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예술의 내부도 밤과 낮처럼 명징했으면 좋겠다”
‘예술’이라는 안갯속에서 시를 불러일으키며
흐릿한 순간들이 번쩍일 때 피어나는 꽃들을 바라보다
‘예술’이라는 안갯속에서 시를 불러일으키며
흐릿한 순간들이 번쩍일 때 피어나는 꽃들을 바라보다
2011년 계간 《시안》 신인상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한 유지인의 시집 《안개가 잎을 키웠다》가 117번째 문학수첩 시인선으로 출간되었다. 유지인의 이번 시집은 시인이 등단한 지 12년 만에 펴내는 첫 시집이다. 시인이자 동시에 문학치유 강사 또 플로리스트로 활동해 온 시인의 10여 년간의 내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시와 한판 겨루기 같았던/그 밤의 힘”(〈시인의 말〉)들을 쏟아 내면서 예술의 본질을 유심히 관찰한다. 예술이 가진 의미는 제한이 없으며 그렇기에 누구에게나 한계 없이 열려 있다. 유지인은 이러한 예술의 본질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의 문제를 말하면서, ‘바람’의 이미지를 통해 이를 형상화해 낸다. 꽃을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가위로 잎을 쳐 내는 플로리스트처럼, 시를 형용해 내고자 무수한 낱말의 가지를 꺾어 내 선보이는 59편의 시를 통해 언제나 비의에 가려져 있는, 그렇기에 손을 뻗고 싶은 예술의 본질을 엿볼 수 있다.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시와 한판 겨루기 같았던/그 밤의 힘”(〈시인의 말〉)들을 쏟아 내면서 예술의 본질을 유심히 관찰한다. 예술이 가진 의미는 제한이 없으며 그렇기에 누구에게나 한계 없이 열려 있다. 유지인은 이러한 예술의 본질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의 문제를 말하면서, ‘바람’의 이미지를 통해 이를 형상화해 낸다. 꽃을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가위로 잎을 쳐 내는 플로리스트처럼, 시를 형용해 내고자 무수한 낱말의 가지를 꺾어 내 선보이는 59편의 시를 통해 언제나 비의에 가려져 있는, 그렇기에 손을 뻗고 싶은 예술의 본질을 엿볼 수 있다.
안개가 잎을 키웠다 - 문학수첩 시인선 117 (양장)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