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문학동네동시문학상 대상 시인이 보여주는 시의 새로운 재미
억압된 현실을 놀잇감으로 만드는 이야기의 힘
억압된 현실을 놀잇감으로 만드는 이야기의 힘
최휘 시인은 시집 『야비해지거나 쓸모없어지거나』와 동시집 『여름 아이』(문학동네동시문학상 대상 수상작)을 출간하며 어느새 등단 10년을 넘겼지만, 아직은 보여 준 것보다 보여 줄 것이 훨씬 많아서 중견이라기보다는 풋풋한 신인이라고 부르는 것이 더 어울리는, 시인이다.
첫 시집에서 일상을 유쾌하게 뒤틀고 뒤집는 삐딱한 상상력을 선보였다면, 이번 시집에서는 생동하는 감각과 감정을 따라가며 이야기를 운영하는 이야기의 근육을 보여준다. 그가 동시 시인인 영향도 있겠지만 직설적 화법이 아닌, 화자를 통해 이야기하는 방법과 태도를 통해 시의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스스로 주체가 되어 제 길을 찾아가는 이야기가 이 시집 곳곳에 가득하다.
일상에서 쓰는 말이 관념과 추상의 세계라면 시의 말은 물질과 느낌의 세계이다. 최휘의 시에서 시적 의미는 확정적이고 움직이지 않는 의미에 안주하거나 그 의미에 봉사하려 하지 않는다. 이것의 그의 시적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최휘 시인은 움직이고 변화하는 언어와 상상력을 통해 우리를 괴롭히고 억압하는 현실을 하나의 놀잇감으로 만들어낸다. 이때 그가 만들어내는 시적 의미는 느낌에 따라 다른 의미가 되려 하고, 여러 의미가 겹치고 스며들면서 움직이고 변화하려 한다. 살아서 꿈틀거리는 시어서 그렇다.
첫 시집에서 일상을 유쾌하게 뒤틀고 뒤집는 삐딱한 상상력을 선보였다면, 이번 시집에서는 생동하는 감각과 감정을 따라가며 이야기를 운영하는 이야기의 근육을 보여준다. 그가 동시 시인인 영향도 있겠지만 직설적 화법이 아닌, 화자를 통해 이야기하는 방법과 태도를 통해 시의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스스로 주체가 되어 제 길을 찾아가는 이야기가 이 시집 곳곳에 가득하다.
일상에서 쓰는 말이 관념과 추상의 세계라면 시의 말은 물질과 느낌의 세계이다. 최휘의 시에서 시적 의미는 확정적이고 움직이지 않는 의미에 안주하거나 그 의미에 봉사하려 하지 않는다. 이것의 그의 시적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최휘 시인은 움직이고 변화하는 언어와 상상력을 통해 우리를 괴롭히고 억압하는 현실을 하나의 놀잇감으로 만들어낸다. 이때 그가 만들어내는 시적 의미는 느낌에 따라 다른 의미가 되려 하고, 여러 의미가 겹치고 스며들면서 움직이고 변화하려 한다. 살아서 꿈틀거리는 시어서 그렇다.
난, 여름 - 시인의일요일시집 20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