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북경의 택배기사입니다

나는 북경의 택배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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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V 먹고사는 현실의 고단함, 그럼에도 포기할 수 없는 인간성과 품위에 대한 해상도 높은 에세이
V ‘글 쓰는 택배기사’ 후안옌. 전 세계가 주목한 동시대 작가의 탄생
V 입소문만으로 100만 회 이상 조회, 출간 즉시 종합 200만 부 판매
물류센터 야간 상하차, 택배기사, 패스트푸드 배달, 주유소 직원, 쇼핑몰 경비원, 온라인 쇼핑몰 창업 등 온갖 노동 속에서 발견한 일의 의미와 자유에 대한 속 깊은 에세이. 우연히 온라인에 올린 글이 입소문만으로 100만 회 이상 조회되며 출간으로 이어져 더우반 9주 연속 베스트셀러, 올해의 책 및 올해의 저자로 선정되고 종합 200만 부 이상 판매되며 돌풍을 일으켰다.

고등학교를 졸업하자자 말 그대로 ‘사회에 내던져진’ 20세의 후안옌. 부모님은 그저 부지런히 일하고 남에게 폐 끼치지 않으며 검소하게 살면 된다고 가르쳤지만, 그 앞에 펼쳐진 세상은 그렇지 않다. 후안옌은 사회생활의 요령도, 눈치껏 줄 서는 법도, 이렇다 할 학벌이나 재력도 없지만 특유의 성실함을 무기 삼아 자기 앞의 생을 살아간다. 그는 특유의 섬세한 감수성으로 자신을 둘러싼 자본주의와 시장경제의 세상을 관찰하고, 성실하게 기록한다.

『나는 북경의 택배기사입니다』는 후안옌이라는 젊은이가 20년간 19가지 직업을 경험하며 쓴 직업 경험담이자 나에게 맞는 삶을 찾아 나선 용감한 도피의 기록이다. 또한 이 시대 젊은이들이 겪을 수밖에 없는 불안함과 소외감, 어디를 향해야 할지 모르는 원망과 방황에 대한 진솔한 자기 고백이기도 하다.

후안옌은 종종 인간성을 말살하곤 하는 1분에 100원짜리 ‘택배 기계’로 일하면서도 독서를 통해 성장하고, 글쓰기를 통해 자기해방을 경험한다. 일과 글은 그의 삶을 지탱하는 주요한 두 축이었다. 김기태 작가가 지적한 것처럼 그는 “먹고살기 위해 두 발로 길바닥을 뛰면서도, 이따금 고개를 들어 높은 꿈을 응시한다. 그 꿈은 ‘자유’다.” 정혜윤 PD의 말처럼 “일과 자유 사이의 타협점을 찾는 사람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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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후안옌

저자:후안옌
노동자이자작가.고등학교졸업후20년동안광둥성,광시성,윈난성,상하이,베이징등여러지방과도시를옮겨다니며경비원,베이커리수습생,편의점직원,노점상,온라인쇼핑몰직원등으로일했다.이후광저우근교순더의물류센터에서야간상하차일을하고,베이징으로옮겨가2년간택배기사로일했다.야간근무경험을인터넷에올리자엄청난반응이일었고,택배기사경험과다른경력을더해『나는북경의택배기사입니다』를출간하게됐다.첫책을출간하자마자‘올해의책’,‘올해의작가’로선정되었으며쓰촨문학상,중국청년작가상,산렌도서상,단샹제문학상등중국주요문학상을휩쓸었다.

역자:문현선
이화여대중어중문학과와같은대학통역번역대학원한중과를졸업했다.현재이화여대통역번역대학원에서강의하며프리랜서번역가로중국어권도서를기획및번역하고있다.옮긴책으로『연매장』『색,계』『원청』『피아노조율사』『문학의선율,음악의서술』『제7일』『아버지의뒷모습』등이있다.

