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 쉽게 풀어쓴 현대어판 : 수상록 - 미래와사람 시카고플랜 시리즈 10

읽기 쉽게 풀어쓴 현대어판 : 수상록 - 미래와사람 시카고플랜 시리즈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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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미셸드몽테뉴

16세기프랑스의대표적사상가이자‘에세이’장르를최초로고안한모럴리스트.
미셸드몽테뉴는1533년보르도시장인아버지피에르몽테뉴와유대인혈통의어머니앙투아네트드루프의장남으로태어났다.6살에몽테뉴는보르도에있는귀엔학교에입학하여스콜라학자들에게엄격한주입식수업을받았다.이후2년간의공백기를가지다가15살무렵대학교를들어가법학을전공한후1554년경페리괴조세법원의법관에이어1557년보르도고등법원의법관으로일했다.
1559년『자발적복종』을쓴철학자이자법률가에티엔드라보에티를만나둘도없는우정을나누었으나1563년페스트로인해그를잃는아픔을겪었다.뒤이어1568년갑작스레아버지를잃은그는생전의아버지의부탁에따라레이몽스봉의『자연신학』을라틴어에서프랑스어로번역하여간행한다.아버지를잃은지얼마안되어남동생아르노가운동경기중에입은부상으로요절한데다몽테뉴자신이낙마사고로죽을뻔했다.1570년에는첫아이가태어난지두달만에세상을떠나고말았다.그영향으로몽테뉴는1570년37세의나이로보르도고등법원법관직에서물러나몽테뉴성의서재에은둔하며독서와글쓰기에몰두한다.1580년6월에『수상록』초판본두권을간행한후병을치료하기위해막내동생과친구들과함께여행도중『여행일기』를남겼다.
1581년,보르도의시장에선출되었고11월에보르도로돌아와시장에취임한다.1586년시장직을그만두고1588년에증보와수정을하여다시세권으로이루어진『수상록』신판을파리에서간행했다.
1590년에는관직을맡아달라는앙리4세의요청을받았으나이를거절하고1592년자택에서후두염으로생을마쳤다.

목차

제1권 * 7
제2권 * 145
제3권 * 219
옮긴이의글 * 237
몽테뉴연보 * 241

출판사 서평

옮긴이의글

몽테뉴의〈수상록〉은분명유명한작품이다.누구나한번은들어봤을법한책명이고오래전에읽어내용이이미희미해졌거나혹은오래전부터책장에서한자리를차지하고있지만선뜻손이가지않아묵히고있을책이다.‘에세이’또는‘에세’라는책명으로이미여러차례번역되어출간되기도했다.글속에서방대한주제를다루면서몽테뉴가내린결론은‘나는무엇을아는가(Quesais-je)?’였다.그래서〈수상록〉은철학적메시지이기보다는자신과삶에대한통찰이라고할수있다.

원제인〈Essais〉는‘수필’로도번역되지만첫번째의미는시도또는시험을뜻한다.내가무엇을아는지찾아가는과정을기록한글인만큼이보다더어울릴제목은없을것이다.몽테뉴에게이러한여정은여러주제를다루는시도와같았고또한자기생각을자유롭게써내려가면서미래의자신이볼과거의자신에대한시험이었던것이다.그야말로아무것도모른다는불가지론의정신과어울린다.그덕분에에세이즉수필이라는장르가탄생했고그는수필의아버지가되었다.

16세기최고의지성인이자사상가이며철학자인몽테뉴.그의〈수상록〉이처음세상에나온지도벌써5세기가지났다.시간의간격을떠올려보면까마득해서지금껏회자한다는사실만으로도대단하게느껴진다.어쩌면이책을선택한독자들은케케묵은이야기들은아닐지걱정이앞설것이다.하지만내가누구이고내가무엇을아는지에대한물음에세월이라는것이적용되겠는가.단어나표현은달라졌을지언정그물음에답을찾아가는과정도다르겠는가.그과정은몽테뉴가그러했듯자신에대한고민과사유에있을테니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