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안경점 : 청소년 성장소설 십대들의 힐링캠프, 공감 - 십대들의 힐링캠프 30

수상한 안경점 : 청소년 성장소설 십대들의 힐링캠프, 공감 - 십대들의 힐링캠프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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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 휴대폰 세상으로 도망간 열세 살 민기, 수상한 안경점을 만나다 =
민기는 학교에서 말이 없는 아이다. 엄마의 강요와 아빠의 무관심으로 학원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집에서는 몰폰만 했고, 몰폰을 할 수 없는 학교에서는 밀린 학원 숙제를 했다. 그러다 보니 친한 친구 한 명 없어 항상 혼자였다. 집에서 역시 별반 다를 게 없다. 민기 부모님은 소파와 침대에서 휴대폰을 들여다보는 것이 일상이었고, 민기는 밥만 먹으면 자기 방에서 다시 게임에 몰두하게 되었다. 그렇게 민기는 ‘말 없는 아이’가 되어갔고, SNS와 게임에 빠지며 아무것도 하기 싫은 무기력증에 빠진다.
그러던 어느 날 시력이 나빠진 민기는 폐업 직전인 안경점에서 주인아저씨의 수수께까 같은 말에 이끌려 안경을 맞추게 된다. 그런데 안경을 끼고 난 이후부터 민기는 사람들 사이에 이어진 이상한 선을 보게 된다. 하얀 선과 검은 선, 그리고 분홍 선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민기는 큰 혼란에 빠지지만, 동시에 자신에게 찾아온 변화를 감지하는데……. 선을 보게 된 민기에게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날까?
이 소설은 휴대폰 세상으로 도망간 열세 살 민기가 수상한 안경점에서 맞춘 안경을 끼고 난 이후, 새로운 세상을 보게 되면서 변화하는 과정을 그린 성장소설이다. 사람들이 어떻게 세상과 ‘공감’하고 ‘소통’하는지를 배워가는 과정을 우리 어린 독자들도 민기와 함께 공감하고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저자

조욱

조욱선생님은[학부모에게편지쓰는교사]로통한다."평범한아이들의특별한이야기를쓰는작가선생님"이다.경기도남양주해밀초등학교교사로현재교직경력16년차선생님이다.그리고그교실에서만난평범한아이들의특별한이야기를쓰는작가이기도하다.평교사로정년까지아이들과함께성장하는삶을살고자노력하고있다.교사와아이들의성장을학부모에게알리고싶어‘학부모알림장’이란이름의편지를보내며학부모와소통하고있다.날마다빛나는하루하루를살지만,무관심한시선으로만바라본다면그빛을잃고흔하디흔한일상으로보이는것이우리아이들의학교생활이다.그래서아이들은자신을귀하게보는사람을만나면그제야빛을발한다.

책을쓴계기중에하나도‘아이들’이었다.1학년아이들과‘나의꿈’에대한이야기를나누던중‘선생님의꿈은뭐예요?’라는학생의질문을받았다.그때부터‘내가진짜행복할수있는꿈’을진지하게고민하기시작했다.말하는것보다천천히생각하고글로옮기는과정을좋아한다.교대에서방송국PD와작가로활동한경험이있고,[오마이뉴스]시민기자로활동했다.카카오글쓰기플랫폼인‘브런치’에서도만날수있다.육아휴직을하면서아들둘을키우는학부모로서교육에대한고민을많이하기도했다.

살아온길에서글쓰기를떼어놓을수없었고,앞으로도글쓰는삶이행복할것이란희망을품는다.아이들과어른들이함께행복할수있는작가의꿈을하나하나만들어가고있다.그과정에서나온책이『교사에게철학이필요한순간』이다.아이들의성장을담은‘청소년성장소설’을『수상한안경점』을썼다.앞으로대한민국을대표하는교사로성장하는[조욱브랜드]를만들고,아이들의말을귀담아들으며,그아이들의귀한삶을소설로들려주는작가선생님으로활동할것이다.

목차

1.말없는아이
2.수상한안경점
3.나에게만보이는이상한선
4.비밀친구놀이와정희
5.혹시,안경에다른능력이?
6.검은선의이유
7.이상하고다양한선
8.다시가볼까??그안경점
9.선이없는가족
10.현우네가족과우리가족
11.선을잡다
12.엄마의검은선과줄다리기
13.알것같다,?‘감정’이라는것
14.앗,선이보이지않는다!
│에필로그│친구는공기놀이와같다
│작가의말│연결의경험

출판사 서평

사람의관계를선으로나타낼수있다면어떤일이일어날까?재미있는상상에빠져들게하는소설

우리는사람들과수많은관계를맺으며살아간다.그리고그관계라는것이아주사소한이유로단단해지거나아니면쉽게깨질수도있다.작가는20여년가까이아이들을만나면서사람들관계에서보이지않는선이연결되어있지않을까하는,지극히동화적인상상으로소설을풀어냈다.현실아이들의관계에대한고민을소설속또래아이의눈으로‘사람의관계를선으로나타낼수있다면어떤일이일어날까?’하는재미있는상상에빠져들게한다.
이소설은타인을이해하는사람의태도에대해‘선’이라는소재를이용해서표현하고있는것이놀라웠다.그리고이‘선’이여러가지색깔과모양을하고있다고말하는작가의이야기를읽어내려가다보면,‘정말보이지않는선이존재하는게아닐까?’하는생각이들정도다.초등학교에들어가기전부터휴대폰을만나는아이들이청소년기가되면서관계맺기를힘들어하는경우가많다.물론이제까지관계맺기를해온어른들이라도예외는아니다.이소설은이런관계맺기에대한고민을아이들의눈을통해보고있지만,어른들이라고아이들보다더나은관계를맺고있는것이아님을보여주고있다.오히려아이들이관계를회복하는힘이어른보다더나을수도있다는생각이들었다.
타인을이해하려는행위는나이를불문하고인간에게가장어렵고도미지의영역일것이다.하지만인간은미지의세계에대한끊임없는호기심도있지않은가?그미지의세계를이소설과함께탐험해보는것도좋은경험일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