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인공지능과신기술의발전으로사람들의삶은편리해졌지만,인간이오랫동안유지해온사회각영역의체계와질서가붕괴되고인간의존엄성을위협하는등지금껏우리가맞닥뜨려본적없는문제가발생하기시작했습니다.인공지능과관련된예상하지못한윤리적이슈를바탕으로EU는<신뢰할수있는인공지능윤리가이드라인(2019)>,OECD는<인공지능권고안(2019)>의원칙을마련했고,우리나라는<인공지능윤리기준(2020)>,<인공지능개발과활용에관한인권가이드라인(2022)>등을발표하였습니다.
세계각국및국내에서제기되고있는인공지능의윤리적필요성에동감하며,<인공지능의철학윤리수업>에서는인공지능의발달로사회전영역에서발생하고또발생할수있는문제들을철학적관점으로접근하였습니다.가장최신의기술과사건들을가장오래된철학으로살펴보며통섭적으로인공지능과기술에내재된가치들을비판적시각으로살펴보았습니다.그리고독자의이해를돕기위해해당주제를여러학자들의가상토론및대담을통해정리하였습니다.
먼저PART01윤리의영역은인공지능의윤리적이슈,지능과창의성,도덕성에관하여이야기하였습니다.우리는인공지능과의공존을위해무엇을준비해야할까요?인공지능은지적존재라고할수있을까요?또창의성을발휘할수있을까요?인간과인공지능중누가더도덕적일까요?이러한주제를가지고인공지능과관련된윤리적문제에대해생각해보겠습니다.
PART02의료분야는인공지능기술의발달로인해정신이전송되고,생물학적영생을누릴수있을때발생할수있는문제에대해살펴보았습니다.새로운몸에이식된나의정신을가진육체를동일한나로볼수있을까요?의료기술로인한생명연장은축복일까요?또는불행의시작일까요?이러한문제의식을바탕으로자아동일성,죽음관등을논의해보겠습니다.
PART03은정치·사회영역에서인공지능으로야기될수있는문제에대해서술하였습니다.인공지능은CCTV와각종인터넷활동기록으로우리의일거수일투족을감시하는또다른빅브라더가될까요?감정과연고가없는인공지능은인간보다공정할까요?인간의행동과경험들을수치화한데이터를일반화하는인공지능은어떤모습을보일까요?정치·사회영역에서현재일어나고있는인공지능의영향을긍정적,부정적인측면에서살펴보겠습니다.
PART04경제영역은아래와같은주제를다루었습니다.인공지능의발달로인한자동화로인간은노동에서해방될수있을까요?인간이노동에서자유로워진다면인간의삶에어떤변화를가져올까요?그리고초연결사회에서모든것은공유되어야할까요?이러한주제와함께공유경제의민낯을살펴보겠습니다.
PART05환경분야는챗지피티와한번대화하는데물500ml가소비되는등과학기술의발전으로일어난환경오염문제에초점을맞추어그심각성을논의하였습니다.자연을수단과도구로만보는인간중심주의에대한비판,지속가능한발전과공존을위한대책은무엇인지자연에대한책임윤리와대안에대해생각해보겠습니다.
해당책은인공지능윤리를다루는학교현장의교육자를비롯하여,인공지능이끼치는영향을인문철학적관점에서접근해보고싶은사람들을위한책입니다.특히각영역에서다루고있는주제는이시대를살아가고있는사람이라면누구나한번쯤은고민해봐야할문제로서학생들의논술준비에도도움이될것이라생각합니다.본책은인공지능과관련된윤리철학문제를망라하고자노력했지만아직시론적인서술에불과합니다.대학원격교육지원센터의‘인공지능과인간의대화’강의를준비하면서작성한원고를바탕으로책으로발전시켰기때문에,기존학자들의연구에서많은도움을받았습니다.심화된전문적인역량을쌓고싶은독자들은각장의끝에있는참고문헌을찾아직접읽기를추천드립니다.본문과미주로인용표시를하였지만행여놓친부분이있다면추후보충하고보완해나가도록하겠습니다.이책이시발점이되어독자들이인공지능시대가도래함에따라각영역에서발생할수있는문제에대한고민을바탕으로인문학적소양을가지고,미래를준비하며선도해갈통찰력과힘을기를수있기를소망합니다.
2024년1월
저자를대표하여우버들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