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가슴엔 별이 살고 있다

사람들 가슴엔 별이 살고 있다

$14.11
Description
맑은 꿈과 이상을 되살리고
살아가는데 위로와 힘을 주는 시詩

인간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하는 시는 죽은 시詩이다. 무언가 울림이 있고, 느낌이 있고, 생각하게 해야 한다. 그런 까닭에 시는 될 수 있으면 쉬워야 하고, 쉬운 가운데서도 감동과 삶의 철학이 공존해야한다. 그래야만 읽는 재미와 깨우침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 따라서 시적 소재가 사랑이든, 자연이든, 삶이든 그 무엇이든 간에 그것이 우리의 가슴을 울려주고 긴 울림을 통해 삶의 깨달음을 주고, 읽는 즐거움과 감동을 줄 수 있다면 시가 지니는 그 신비스러운 힘이 우리의 찌든 영혼을 맑게 할 것이다. 다시 말해 시는 삶의 꿈이자 희망이어야 하고, 철학이어야 하며 우리 인간의 영원한 울림이어야 한다. 이 시집에 실린 시들은 이러한 나의 시론에 의해 쓰여 졌고, 그러기에 쉽게 읽히고 생각하는 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이 시집이 가슴에서 꿈을 잃어버린 이들에게 맑은 꿈과 이상을 되살리고 살아가는데 위로와 힘이 되었으면 한다.
_ 시인 김옥림


언어를 다루는 능수능란함과
사랑으로 채색된 원색적 정서情緖

김옥림의 시의 매력은 언어를 다루는 능수능란함에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그의 정서가 사랑으로 채색된 원색이라는 데 있다. 절망이라든가 실패라든가 어둠의 색채가 드리우지 않은 세계가 그의 세계이다. 매사를 낙관적으로 보는 눈, 삶의 기준을 사랑이란 기둥을 세우고 그 그늘에서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시를 읽으면 어떤 부담감이라든가 증오 내지 질투하는 마음까지 사그라드는 것을 느낀다. 진정한 사랑을 해 보지 못한 사람들에겐 어떤 후회스러움까지 느끼게 만든다. 이렇듯 김옥림의 시는 절망과 패배와 어둠을 가져다주는 대상이 아니고 희망과 행복과 빛을 가져다주는 대상이기 때문에 독자에게 기쁨을 안겨주는 시라고 믿어진다.
_ 정일남(시인)
저자

김옥림

시인김옥림金玉林은시집《나는화장하는여자가좋다》를출간하며작품활동을시작하였다.
시집으로베스트시집《나도누군가에게소중한만남이고싶다》,《따뜻한별하나갖고싶다》,《누군가의사랑이그리운날엔》,《꽃들의반란》,《아무렇지도않게행복한날》,《기적을울리며달려가는기차를볼때마다》,시선집《사랑하는사람을위한기도》,《오늘만큼은못견디게사랑하다》,《시인이추천하는명시100선》,《소중한사람과함께읽는사랑시100선》,《시가내게로와서꽃이되었다》,《위로와평안의시》외다수가있다.
치악예술상(1995),아동문예문학상(2001),새벗문학상(2010),순리문학상(2012)을수상하였다.

목차

005시인의말

1사랑하는사람

015사랑하는사람
016맑은날나는
017그늘한점
018너
019한번만더말해주세요
021겨울정동진
024바람나무
025봄비그리고첫사랑
026생명의서書
027노을
028사랑의별
029가장아름답게피는사랑
030첫만남
032별
033꽃이사랑받는건
034바흐와무반주첼로
036슬픔의힘
038가끔씩
040흔들려야하는까닭

2사람들가슴엔별이살고있다

045밤하늘이아름다운것은
046찬비내리는들녘에서
048사람들가슴엔별이살고있다
050겨울그리고봄
052네가먼저그렇게하라
054따뜻한별하나갖고싶다
056사랑2
057내삶의존재방식
058우리가기다림끝에서도잊지못하는것은
059누군가의생애에의미가된다는것은
060별을바라보는마음으로
062아무렇지도않게행복한날
063풀꽃을닮은사람
064맑은사랑
065삶의별들은따뜻하다
066너를꽃이되게하라
068언제나꽃은
068시처럼너를살아라
069젊다는것은
070사랑한다는것은

3무소의뿔처럼가라

075가슴을울리는한편의시
077새
078그냥좋다
079나
080내인생의시
082가까이있을땐
084누구나자신만의인생이있다
085참좋은날
086함께하고싶다
087무소의뿔처럼가라
088사랑
090그집앞
092보이는것만보려고하지마라
093누구나다그럴때가있지
096꽃이되는말
098그런사람이고싶다
100아침햇살같은사람

