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날씨가 좋다 (양장)

오늘도 날씨가 좋다 (양장)

$17.00
Description
보잘것없는 열매를 맺기 위해 얼마나 아름다운 꽃이 떨어졌는지 아는가.
꽃이 지면 열매를 맺는다. 열매를 맺기 위해 땅바닥에 떨어진 꽃은 얼마나 아픈가. 길거리 청소부의 쓰레받기에 담겨 버려진 삶의 이야기이다.
이 책에서는 열매를 다루지 않는다. 열매까지 보아선 안 된다고 말하고 싶다. 그래서 어떻게 되냔 식의 생각은 접어두라. 다시 말하지만, 이 책에 열매는 없다.

글 실력이 좋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짧게나마 썼던 이야기들을 모아 이번 기회에 보여주고 싶다. 그저 이대로 잊히기엔 괜찮았던 누군가의 삶을 읽어주었으면 한다.
저자

김민재

저자:김민재
2001년경상남도김해에서태어났다.소위한창좋을때라말하는시간을보내고있다.책을읽고,지금느낀것을쓰는게좋다.가능하면이마음이평생토록나와함께였으면한다.

목차

오늘도날씨가좋다
501호
선인장
주차금지
소나무
만개
나는정신병자가아닙니다
태양도별이다

출판사 서평

“아직믿고싶다.”

어릴때들었던세상과지금우리가보는세상은다르다.합리적이어야할부분은전혀그렇지않고,질서라는것은사실존재하지않는다.
가장큰불합리는삶의기본값이고통이라는것이었다.행복해야한다는삶의명제는어느순간깨져버렸다.더욱이상한것은그럼에도살아간다.이런본능이야말로아직우리가‘과정’,그자체의아름다움을믿고있는것이라저자는말한다.

책속에서

“나도살아야지.당신처럼.그렇게살아야지.”
-<태양도별이다>中-

우리는더욱실없는대화나하며시간을메웠다.
그렇게의미없는데도괜찮은시간이있었다.
아마그에겐그것이필요했는지도모른다.
-<오늘도날씨가좋다>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