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음의 변천사 - 서정의서정 8

울음의 변천사 - 서정의서정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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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박만진 시인은 1947년 충남 서산 출생으로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문예창작과 전문가과정 수료하였습니다. 1987년 ⟪심상⟫을 통해 등단했다.
시집 『접목을 생각하며』 외 12권이 있고 시선집 한국대표서정시 100인선 『꿈꾸는 날개』 등 3권이 있다.
박만진 시인의 새로운 시집 「울음의 변천사」는 시인 스스로의 표현처럼 “짐짓 말씨가 느리고/ 곁말을 즐겨 쓰는/ 충청도 사투리의 본향”(「시인의 말」)을 보여 주는 언어적 집성으로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이 살갑고도 소중한 언어적 굴착 의지는 그로 하여금 우리 시대의 중심을 새롭게 세워가는 장인으로 등극하게끔 해주는 힘이 됩니다. 대개의 훌륭한 서정시는 자신만의 개성적인 언어와 상상력을 통해 일상에 편재한 불모성을 치유하고 위안해주는 따뜻함을 품고 있는데, 박만진의 시가 그러한 하나의 원형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닌 게 아니라 그는 풍경과 시간을 충실하게 담으면서 뭇 생명의 모습을 매우 친근하게 보여 줌으로써 우리로 하여금 오랜 기억을 되살리게끔 해줍니다. 이 한 권의 시집으로 아득한 기억과 사랑의 힘이 결속하면서 서정의 파문이 아름답게 펼쳐져 가는 것이다. 박만진 시인의 시들을 여러분에게 선보입니다.
저자

박만

저자:박만진
1947년충남서산출생.중앙대학교예술대학원문예창작과전문가과정수료.
1987년<심상>1월호등단.
시집『접목을생각하며』,『오이가예쁘다』,『붉은삼각형』,『바닷물고기나라』,『단풍잎우표』,『먹물』,『울음의변천사』등12권.
시선집한국대표서정시100인선『꿈꾸는날개』등3권.
충남문학대상,현대시창작대상,충청남도문화상,충남시인협회상(본상)등수상.서산문화발전연구원원장,충남시인협회회장역임.
한국시인협회심의위원,한국시낭송가협회자문위원,윤곤강문학기념사업회회장.

목차

제1부충무김밥
뻐꾸기울고…10
흥,…12
5월즈음…14
밤나무…16
소나무…18
까치걸음…20
성왕산뻐꾸기…21
밑줄을치다…22
내고향은호박꽃…24
누를황黃…26
충무김밥…28
별들의이름…30
해바라기…32
섬은산이다…34
조카자랑…36
가을비…38

제2부그늘막덩굴
걷쥬…40
비가오신다고요?…42
는개내리고…44
천근만근…46
개심사소나무…48
그림자일기…50
소중한인연…52
그늘막덩굴…54
까치집…56
허공…58
바위산큰바위…60
집중호우…62
비바람부는날에…64
뿔…66
은행털기…68
고라니한마리…70

제3부울음벌레
일식日蝕…75
별…76
펭귄2…77
울음벌레…78
한글날…79
30분가량,지나…80
시린눈빛에…82
어슷썰기…83
울음의변천사…84
옛말씀빌려…86
혈연血緣…88
덧없는세월…90
눈곱…92
주전자와물병같은…94
1967년…96
다람쥐녀석…98

제4부스산사투리
스산사투리…100
울아부지…102
나는내가아니다…104
사과한개쯤…106
그끝,…108
돌고돌아…110
말거리…112
오천년계단…114
용좌龍座에앉아…116
까마귀날개들이하늘을뒤덮는다면…118
가시걸린말을삼키지못하고…120
조을대전趙乙代傳…122

존재의심처深處에서
수묵처럼번져나오는언어미학
_유성호(문학평론가,한양대학교국문과교수)…128

출판사 서평

훌륭한서정시는자신만의개성적인언어와상상력을통해일상에편재한불모성을치유하고위안해주는따뜻함을품고있는데,박만진의시가그러한하나의원형에해당한다고할수있을것이다.그는풍경과시간을충실하게담으면서뭇생명의모습을매우친근하게보여줌으로써우리로하여금오랜기억을되살리게끔해준다.아득한기억과사랑의힘이결속하면서그러한서정의파문이아름답게펼쳐져가는것이다.
_유성호「존재의심처深處에서수묵처럼번져나오는언어미학」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