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어서 밤새 읽는 해부학 이야기

재밌어서 밤새 읽는 해부학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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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사카이다츠오

준텐도(順天堂)대학의학부해부학제1강좌교수(대학원의학연구과해부학·생체구조과학담당).1953년5월오사카시에서태어난그는1978년도쿄대학의학부의학과를졸업,제3강좌의조수가되어인체해부실습과조직학실습에서학생을지도했다.쥐와토끼의안구내에있는거대한지질분비샘을연구하여의학박사학위를받았다.1984년부터2년동안독일의하이델베르크대학해부학교실에서전자현미경에의한신장의비교해부학을연구했으며1986년7월도쿄대학의학부해부학제2강좌의조교수가되었다.특히이때부터는사구체의역학에주목하여전자현미경에의한기능형태학을연구하기시작했다.1990년5월준텐도대학의학부해부학제1강좌의교수가되었으며이때부터인체해부학실습과시신기증의업무를맡았다.

1994~1995년일본해부학회100주년기념사업의전시실행위원장으로국립과학박물관에서특별전‘인체의세계’의전시기획을담당하기도했으며2004년6월공저의논문「갈레노스‘신비의해부에관하여’」로일본의사학회(日本醫史學會)제10회학술장려상을받았다.지금재직하고있는대학에서는대학원의해부학·생체구조과학의교수이자초미(超微)형태연구부문의실장으로교육과연구를담당하고있다.주로인체해부에관한연구,신장·혈관·간질(間質)에대해전자현미경에의한기능형태학및세포생물학적연구를하고있다.또한시신기증의보급및계몽에관련된일을맡고있다.

저서로는『인체의구조』,『해부생리학』,『그림으로풀이한인체박물관』,『유리병에서해방된인체』,『인체해부의모든것』,『인체가진화를말한다』,『사람의몸』,『수수께끼의해부학자베살리우스』,『인체의신비』,『해부생리학제7판』등이있다.그밖에다수의역서가있다.

목차

머리말
PartⅠ재밌어서밤새읽는해부학이야기
해부학은선의의학문이다
해부실습의사전준비작업
본격적인해부실습에들어가다
해부대상에서한명의인간으로
시신의기증으로발전한해부학

PartⅡ해부학은어떻게발전했나
고대문명의의학
19세기서양의학을바꾼해부학
고대로마의해부학자
과학으로나아가는르네상스시대
레오나르도다빈치와해부학
17세기영국의‘혈액순환설’
인쇄술은어떻게해부학을바꾸었나
에도시대의해부는어땠을까
서양의학의막이열리다
시신기증의역사와의미

PartⅢ해부학으로바라본몸의형태
생각과다르게생긴우리몸
해부학용어의탄생
겨드랑이는정확히어디일까?!
‘맥주잔근육’이있다고?
복근은왜갈라질까
당신의폐는무슨색?
심장에는뼈대가있다
배속에는앞치마가있다
좌우높이가다른신장
복부와대퇴부의터널
인간이엉덩이가발달한이유
발에는왜뒤꿈치가있을까
무릎의놀라운구조
골반과생식기
망나니는어떻게머리를단번에자를까
감각기관찰하기
턱을해부할때알아야할것들
지방으로둘러싸인안구
귓속은복잡한미로

맺음말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무릎은어떻게평생몸을지탱할까?우리귓속에미로가있다고?
나도몰랐던내몸을알려주는흥미진진해부학이야기

우리몸은태어난순간부터죽기전까지일초도쉬지않고돌아가는성실한기계다.그것도복잡한구조로어긋남없이잘운영되는,정밀함과섬세함을동시에갖춘놀라운기계라고이책은말하고있다.눈이나신장이단단한뼈가아닌지방에둘러싸여있는것도,걷거나힘차게달릴때무릎이튀어나오는것도매일봐서당연하게느껴지지만그구조에도저마다이유가있다.예를들어목은몸에서가장중요한부위중하나인머리를받치는큰역할을맡고있지만그에비해가늘고부러지기쉽다.무거운머리를든든히받칠수있도록목이두껍고단단한뼈대용기에둘러싸인다면더안정적이지않을까?하지만만약목이뼈로되어있다면고정되어서목을움직이지못할것이고,고개를돌리는것조차어렵게된다.눈이지방에둘러싸인것도,장기를보호하는배도마찬가지다.살과근육으로되어있기때문에자유롭게움직이면서사방을잘보고,몸을구부릴수있는것이다.
무릎도인체의신비를보여주는부위중하나다.해부를위해무릎의피부를벗기고관절을제거하다보면크고작은관절과힘줄,근육으로견고한구조를이루고있는것을볼수있다.덕분에체중의다섯배나되는무게를버틸수있으면서걷고달리고굽히는것을자유자재로할수있는것이다.또한귀에는미로처럼작고섬세한기관들이모여있어귀의내이(內耳)부위는골미로라고불릴정도다.이작은귀는소리를듣는것뿐만아니라몸전체의균형을유지하고기압의균형을조절하는역할까지맡고있다.


혈액에영혼이담겨있다고믿었던고대로마사람들부터
르네상스시대,18세기영국과일본에도시대의해부이야기까지
해부학을따라가면문명의발전과정이보인다!

인간은살면서끊임없이다치고병에걸린다.병에걸리거나상처가나면의사가진단하여치료하고필요할경우약도처방한다.지금은당연한일이되었지만,이런과정이만들어질수있었던것은이전시대의학자들이끊임없이인체를탐구한덕분이다.이책은오랜시간에걸쳐조금씩인체의신비가밝혀지는과정을문명의발달과정과함께들려준다.
사람의몸에관심을가지기시작했던고대로마에서는혈액이영혼을담아몸전체로운반한다는설이제기되었다.지금들으면황당무계한이가설은나름의과학적인논리를갖추고있었고,놀랍게도당시대부분의학자들은실제로그렇게믿었다.그러다동물의몸부터시작해실제인간의몸을본격적으로해부하게되고,르네상스시대가되면서해부학은급속도로발전하기시작한다.인체를탐구해온긴역사에비해사실지금우리가사용하고있는기술과지식의역사는그리길지않다.청진기,마취제와소독법이개발된것이19세기였으므로200년이채되지않은셈이다.하지만그전에오랜연구가있었기에지금의지식과기술에이를수있었다.
저자는해부학은‘선의의학문’이라고말한다.시신을기증하는사람과그뜻을소중하게여기며연구해온사람이있었기에발전해올수있었기때문이다.우리몸에대한풍부한지식과함께해부학이라는학문에담긴뜻을되새기며,자신의몸과생명의소중함을함께생각하게하는계기를마련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