집장으로일했고,현재비영리팩트체킹기관‘풀팩트FullFact’에서활약하고있는언론인이자베스트셀러작가톰필립스는우리가왜이토록거짓말을하는지,왜진실보다거짓에잘휘둘리는지역사속에서그해답을찾고자한다.이책의숨은주인공이기도한벤저민프랭클린은이렇게말했다.“인류가저지른오류의역사는인류가이룬발견의역사보다더값지고흥미로운것일지모른다.”이책은인류가쌓아올린찬란한영광의역사아래드리운새까만거짓의그림자를파헤친다.벤저민프랭클린말처럼이책은아주값지고,아주흥미로울것이다.

역사분야베스트셀러<인간의흑역사>를뛰어넘는신작

인간의화려한실패사를지적이고유머러스한필치로다뤄전세계30개국출간및베스트셀러에오른<인간의흑역사>후속작이다.전작이인류가지금과같은암담한현실을살게된이유를세계사속에서찾은것처럼,<진실의흑역사>는우리가왜온갖거짓정보가넘쳐나는현재를살고있는지그필연적인이유를역사속에서탐구한다.나아가앞으로우리가보다더진실한미래를향해나아가려면어떻게해야하는지해답을찾기위해지속적으로반복되고있는현상들을되짚어본다.그리고전작이예술,문화,과학,기술등분야를넘나들며인류역사상가장참담했던사건들을다뤘던것처럼,이번에는역사상가장놀랍고경이로운거짓말들을조명한다.감탄스럽다.읽다보면‘정말이런말에속아넘어갔다고?’하는생각이절로든다.하지만이책의모든이야기는누군가가정말믿었던것들이다.그것도상당히많은사람들이믿었다.현직언론인이기도한저자는책의주제가자신의전문분야인만큼보다예리한시선과풍부한자료조사를통해우리를허언과거짓말,개소리,허튼소리의놀라운세계로안내한다.책에따르면이거짓말유의어들은모두다른의미를지닌다.거짓은이렇듯기상천외한다양한얼굴을지녔다.전작보다신랄하고유쾌한필치가읽는재미를더한다.

진실한미래에다가가기위해알아야할모든거짓의역사

사람들은자꾸거짓말을한다.자기가거짓말을한다는사실을모를수도있다.사실을말해도사실이통하지않고,넘쳐나는정보중에서자기입맛에맞는정보만을따로모아확증편향을공고히하기도한다.게다가거짓말은진실보다더빨리,더멀리,더쉽게퍼져나가는특성이있다.거기에기술발전으로과거와는비교할수없을정도로많은양의정보가생성되고,바이러스처럼번지고있다.우리인간은정직과진실을추구하고사실과증거를금과옥조로삼지만현실은그리녹록치않다.

심리학자들의연구에따르면우리는처음만난사람과10분대화하는동안거짓말을평균세번한다고한다.또다른연구에서는우리가평균적으로거짓말을하루한번이상한다고한다.거짓말하는사람의위치가다르면문제도달라진다.대개문제가커지는방향으로.≪워싱턴포스트≫팩트체킹팀에따르면트럼프대통령은취임이래“거짓이거나오해를유발하는주장”을10,796건했다고한다(기사작성시점기준,총869일).하루평균10건이넘는허위사실을말했다는것이다.비단트럼프대통령만의문제일까?

진실과거짓이뒤엉켜존재하는시대,톰필립스는해답을역사에서찾는다.우리인간은거짓말도하고가끔틀리기도한다.자존심에사실을인정하지않으려들때도있다.역사에따르면그저말실수,혹은말장난으로국가적수준의손해를입히기도하는것이인간이다.세계가하나의유기체처럼작동하는현재는거짓말도그수준이글로벌하다.인정하자.우리의뇌는그렇게생겨먹었다.우리들의뇌는팩트보다페이크에흔들리고종종저격당한다.그러나이책은말한다.한사람한사람이한마디의말,하나의정보를숙고할때미래는바뀔수있다.이책은진실을향한인간의태도를꼬집는동시에스스로를돌아보는책이다.진실을꿰뚫는힘,역사에있다.그리고미래는우리손에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