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초연가 : 꽃밭에, 미운 잡초, 들에 꽃 피면, 아름다운 들꽃

잡초연가 : 꽃밭에, 미운 잡초, 들에 꽃 피면, 아름다운 들꽃

$13.00
Description
자아 성찰의 깊은 사유와 사무치는 느낌들이 가득 차고 넘쳐서, 마침내 뚝뚝 떨어져서, 방울방울 맺힌 아침 이슬과 같은 시 한 편 한 편! 그 시 세계는 하늘과 같이 높고 넓은 호연지기를 지향하고 있다. 또 산 높으면 계곡도 깊듯이 굴곡진 심오한 감정은 자연과 인간 삶에 대한 곡진한 사랑으로 귀결되고, 이러한 시 세계와 심오한 감정을 저자는 민조시로 노래하고 있다.
제1부 〈시가 되는 삶을 꿈꾸다〉에서는 민조시의 다듬고 압축하는 묘미를 삶에 적용하여, 삶을 다듬고 압축하는 자아 성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 텃밭을 가꾸며 만난 생명력 강한 잡초와 같이,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주어진 위치에서 한 생을 열심히 살아가는 삶들의 아름다움을 예찬하고 있다. 또한 ‘잡초연가’는 ‘쇠비름 같은 사람’이라는 말을 들어도, 남 탓하거나 남 험담할 줄 모르고, 오로지 자신의 삶에만 충실했던 사람에 대한 연가라고도 한다.
제2부의 〈손녀와 함께 꽃길을 꿈꾸며 도란도란 엮어가는 시화첩〉에는 이 시대에 필요한 청소년과 노인의 소통이 시와 그림으로 펼쳐지고 있다. 초등학교 3학년 학생의 자유롭고도 생동감 넘치는 시와 무한한 상상력으로 그려진 그림들은 우리 인류의 희망적 미래로 읽힌다. 그리고 앞으로 손녀의 성장과 함께 펼쳐질 꽃길은 더욱 풍요롭고 아름다울 것이라는 기대감을 안겨준다.
제3부의 〈내 사랑 이백의 시를 민조시로 읊어보기〉에서는 이백의 대표작품을 민조시로 번역하고 각 시의 창작배경을 소개하여, 이백의 문학과 인생을 한눈에 읽을 수 있다.
저자

림계린,김려원

저자:림계린
사진은드넓은대구대학교교정중저자가제일좋아하는보리밭전경.문천지호수가내려다보이는이보리밭에서수확한보리는불우이웃돕기로쓰인다고한다.저자의스승이자선배이신전대구대중국어중국학과전영란교수님께서촬영하셨다.
약력
원주여자고등학교졸업
공주사범대학국어교육과학사
국립대만사범대학중어중문학과석사
북경대학비교문학연구소박사
중등학교국어교사28년
청주대,대구가톨릭대,대구대등강사23년
《자유문학》민조시등단
민조시학회원
행복문학회원

저자:김려원
림계린의손녀이며,초등학교3학년학생이다.

그림:김려원

목차


시집출간을축하하며시집《잡초연가》의향연(정호완)
시집출간을축하드리며자연과하나되는모습을보여주는시인(려도행)
시집을내며글쓰기를좋아했던소녀,시집을내기까지

제1부시가되는삶을꿈꾸다
민조시를만나다
민조시의미학
민조시의하루
민조시로편지를쓰다-휴대전화로짧은편지를쓰는이시대에는
잡초연시
가갸날
바닷물의여름
노을
살구마을
하늘이야기
봄맞이비(迎春雨)
가을에
노을이아름다워
바람맛,겨울맛
눈물의미학
첫눈을맞으며
물안개추억
그산에살으리랏다
산중문답
이태백1
이태백2
밭이랑1
춘심(春心)
산중담화
장맛비
어떤부고
어머니웃음
폭우
벚꽃바람1
벚꽃바람2
울엄니
바람의공감
그여름우레
파종기
공현진을떠나며
동해안7번국도
김치담그기1
김치담그기2
오월하늘
나그네산마을에서길을잃고
보리심고
無題
初雪
알밤을주우며
보름달
자나깨나사아랑
산,산,산
꿈길
내고향
바람하나
문득가을바람
토란을캐며
치악산복숭아1
치악산복숭아2
겨울농사
생강나무
고구마캐기
하늘1
감자밭을만들며
불타는봄날
봄눈내리는날에
낙엽소회
가을비내리네
연꽃(蓮花)
꽃모종을심으며
잡초의사계
꽃의몸짓
당신의기일
생일축하해
미안해
어머니를여읜벗에게
알밤줍기
유년의꿈자리
꽃눈

제2부우리함께꽃길만걷자
-손녀와함께꽃길을꿈꾸며도란도란엮어가는시화첩
가을맛(김려원)
꽃길
바다(김려원)
발가락들(김려원)
할머니의고구마(김려원)
할머니의토란(김려원)
피아노(김려원)
아름다운노래(김려원)
솜사탕(김려원)
할머니처럼
소나무처럼
달을보며
웃음소리
빨래를하며
헌이줄게새이다오
이를뺄때(김려원)
내동생(김려원)
엄마와아빠(김려원)
진정한사계절친구(김려원)
마음의소중함(김려원)
책가방(김려원)
려원의책상
텔레비전
텔레비전(김려원)
겨울방학(김려원)
할머니의행복
핸드폰

제3부내사랑이백시를민조시로읊어보기
-산높으면골도깊네,자연과인간에대한곡진한사랑노래
山中問答
靜夜思
秋浦歌第15
山中與幽人對酌
望廬山瀑布第2
獨坐敬亭山
望天門山
贈汪倫
黃鶴樓送孟浩然之廣陵
玉階怨
友人會宿
淸平調詞第1
淸平調詞第2
淸平調詞第3
行路難第1

출판사 서평

슬프지만마음상하지않고,기뻐도방종하지않는삶의모습은,오랜희로애락의인생체험을자연과인생에대한애정으로써승화시켜얻은평정심으로얻어질것이다.담백한서정을절제된언어로표현하는것이바로평정심에서가능한것이기에저자는시쓰는일,특히민조시를쓰는일이곧삶을다듬는일이라고말한다.
시인은잡초처럼대우받지못하지만,제위치에서열심히살아가는민초들에대한애정을노래한다.시인자신은한포기풀이되어밭고랑에잠기거나,낙엽처럼가을비맞아땅위에누워봄꿈을꾸기도한다.
쇠비름같은사람이라는말을들으면서도,남탓하거나험담할줄모르고오로지자신의삶에만충실했던사람에게보내는연가를민조시의절제된시어로노래하고있으니,읽는이들이공감하고소통한다면,민조시의선명하고간단명료한시상에사로잡혀정서순화혹은치유의기회로만날수있지않을까!
자연과인간삶에대한지극한사랑이시전편에나타나고있으니그냥‘연가’라고해도될것이다.아름다운사랑을노래한다고해서복잡다단한인간사를외면하는것은결코아니다.진흙에뿌리를묻고피어나는연꽃의아름다움을노래함으로써,진흙탕같은현실에서아름답게살수있는비결을보여주는것이다.힘든일상을살면서도아름다운사랑을하려면그만큼의내공을쌓아야하는데,그내공의힘을우리는친근하게접할수있는시한편에서도얻을수있을것이다.공감과소통의힘이기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