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옥경운 시인의 시편들은 소박하다. ‘소박한 것은 위대하다’라고 웅변한 19세기의 프랑스 시인 프랑시스 잠(1868~1938)의 시가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그는 시인 윤동주와 백석이 사랑한 시인이다. 프랑시스 잠은 사소한 무정물에도 ‘조그만 영혼들’이라 호명하며, 영혼을 심었다. 옥경운 시인은 자연과 인간의 삶을 소박하게 연결하여, 자연 속에서 인간의 심상과 기억을 호명하면서, 절제 있는 아름다움을 표상한다.
별밤일기 - 황금알 시인선 290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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