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깜깜한 마음에 스며드는 작고 짙은 빛…
정신분석상담사가 처음으로 쓴 심리 치유 소설
정신분석상담사가 처음으로 쓴 심리 치유 소설
심리 치유 장편소설 『당신이 문을 열었습니다』가 이 겨울, 웅크린 당신의 마음을 톡톡 두드립니다. 작가 윤설은 정신분석상담사로, 어린 시절부터 악몽과 알 수 없는 감정 덩어리 속을 허우적거렸습니다. 편두통과 우울증 때문에 무기력하게 살던 그는 ‘마음’을 들여다볼 용기를 냈고, 상담학을 배우고 정신분석연구소에서 수련했어요. 이후 오랜 세월 수많은 내담자와 상담해 왔습니다. 스스로도 정신분석을 꾸준히 받았고 그 경험으로 에세이 『시체를 김치냉장고에 넣었다: 꿈, 무의식, 그리고 정신분석 이야기』를 쓰기도 했습니다. 저자가 제주도 구석진 곳에 스스로를 가두고 울며 썼다는 이 소설을 읽으며 저는 작가의 속에서 쌓이고 쌓였다가 터져나오는 이야기, 그 작가만이 쓸 수 있는 고유의 이야기가 지닌 매력에 대해 새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작가가 처음으로 쓴 소설입니다.
『당신이 문을 열었습니다』는 문을 닫고 세상 밖으로 나오지 않고 있는 히키코모리와 그 문 앞에 앉은 심리상담사, 두 여자의 만남을 담아낸 소설입니다. 평생을 반복된 악몽에 시달리는 심리상담사 아진, 그녀는 5년간 스스로를 집 안에 가둔 내담자 우영을 만나면서 잊었던 어린 시절의 기억이 되살아납니다. 각자의 상처를 통해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는 두 사람의 이야기는 누군가의 마음에 진정으로 가닿는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상처받은 치유자(Wounded healer)’의 세계를 엿볼 수 있게 합니다.
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에 고립되고 은둔하는 청년은 약 53만 명입니다. 사회와 가족에게 상처받고 자신을 지키기 위해, 혹은 분노를 표출하는 방식으로서 스스로를 가두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현실입니다. 실제적으로 자신을 가둔 사람들에게, 사람들 속에 섞여 있지만 마음 한구석에 문이 열리지 않는 검은 방을 가진 이들에게, 작지만 짙은 빛이 될 이야기, 윤설 장편소설 『당신이 문을 열었습니다』입니다.
당신의 닫힌 문 앞에 선 순간, 내 안의 문이 열렸습니다.
우리는 모두 저마다 ‘나의 인생’을 살아가야 합니다.
악몽에 시달리는 심리상담사 아진, 그녀에게 ‘우리를 살려달라’며 한 남자가 찾아옵니다. 남자는 같이 사는 누나가 언젠가 스스로든 엄마든, 누군가를 죽일 것만 같다고, 5년간 집 밖으로 나오지 않는 누나를 위해, 방문 상담을 해달라고 간절히 부탁합니다. 아진은 평소와 달리 동요하며 악몽을 꾸게 되고, 이상하게도 이 남매를 거절할 수가 없습니다. 방문 상담은 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깨고 단 세 번, 우영의 집에 찾아가기로 약속하지요.
그동안 다른 사람들은 억지로 우영의 방문을 열려고 했지만 아진은 달랐습니다. 우영이 원해서 온 게 아니니 우영이 문을 열고 자신을 만나야 할 이유는 없다고, 소란스러운 엄마를 단호한 태도로 내보내는 아진에게 우영은 호기심과 호감을 갖게 되지요. 아진은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문 너머의 우영을 있는 그대로 느껴보려 합니다. 쌓여가는 시간 속에 우영은 자신이 직접 그린 그림을 아진에게 보여주면서 마음의 문을 열어갑니다. 아진은 아진대로 기억의 문을 열고, 살아남기 위해 묻어야 했던 어린 시절의 진실을 향해 나아갑니다.
서로를 만난 덕에 용기를 낼 수 있었던 두 사람, 스스로의 손으로 문을 열고 나온 이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가만히 속삭입니다. 상처 준 사람을 원망해도 됩니다. 제발 스스로를 벌주지는 마세요. 마음껏 미워하고 실컷 울어버리세요. 그런 다음엔 ‘나의 인생’을 살아가세요. 부디 문밖에 아름다운 계절이 기다리고 있음을 기억하세요
『당신이 문을 열었습니다』는 문을 닫고 세상 밖으로 나오지 않고 있는 히키코모리와 그 문 앞에 앉은 심리상담사, 두 여자의 만남을 담아낸 소설입니다. 평생을 반복된 악몽에 시달리는 심리상담사 아진, 그녀는 5년간 스스로를 집 안에 가둔 내담자 우영을 만나면서 잊었던 어린 시절의 기억이 되살아납니다. 각자의 상처를 통해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는 두 사람의 이야기는 누군가의 마음에 진정으로 가닿는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상처받은 치유자(Wounded healer)’의 세계를 엿볼 수 있게 합니다.
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에 고립되고 은둔하는 청년은 약 53만 명입니다. 사회와 가족에게 상처받고 자신을 지키기 위해, 혹은 분노를 표출하는 방식으로서 스스로를 가두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현실입니다. 실제적으로 자신을 가둔 사람들에게, 사람들 속에 섞여 있지만 마음 한구석에 문이 열리지 않는 검은 방을 가진 이들에게, 작지만 짙은 빛이 될 이야기, 윤설 장편소설 『당신이 문을 열었습니다』입니다.
당신의 닫힌 문 앞에 선 순간, 내 안의 문이 열렸습니다.
우리는 모두 저마다 ‘나의 인생’을 살아가야 합니다.
악몽에 시달리는 심리상담사 아진, 그녀에게 ‘우리를 살려달라’며 한 남자가 찾아옵니다. 남자는 같이 사는 누나가 언젠가 스스로든 엄마든, 누군가를 죽일 것만 같다고, 5년간 집 밖으로 나오지 않는 누나를 위해, 방문 상담을 해달라고 간절히 부탁합니다. 아진은 평소와 달리 동요하며 악몽을 꾸게 되고, 이상하게도 이 남매를 거절할 수가 없습니다. 방문 상담은 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깨고 단 세 번, 우영의 집에 찾아가기로 약속하지요.
그동안 다른 사람들은 억지로 우영의 방문을 열려고 했지만 아진은 달랐습니다. 우영이 원해서 온 게 아니니 우영이 문을 열고 자신을 만나야 할 이유는 없다고, 소란스러운 엄마를 단호한 태도로 내보내는 아진에게 우영은 호기심과 호감을 갖게 되지요. 아진은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문 너머의 우영을 있는 그대로 느껴보려 합니다. 쌓여가는 시간 속에 우영은 자신이 직접 그린 그림을 아진에게 보여주면서 마음의 문을 열어갑니다. 아진은 아진대로 기억의 문을 열고, 살아남기 위해 묻어야 했던 어린 시절의 진실을 향해 나아갑니다.
서로를 만난 덕에 용기를 낼 수 있었던 두 사람, 스스로의 손으로 문을 열고 나온 이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가만히 속삭입니다. 상처 준 사람을 원망해도 됩니다. 제발 스스로를 벌주지는 마세요. 마음껏 미워하고 실컷 울어버리세요. 그런 다음엔 ‘나의 인생’을 살아가세요. 부디 문밖에 아름다운 계절이 기다리고 있음을 기억하세요
당신이 문을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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