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밀알이 되어 (김영환 시집)

작은 밀알이 되어 (김영환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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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주님, 제가 지은 찬미의 시들이
주님을 위한 거룩한 음식이 되게 해 주소서!”

하느님 앞에 나와 진실한 마음으로 드리는 기도만큼 아름다운 시가 있을까. 이 시집은 크게 1ㆍ2부와 3ㆍ4부로 나뉜다. 전반부는 저자의 젊은 시절 고독과 방황, 사람을 향한 사랑과 좌절, 인간으로서의 나약함을 고백하는 시들로 채워져 있다. 꾸며지지 않은 솔직한 어조로, 사랑에 대한 영원히 채워지지 않는 갈증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반면 후반부는 저자가 하느님을 만난 이후의 마음을 담은 시들이다. 저자는 기나긴 방황 끝에 주님의 사랑을 주님의 은총 안에서 본능적으로 깨닫고, 그날 이후 새로운 세상을 만나게 되었다고. “그것은 회개를 통한 삶의 완전한 방향 전환이었다.”라고 저자는 말한다.
오직 주님의 사랑 앞에서 인간은 영원하며, 진실하며, 완전한 존재이고, 오직 주님만이 인간의 영적 목마름을 채워 주실 수 있다는 것. 이제는 하느님의 사랑 안에서 참행복을 얻은 저자가 자신의 시를 통해 그 행복을 독자들에게 나누고, 하느님에게 모든 영광을 돌리고자 한다. 하느님의 사랑을 만나기 전과 후의 삶을 담담히 꺼내어 보여 주는 저자의 시들이 독자들의 마음에 가닿길 바란다.
저자

김영환

저자:김영환
1973년12월충북충주출생이다.1999년2월충주대학교를졸업했다.2015년7월부터2020년7월까지천주교재단삼성산피정의집,사랑의성령봉사회에서활동했으며남성봉사자팀장직을역임했다.

목차

책머리에

제1부사랑하는날들의행복을그리며
나의별/친구에게/별이되어/소녀에게/추억/우정이낳은사랑/마음의벗에게/그대여사랑을해요/꽃망울/고독한당신의별/너와의만남/우리처음만났을때/사랑의별/사랑의기도/당신의생일/너에게로만간다/그대와강가에서/나의사랑그대는/자연이숨쉬는곳에서/나의사랑하는이여,힘을내소서/사랑하는날들의행복을그리며/사랑의철학/그대장미를사랑하신다면/

제2부잎새잃은슬픈나무
낙엽의노래/눈물/구름과별/구속/당신의어둠속에서/구름/가을/노을/고독의길/비오는날에/눈오는날에/타향에서/꽃들의축제/고독한추억/밤비/사랑으로사랑함에사랑하며/사랑에관하여/사랑의별/잎새잃은슬픈나무

제3부주님을향한한없이작은영혼의노래
주님내품에/한그루의나무가되어/주님사랑해요/그분은커지셔야하고나는작아져야한다네/주님을향한한없이작은영혼이되어/천상엄마께드리는편지/나의별,나의주님/질그릇처럼/오직영원한것은/날수없는새/비움과채움/들꽃처럼/독수리의힘찬날갯짓처럼/예수님성체성혈로/욕망/상처/고해성사/우리를기쁘게하는것/

제4부주님의뜻에내맡긴영혼의노래
작은밀알이되어/주님의이끄심/내맡기도록이끄시는주님/주님만을향한내맡긴영혼의노래/바다를향해가는꿈/오늘도나는주님만바라봅니다/세상의소금이되는것/사랑과진실과믿음으로/주님께나를온전히내맡기며/아침이되어/기도하며주님안에서/주님뜻의밀알하나/고통의바다에깊이잠겨/오늘도십자가의길을걸으며/십자가의길,구원의길/십자나무와성령열매/고통속에담긴축복/십자가에매달려계신주님께서/주님의뜻으로살아감은

제5부주님뜻의밀알하나

출판사 서평

책속으로

텅빈하늘에어둠의빛깔이스며들면
나밤하늘의초록별이되어허공을찌른다.
바람에흔들리고깊은수렁속에잠겨빛을잃어간대도
그무엇도두려워하지아니하며
온통세상을물들이려한다.
이제는초록맑은꿈의빛깔로
또하나의희망걸린웃음으로
세상에나서고싶다.
작지만,선명한빛으로
누군가에게희망을주고싶다.
작지만,깊은사랑으로
누군가에게따스함을주고싶다.

―「별이되어」전문

새벽의고요한수평선너머로아침햇살이드리워질때,
들녘의촉촉젖은풀잎들에이슬방울이반짝이네.
이름모를풀잎에매달려마지막몸부림을다하듯….

보라,밤새주님은우리를어둠으로포근히감싸주셨고
당신의숨결로평온한안식을주셨네!
슬픔에잠들었던수많은영혼들이다시깨어나는시간,
이제우리의삶이잠에서깨어
주님안에서새롭게시작된다네!

주님,아침에깨어기지개를켜고창문을열면,
밖에서들어오는신선한공기를통해당신의숨결을느낍니다.
곱게뿌려지는햇살속에서당신의따스한품을느낍니다.
밝은아침이한폭의수채화를그려놓은듯,
제앞에아름다운세상이펼쳐집니다.

감사합니다주님,
저의살아있음에,
오늘도당신품안에서눈뜰수있도록허락해주심에….

당신께서주시는무한한사랑을느끼며…
따스한햇빛아래,
생명의물을머금고,
어머니의토양속에서
저는그저하나의씨앗이되어내맡겨진영혼입니다.

작은밀알이되어,
썩고또썩어,세속적인,인간적인뜻이사라져갈때…
이제제가사는것이아니오,주님께서제안에서사시듯…
주님의뜻안에서새롭게태어날것임을믿으며
오늘도저는주님안에온전히내맡겨드릴뿐입니다.
아멘.

―「작은밀알이되어」전문

아픔을겪어본사람만이그아픔을온전히알게됩니다.
다른사람의아픔을어루만져주고,
주님의일꾼으로쓰임받기위해,
나를단련시키고정화시키기위한
이고통이야말로
주님께서주시는고귀한은총의선물입니다.

예수님께서는아버지의뜻에순명할때,
죽음의고통이곧부활의영광으로반전되고,
구원의영원한삶으로나아가는은총이된다는것을증명해주셨습니다.

고통속에담긴축복,
주님의뜻안에서우리들은이제고통이두렵지않습니다.
주님을향한굳건한믿음으로하여
예수님께서도우리와연결된생명의끈을
꼭붙들어주고계심을알고있기때문입니다.
우리의영원한피난처,
사랑의성모님망토안에서
세상아무것도두렵지않기때문입니다.
아멘.

―「고통속에담긴축복」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