4말의꽃

105삶의법칙
106세상모든것들이악기가되듯
108견디는힘
110순응하는법
112혜화동지하철에서
114말의꽃
116집으로가자
118허공
119저녁이오면
120생이깊어질수록
122문
124꿀벌의설법說法
126진다는것은
128아픈사랑
130나는얼마나더깊어져야하는걸까
132거리의간격이우리를슬프게한다
134꽃보다아름다운마음
136뜨거운것에대하여
138절벽앞에서
140뿌리의힘

5사랑이나에게가르쳐준것들

145힘들땐잠깐쉬었다가도괜찮아
148가을우체국
150프리지어향기
152삶
153삶2
154삶3
155삶4
156앵무새는울지않는다
158행복하게살기를바란다면
159그래도인생은살아볼만해
162맑은날씨같은삶
163한번지나간시간
165활짝핀꽃이돼라
166사랑이나에게가르쳐준것들
169마음의영토
170인생의꽃
171행복이있는곳

6겨울나무

175겨울나무
176친절
177가을
178한그릇의밥
179목숨
180최악의적
182죽은벌레를위한기도
184길
185무욕無慾
186참사람
187사월의공원벤치
188첫눈
189시월
190집
192내인생에게감사하는사람
194세월은브레드가아니다
195편지
196필요에따라사는내가돼라

출판사 서평

탁월한서정과통찰그리고시적울림
“사람들가슴엔별이살고있다”

시는인간이살아가면서보고,듣고,느끼고,경험하고,생각한것을자신의관점에서표현하는양식이다.그래서시를어떤일정한형식에얽매이게한다는것은시가갖는다양성을제한하는우를범하는일이다.따라서시는자신의상상력을그어느것에도구속당하지않고자신이쓰고싶은대로쓸수있을때시적성과를최대치로끌어올리게됨으로써독자들에게공감을줌은물론시인자신도시적성취감을맛볼수있다.
그런데시가너무자기주관적이거나난해하면독자들이시를이해하고느끼는데있어한계가있다.특히난해함은시의독자들을시로부터멀어지게하는주요요인으로작용한다.그러다보니요즘독자들은시를잘안읽는다.이것이현대시가갖는맹점이자난해한시야말로현대시의정형定型인듯시를쓰는이들의책임이라고할수있다.
이에대해김옥림시인은“시는될수있으면쉬워야하고,쉬운가운데서도감동과삶의철학이공존해야한다.그래야만읽는재미와깨우침을동시에얻을수있다.따라서시적소재가사랑이든,자연이든,삶이든그무엇이든간에그것이우리의가슴을울려주고긴울림을통해삶의깨달음을주고,읽는즐거움과감동을줄수있다면시가지니는그신비스러운힘이우리의찌든영혼을맑게할것이다.”라고말한다.이렇듯김옥림시인은자신의시론詩論대로시를쓰는시인으로널리알려져있다.그리고정일남시인은김옥림시인의시에대해평하기를“김옥림의시의매력은언어를다루는능수능란함에도있지만무엇보다도그의정서가사랑으로채색된원색이라는데있다.절망이라든가실패라든가어둠의색채가드리우지않은세계가그의세계이다.매사를낙관적으로보는눈,삶의기준을사랑이란기둥을세우고그그늘에서모든것을긍정적으로살아가는모습을볼수있다.그렇기때문에그의시를읽으면어떤부담감이라든가증오내지질투하는마음까지사그라드는것을느낀다.”라고말한다.
시집《사람들가슴엔별이살고있다》는김옥림시인이주장하는시론이잘반영된시집이라고할수있다.이시집에는표제시인〈사람들가슴엔별이살고있다〉,〈맑은날나는〉,〈별을바라보는마음으로〉,〈무소의뿔처럼가라〉,〈혜화동지하철에서〉,〈그래도인생은살아볼만해〉,〈길〉등지친마음을위로하고마음을맑게해주는서정성짙은시와사랑의정서를환기시켜주는탐미耽美적인시와삶을통찰하게함으로써인간의내면을단단히여물게하는철학적사유를지닌시등이다양하게펼쳐져있다.그런까닭에이시집을읽는것만으로도시읽기의즐거움은물론시가주는서정의세례를듬뿍받음으로써혼탁하고메마른삶을살아가는데있어위로가됨은물론용기와큰힘을얻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