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령과의 대화 : 삶의 끝에서 다시 시작하는 인생 첫 수업

이어령과의 대화 : 삶의 끝에서 다시 시작하는 인생 첫 수업

$17.00
Description
인문학자 김종원이 전하는
영원한 스승 이어령의 마지막 가르침!
90여 권이 넘는 책을 쓰며 독자들과 소통해 온 인문학자 김종원은 괴테의 책을 읽으며 그와 비견될 스승으로 이어령 선생을 꼽는다. 이어령 선생이 떠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오래도록 만남을 이어간 작가는 이어령 선생을 대표한다고 느꼈던 5가지 표현, ‘농밀하다, 근사하다, 본질이다, 절실하다, 새롭다’에 걸맞도록 12년간 나눈 대화의 정수만을 뽑아 글로 써 냈다. ‘시대의 지성’이라 불리는 이어령 선생과 김종원 작가가 나눈 대화는 이 시대, 오늘 하루,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는 독자들에게 삶의 지혜와 따스한 조언을 건네며 영원히 꺼지지 않는 지혜의 등불이 되어 줄 것이다.

저자

김종원

저자:김종원

오랫동안인문학공부를하며계속해서배움을갈구한그는독일의괴테에비견될스승으로이어령을꼽는다.한국철학과인문학의수준을높이겠다는열망으로이어령선생이떠나는마지막순간까지12년간만남을이어나갔으며,그동안나눈대화를기록해오래도록남을책을쓰기로결심했다.평소사색하고질문하는습관을바탕으로글쓰기를지속해온작가는자신만의쉬운언어로그동안나눈대화의정수만을뽑아써냈다.

저서로는『부모의말』『매일아침을여는1분의기적』『한번사는인생,어떻게살아야하는가』『내아이를위한30일인문학글쓰기의기적』『나에게들려주는예쁜말』『어린이를위한30일인문학글쓰기의기적』시리즈등90여권이있다.

목차

프롤로그-기나긴대화를시작하다

1부죽음앞에서서

무엇을진짜희망이라고부를수있나
죽은몸이아니라,죽어있는일상이두렵다
경제적자유를얻고싶은당신에게
풀리지않는문제가있다면사랑의눈으로보라
언어로빌딩을짓는일상
세상이나의노력을알아주지않는다면
오십이후의삶은이전보다더농밀하게
글을쓰지않으면능력을제대로쓸수없다
페이지를멈추는게진짜독서다
당신은누구를위해일하는가?
지성인의삶을완성하는7가지삶의태도
자신의인생을사는사람은준비하지않는다
물음표와느낌표를오가는삶
비난과무례한태도에대처하는방법
죽음앞에서보내는생명력넘치는하루
‘유일한삶’을살게하는이어령의5가지조언
‘지식습득자’에서‘지식창조자’로진화하라
나만할수있는일을하고있는가?
죽음까지온전히활용하고세상을떠나라

2부다시,생의한가운데

확실히안다는착각에서벗어나려면
거절할수없는제안
단지무언가를꼭해내야한다면
예쁘지않은것은없다
이어령선생과나눈마지막10분
오래된자신과결별하라
일상의깨달음을얻는5가지방법
배움은얻는자의것이다
사색과글쓰기로농밀하게보내는하루
우물을파는삶을살다
우주를찍어내리는도끼는당신안에있다
흔들린다는것은생생하게살아있다는증거다
한사람의마음을안아주는말
진리를아는사람은조용하다
자신과끝나지않는로맨스를나누기위해
인생의판을바꿀질문을찾아라
삶의근육이되는깨달음
세상에나혼자서이룬일은하나도없다
지금지친당신에게필요한말‘조금만더’
진짜무언가를경험하는사람은별로없다
도움이되려는마음을가져라

에필로그-내일은없다고생각하며살아보라

출판사 서평

시대의지성이어령과인문학자김종원이함께한
12년그리고마지막10분의기록

90여권이넘는책을쓴인문학자김종원은해마다괴테의책을읽으며그와비견될스승을찾아《괴테와의대화》같은책을남기겠다는열망에사로잡힌다.괴테의제자애커만이스승괴테를무려10년동안1,000번넘게만나나눈이야기를농밀하게기록해책으로남겼듯이,저자는한국에서괴테를대신할수있는사람으로이어령선생을꼽는다.그리고100년후에도남을책을써서보답하겠다는의지를담아마음을전한끝에마침내시작된두사람의만남은무려12년동안계속된다.

