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종종걸음으로 아이들을 따라다니는
분홍 신발 신은 비둘기
분홍 신발 신은 비둘기
『분홍 신발 신은 비둘기』는 초등학교 교과서에 동시 「소나기」가 실려 아이들에게 친숙한 오순택 시인의 스물한 권째 동시집이다. 이 동시집은 아이들이 뛰어노는 상상의 놀이터다. “곤충의 더듬이”는 “안테나”가 되어 “아이들과 교신”하고(「곤충은 지금」), “쥐눈이콩”이라는 이름을 가진 콩이 속상할 것 같다며 눈이 콩알처럼 예쁜 “오목눈이”의 이름을 따 “오목눈이콩”이라고 부른다(「콩 이름 짓기」). 전봇대에 걸린 “전깃줄”은 “소나기가 음표를 놓고” 가는 “오선지”가 된다(「오선지 위의 새」). 오순택 시인이 펼쳐 놓는 단정한 말과 이미지들은 독자들이 일상 속에서 만나던 평범한 순간을 색다르게 감각할 수 있게끔 만든다. 익숙하기 때문에 선명하게 그릴 수 있는 장면이 새롭게 전환되는 순간, 독자들은 시를 읽는 재미가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분홍 신발 신은 비둘기 - 상상 동시집 22 (양장)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