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과 폭력

번역과 폭력

$22.00
Description
아카데미 프랑세즈 ‘안나 드 노아유 상’ 수상작. ‘번역’이라는 행위는 창조적으로 보이지만 동시에 반드시 폭력을 수반한다. 출발어를 도착어로 옮기는 과정에서 의미가 훼손되거나 심지어 언어 그 자체가 소멸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올바른 번역이란 무엇일까? 서로 다른 두 언어를 옮기는 행위의 양면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프랑스의 번역학자인 티펜 사모요는 이 책에서 최근의 번역 담론을 소개하고, 기존의 관념을 뒤흔드는 색다른 담론을 제시한다.
저자

티펜사모요

(Tiphainesamoyault)
프랑스의문학평론가,소설가,번역가.프랑스고등사범학교ENS에서소설및번역이론으로석박사학위를받았다.이후존스홉킨스대학교,콘웰대학교,난징대학교,파리8대학교를거쳐,파리3대학교(소르본누벨대학교)의비교문학과교수로재직했다.2021년부터프랑스고등사회과학원(EHESS)예술및언어연구센터(CRAL)의프로젝트책임자로있다.
쇠이유출판사의편집위원및온라인문학저널〈나도를기다리며EnattendantNadeau〉의운영자로활동하며,《르몽드》에칼럼을연재하고있다.지은책으로롤랑바르트의전기,소설《이별법원LaCourdesadieux》,에세이《상호텍스트성,문학의기억L’Intertextualité,Mémoiredelalitteraturé》·《소설의과잉Excesduroman》등이있으며,옮긴책으로는《율리시스》(공역),마릴린먼로의《단상》등이있다.

목차


들어가며:자기언어로각자,혹은홀로
1장번역과민주적합의
2장번역의반목성
3장길항적번역
4장이중의폭력성
5장수용소에서의번역
6장번역으로정의롭게하라
7장예측불가능지대
8장번역과공동체
9장번역과생식또는출산
10장감각으로의전환
나가며:번역하다,쓰다

감사드리며

옮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번역은어떻게반역을넘어폭력이되는가?
프랑스번역학자티펜사모요의첨예한번역에세이!

발터벤야민은“번역가는가장희귀하고,어디비할데없는작가들이기때문에문학을책임짓는자들에번역가를포함시켜야한다”라고말했다.한편모리스블랑쇼는“우리사회가번역및번역가에게진빚이크면서도,번역이무엇인지,번역과정에서일어나는수많은언어현상과그도착적,파괴적기제들의형태에대해정작일반독자들은잘알지못한다”라고말했다.우리가읽는출판물의대부분은번역물임에도,우리사회는번역또는번역가에소홀하다.기술의발전으로‘번역’이라는행위가조금더간편해질수록‘번역’에담긴창조성과폭력성모두를조명할필요가있다.

‘번역’이라는행위는창조적으로보이지만동시에반드시폭력을수반한다.출발어를도착어로옮기는과정에서의미가훼손되거나심지어언어그자체가소멸하기도한다.그렇다면올바른번역이란무엇일까?서로다른두언어를옮기는행위의양면성에주목할필요가있다.프랑스의비교문학과교수이자번역학자티펜사모요는이책에서최근의번역담론을소개하고,기존의관념을뒤흔드는색다른담론을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