첫만남이이루어지던때,비슷한시기에함께암투병을겪으며죽음앞에선두사람은긴시간동안생과죽음에얽힌대화를주고받는다.또한죽음앞에서글쓰는것을포기하지않았던이어령선생은저자에게도‘절대로펜을놓지말라’며격려를아끼지않았으며,사색가라는공통점을지닌이들은긴대화로질문과해답을찾는과정을이어나간다.

두사람의대화는이어령선생이영면에드는날까지도계속되었으며,그들이나눈대화를책으로출간하려던저자는그를떠나보낸슬픔에한동안그기록을공개하지않으려했다.하지만늘마음속에서이어령선생을그리던김종원작가는이어령선생과나눈대화를세상에꼭전하고싶다는열망을되새긴다.‘쓰는게곧사는것’이라고말하는저자에게이들의대화는자신의생명을소비해서라도책으로내야만하는,절대로포기할수없는사명이기때문이다.

자신만의유일한삶을사는방법
내면을일깨워삶을바꾸는단단한말들

죽음앞에서시작한만남인만큼이어령선생과김종원작가의대화에는삶에대한치열한고민이담겨있다.‘어떻게살아야할지’,‘인생에서가장소중한것은무엇인지’,‘죽음앞에서열정을불태울수있는이유’처럼끝없는질문은죽음을목도하는이들만이할수있는성찰로이어진다.

“나는1초도고개를돌리지않고죽음을관찰하고있다네.평생딱한번만볼수있는광경이잖아.치밀하게관찰해서내가본게과연무엇이었는지글로써서모두에게알려주겠네.”
-본문중에서

이어령선생은죽음을두려워하기는커녕도리어“죽음에굴복하지말고,최대한활용하라!”라고말한다.그리고몸소죽음을활용하는모습을보여주었다.실제로그는죽음을눈앞에두고강연에나서면서도긴시간동안한번도자리에몸을허락하지않으며,흔들림없이주제를전달하고청중과소통했다.또한“눈이보이지않으면볼수있는방법을찾는다.손에힘이생기면글로쓰고,입에힘이생기면낭독으로쓴다.”라며,암판정을받은후더욱치열하게글을쓰면서살았다.

생과죽음에관한근본적인물음은그들이나눈긴시간만큼이나더폭넓은주제로뻗어나간다.‘유일한삶의비결,지성인으로서갖춰야할삶의태도’와같은삶의지혜는성별과연령을넘어자신을돌아보고다시세우는전환점이되어주고,‘무언가꼭해내고싶지만세상이내노력을알아주지않을때,하는일이만족스럽지못할때’주는따스한조언은삶에지치고힘든이들에게힘이된다.또‘AI시대디지로그가왜필요한지,지식습득자에서지식창조자로진화하려면어떻게해야하는지’처럼시대의변화를논하는담론들은그에걸맞은성장을꿈꾸는이들에게해답을제시한다.

이제그들의대화는끝이났지만,끝나지않았다.타인뿐만아니라자신에게도똑같은기준을적용하며생각과실천을멈추지않았던이어령선생의삶은김종원작가와의대화로,작가의언어로,다시글로변주되어독자에게말을건넨다.《이어령과의대화》는이시대,오늘하루,지금이순간을살아가는독자들에게영원히꺼지지않는지혜의등불이되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