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군산서해초등학교5학년4반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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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부홍가리비음악대

진소울 낙하산/꿀벌
김누리 지렁이
김온 소나기/얼음이빨
송민채 미꾸라지/귀신
송시우 물자라/땅콩
송은서 바다와술래잡기/홍가리비음악대
신민 매미
신이환 우리집고양이와햄스터
이서권 일꾼
이승제 지렁이똥/자라의싸움
이우찬 오리고기와강아지
이유진 물놀이
이태연 옷을꽉껴입은마늘
정서준 벌/박각시나방
조범준 꽃송이3개
최다빈 벼
하은후 괭이밥/해바라기
한빛나 눈싸움
함준혁 민물낚시

2부자동차벌레

진소울 바람
김나윤 필통/언니사용법
김누리 마늘
김온 배드민턴/공
박혜빈 약이쓰다
송민채 짝짓기
송시우 안경/자동차벌레
송은서 바람/맛있는가나다/피자
이승제 감자/닌텐도스위치
이우찬 내동생
이유진 베트남동생들
이태연 심술이난벽
임근우 누나
전지민 버스안에서/도미노사물함
정서준 롱보드
정효림 비닐봉지
최다빈 먼지
신민 우리반무뽑기
하은후 준비
한빛나 초콜릿의달콤함/할머니

3부고민상감가

진소울 고민상담가/집중
김나윤 생각
김온 달리기/치열한눈싸움
박혜빈 뿌듯
송민채 보고싶은나의담임선생님
송은서 우리반쉬는시간/고드름
신민 언니의마음/쪽지
신이환 꿈
이길성 벌칙/진실게임/고수
이서권 국어시험지
이승제 첫눈/미끄덩
이우찬 선생님은대단하다!/버스
이태연 운좋은날
이유진 고사리손
임근우 대단해/내시간
정효림 그림자/여자아이
조범준 경찰과도둑
한빛나 상처
함준혁 이사/이길성
하은후 고깃집사장님

4부백수삼촌의결혼식

진소울 결정
김나윤 재난영화
김누리 시력검사
김온 축축한청바지
박혜빈 일요일저녁에있었던일
송시우 불법건축물
신민 귀신의집/음치
송은서 마음속동물원/부들이터졌다
신이환 통화
이서권 냄새/싸움
이승제 똥냄새/수영장에놀러갔다
이우찬 눈물/백수삼촌의결혼식
이태연 어린이날
임근우 엄마누나vs나
전지민 하트
정서준 비오는날의기분
정효림 고민상담/친구들의양심
조범준 0.1초의순간/집
최다빈 입관식
한빛나 아빠를소개합니다/박수

출판사 서평

아이들의생각과일상을파노라마처럼보여주는어린이시집!
‘우리반이터지겠다’

군산서해초등학교5학년4반어린이들의일상을담은어린이시집.담임송숙선생님과함께한한해동안의생활을어린이시와그림으로엮었다.자연과어우러지는생활속에서피어난느낌을어린이특유의진솔함으로보여준다.

어린이시집『우리반이터지겠다』에서는선생님과화단을만들고,온갖곡식과꽃을심어가꾸고맛보던시간을파노라마처럼펼쳐보인다.화단을찾아온곤충을관찰하고,만지고,놀고,그들과살아가는모습이읽는이를웃음짓게한다.

아이들의체험에서우러나오는진솔함에는감동이있다.스스로깨우치고터득한지혜가담겨있다.직접그린그림을더해가족,친구들이야기부터학교에서지은농사이야기까지아이들만의행복한일상이생생하게펼쳐진다.

쉬는시간만되면우리반은
아이들이이야기하는소리
떠드는소리
웃는소리
뛰어다니는소리로
가득채워진다.
이러다가
우리반이터지겠다.

-송은서,‘우리반쉬는시간’

곧터질것처럼바글거리는우리반의쉬는시간.아이들은친구들과놀랴,화단에서곤충과인사하랴,시똥싸랴바쁘다.쑥국선생님이라불리길좋아하는송숙선생님은매년아이들과꽃을심고조그만연못도가꾸고밭도일구고그곳에날아오는작은곤충들도본다.그렇게소화시킨경험이시똥이되어어린이시집으로완성되었다.

시똥시간*에
그네에서시똥을누다가
내가화단에가고싶어서
그네에필통을놓고
“여기앉으면양심없는사람!”
이라고하고화단에다녀왔는데
그대로있었다.
우리반친구들은양심이있다.

(*시똥시간:시를쓰는시간)

-정효림,‘친구들의양심’

송숙선생님의반아이들은해마다한해동안의생활을어린이시집으로엮었다.『우리반이터지겠다』는『분꽃귀걸이』,『호박꽃오리』,『감꽃을먹었다』,『돌머리가부럽다』에이은다섯번째어린이시집이다.

어린이시집『우리반이터지겠다』는아이들의의식속에서잠자고있던시적감각에끊임없이자극을더한담임송숙선생님과아이들이빚은사랑의열매이다.아이들의솔직하고엉뚱한모습과한해동안의추억이터지기직전까지가득담겼다.

그들만의슬픔,기쁨,놀람,당황등다양한감정은읽는모두를즐겁게한다.특히일부시에서는맞춤법에따르지않고일상어를그대로실어전라도말맛을살렸으며,아이들의손그림과함께볼거리를더했다.

책속에서

우리가키운땅콩을
드디어먹었다.
고소하다.
여름에땀흘리고
힘들게물주며키웠더니
땅콩이효도를하는구나.
땅콩다~컸네~

-p.18,송시우,‘땅콩’

해바라기가
고개를숙인채잔다.
얼마나피곤하면서서잔다.

-p.34,하은후,‘해바라기’

감기약이너무써서슬프다.
약이너무너무슬프다.
쓰다.
죽을것같다.
난이제약이써서죽는다.

-p.45,박혜빈,‘약이쓰다’

내동생은나비애벌레다.
잠을깨우면애벌레처럼
꼬물꼬물움직이며
이불을다시뒤집어쓰고
번데기가된다.
번데기를콕콕건들면
이불을버리고일어나
나비가된다.

-p.54,이우찬,‘내동생’중에서

15미터왕복달리기를했다.
여섯바퀴도니숨이헉헉~
심장이나보다많이뛰고있었다.
심장은힘들지않나보다.

-p.71,김온,‘달리기’중에서

오늘점심시간에동생을봤다.
마침주머니에초콜릿이있어서
동생에게얼른줬다.
동생만보면무언가주고싶은
이언니의마음,동생은알까.

-p.77,신민,‘언니의마음’중에서

시력검사를하고
선생님이시력을알려주셨다.
나는벌써까먹었다.
나는시력말고
기억력검사를해야겠다.
나는기억력이나쁜것같다.

-p.102,김누리,‘시력검사’중에서

수업중비가세차게왔다.
몇몇애들은우산안가져왔다고소리치고
난우산을가져와서좋다고소리치고
선생님은이따가감자를못캔다고소리치고
은후는목발짚기불편하다고소리쳤다.
한순간에기분이여러개가생겼다.

-p.121,정서준‘비오는날의기분’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