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러운세상에서행복한삶,건강한사회를꿈꾸다!
사회·이웃·삶에대한명쾌하면서도따뜻한논평”
사람이살아가는데있어‘관계’란떼려야뗄수없다.그리고그러한‘관계’속에서가장중요한것은‘공감’이다.서로가공감할때비로소좋은관계가싹트고계속해서이어질수있기때문이다.그래서이책의제목은『공감세상,생각으로피어나다』이다.어지러운세상속에서행복한인간관계를맺고건강한사회를살아가기위해서는‘공감’이필수이기때문이다.
이책은김포대학교특임교수이자칼럼니스트로활동중인작사가박미주가미디어파인과파주민보에기고한칼럼을모은것으로,사회적이슈들에대해생각으로피워낸공감의글들을엮은것이다.특히저자의글에서가장많이다루어지고있는부분은관계를맺고살아가는데필요한마음가짐이다.
“진정한행복은나뿐아니라나와타인,나와세상의균형과조화에서이루어진다.‘삶의질’을높이는관점에서주변을새롭게바라보고사회적인균형을이루기위해서우리는주변의‘관계나무’를잘가꾸어야한다.”며관계의중요성을설파하며,“언어의온도,사람관계에좋고나쁨을결정하는,가벼이여기지말아야할참중요한것이다.사람의말한마디는가슴에꽂히는비수가되기도하고아픈상처를치유하는치료제가되기도한다.이왕이면자신의말한마디가상대에게휴식이되는언어의온도가되기를바란다.”며언어의온도에대해이야기한다.
여러사회적이슈들을다루는데도객관성과논리를잃지않으면서도저자가유지하고자하는태도는단연‘역지사지’다.“사람의위치와처지를당장바꾸는일은현실적으로어려운일이지만,잘모르는누군가를편치않게표현한적이있다면자신의관점을바꾸는용기가필요하다.언제든역지사지의관점이될수있다는마음으로세상을바라보면많은갈등과대립이줄어들지않을까.”라는것이다.
그래서그의글에는많은시선이담기고,공감하며끄덕일수있게된다.때론날카롭게,때론따스한시선으로보는세상사를통해‘모두가공감으로어우러지는세상’은과연어떤모습을하고있을지,이책을통해들여다보자.
책속에서
같은대상과조건일지라도바라보는관점이바뀌면시선이달라지고생각과행동이달라져누군가를표현할때그대상이잘알지못하는사람이라는이유만으로우리는표현을하는데있어조심스러워해야할것이다.더불어특별한연고나계기가없는대상으로부터의불편한표현은어떤방법을통해서라도전해들은상대방에게유쾌한결론일수는없다.
사람의위치와처지를당장바꾸는일은현실적으로어려운일이지만,잘모르는누군가를편치않게표현한적이있다면자신의관점(viewpoint)을바꾸는용기가필요하다.언제든역지사지(易地思之)의관점이될수있다는마음으로세상을바라보면많은갈등과대립이줄어들지않을까하는마음으로….(62-63쪽)
“진정한행복은타인과맺는따뜻한관계속에서비롯된다.”
루이지노브루니의말처럼,우리가행복해지기위해서는가까운이웃과적극적으로사회적신뢰를구축하고관계를이어가야한다.행복은건전한사회적관계에서발생하기때문이다.
그런데‘말은나면제주로보내고사람은나면서울로보내라’는속담처럼지나친경쟁과개인주의의단계를지나지나친이기주의성향들의차별과배척이난무한지역풍토의통증이여기저기에서알려지고있다.
진정한행복은나뿐아니라나와타인,나와세상의균형과조화에서이루어진다.‘삶의질’을높이는관점에서주변을새롭게바라보고사회적인균형을이루기위해서우리는주변의‘관계나무’를잘가꾸어야한다.(74-75쪽)
살아가면서누구나입장이잠시바뀌기도하고,짧지않은시간자신의형성된이미지에따라고독의시간을보내는억울한시간도있을수있다.그렇게긴터널의시간을지나잠시터널끝의빛을만났다하여그밝음이앞으로계속이어질빛일지,또더긴터널이기다리고있을지는모를일이다.
그러므로밝음을마주할때그밝음의빛으로인해내모습이주변에공개되는순간의이미지를빠르게다듬고신중하게다음터널을임하는내모습을돌아볼줄알아야할것이다.적지않은“그럴줄몰랐다”,“기대를했었다”식의과거형말이빈번히나온다면이는어쩌면터널이끝나고맞은밝음의시기에건강하지않은만끽으로안주하는것이아닐까?(25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