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보내는동아일보에서만난바로그시와해설>
책에담긴시와해설은<동아일보>토요면‘나민애의시가깃든삶’에연재,소개되며많은호평을받고토요일을기다리는독자를모았다.저자자신의피에흐르는시적유전자와시의본질에다가서기위한노력과오랜공부,여기에서나온감성과깊이,이를공감의언어로풀어낸해설이대중과눈맞춤했기때문에가능한일이다.
책은이렇게꾸밈없이놓인88편의시와지친삶에위로와쉼을건네는저자의이야기가한몸인듯조화롭게우리에게다가온다.제목처럼내마음에다가와위로와쉼이되는시와이야기를너에게보내주고있는것이다.
<우리의일상을시로읽어내는따뜻한시도>
저자는시를찾는일이곧우리일상과마음을들여다보는일이라고얘기한다.
뉴스에는‘나쁜사람’만나오고,위인전에는‘위대한사람’만나오며,SNS에는‘부유한사람’만나오기일쑤다.정작이세계를채우는보통의우리는어디에서도쉬보이지않는다.
그우리의존재와흔적이시에있다.애써찾지않아도우리의마음과모습이좋은‘시’안에고스란히담겨있는것이다.그래서평론가나민애에게시란우리의마음을찾아따뜻하게안아주는일이고,우리의일상을희망으로담아내는의식적행위이다.이책을펴낸이유도여기에있다.
<위로의몸짓으로건네지는선물같은시이야기>
시인의딸로자라며느낀삶에대한궁금증과애달픔은결국저자가시를공부하고평론을하게했다.20년을공부해보니‘시가밥이되지않는다’는사실을알겠다는저자는시를그냥시로받아들이기로한다.유용하지못하다고구박받는시가거친오늘을살면서도절대주저앉지않는우리삶과닮지않았느냐며.
‘시는나를울어주고정성껏슬퍼해준다’,‘당신의마지막친구로,시를선물하고싶다’는저자의말이진심으로여겨지는건,시인인아버지를바라보며어린시절부터품었던질문들이,바로이책에서그해답을찾으려는몸짓으로건네지기때문은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