목차

1장.광저우물류센터야간직
1년의야간노동이남긴것

2장.베이징의택배기사
구직과면접
수습기간과입사
떠돌이신세
정식팀원이되었지만
별점과병가
성수기와이직
핀쥔택배
1분0.5위안이라는시간비용
복수메모장
분실과배상금
해고와코로나19

3장.상하이자전거가게
편의점야간직원
자전거가게에서의1년

4장.다른일들
첫번째일부터여덟번째일까지
아홉번째일부터열한번째일까지
글쓰기를시작하다
열두번째일
열세번째일과열네번째일
열다섯번째일
열여섯번째일과열일곱번째일
에필로그:래티샤필킹턴의위대한실의

후기.삶의또다른부분

출판사 서평

일하는사람의기쁨과슬픔,
그너머의가치에대한첨예한사유

『나는북경의택배기사입니다』는택배량세계1위,택배의첨단이자천국으로불리는중국베이징에서실제로택배기사로일하며그‘천국’을지탱하는심연을경험한‘글쓰는택배기사’후안옌의화려한데뷔작이다.
후안옌은누구나시작할수있는일,하지만누구도쉽게버티기힘든일이자신의몸과마음을갉아먹는것을날카로운시선으로파헤친다.택배기사로일하면서는1분에100원은벌어야한다는압박감에일분일초를돈으로계산하며신경을곤두세우게된다.물류센터에서야간‘까대기’를할때는낮밤이바뀐피로감과실시간으로머리가나빠지는기분에시달리고,장애인이나몸이약한동료를외면하게되는자신을발견한다.
후안옌은“심해의물고기는눈이보이지않고사막의동물은갈증을잘참는것처럼어떤사람이되는지는내가처한환경에좌우된다”며,본성보다중요한것은환경이었다고이야기한다.그리고자신이처한환경에의해달라지는자신의모습을“카메라로찍는것같은세밀한시선으로”포착한다.
후안옌은단순히자신의고통스러운현실을전시하는데그치지않는다.그는길고양이를부르는동료택배기사의모습같은,각박한일과의틈사이에서발견한마법같은순간을놓치지않는다.그리고‘남보다늦된’자신이문학과음악을접하며발견한생각들,이렇게나를키워낸부모님과의관계,내가쌓아가는주위사람의관계등에대한신선한사유를펼쳐낸다.
저자의통찰이가장빛나는부분은저자가택배기사로일하면서쇼핑몰구석진공간에서쉬고있는배달기사들을보며일과자유에대해이야기하는부분이다.그는먹고살기위해어쩔수없이하는일이그들삶의전부는아닐것이며,현재를기꺼이희생하게하는‘삶의또다른부분’이있을거라고생각한다.그렇다면그것은무엇일까?저자는그것에‘자유’라는이름을붙이며,자유란일을하지않는것도,‘편한’일을하는것도아니라‘무엇을의식할수있는가’에달려있다고이야기한다.그리고모두가타인과차별되는자아를갖게될때,세상은“더욱다양하고다원적으로,더욱평등하고포용적으로,더욱풍부하고다각적으로”변할것이라고한다.
『나는북경의택배기사입니다』가출간되자마자언론과독자는물론문학계에서도엄청난반향을일으키며큰사랑을받은것은,이책이일하는사람의일상을담담하고성실하게그리고있을뿐만아니라,그들이그런현실을살아내게끔하는이상과그사이에서발견한인간적품위와숭고함까지독자들에게전달하고있기때문일것이다.

우연히인터넷에올린글에서시작된
초대형베스트셀러,
전세계가주목한‘글쓰는택배기사’의탄생

이책의저자후안옌은정식으로문학이나글쓰기를배운적이없다.쇼핑몰에서옷장사를하며(이일이저자의열한번째일이었다)손님을기다리는시간에이런저런책을읽기시작한것이독서경험의시작이었다.그는세상과어울리지않는순수함을다룬샐린저의작품,레이먼드카버가묘사한일상생활의붕괴에깊은감명을받았다.그후에헤밍웨이,카프카,예이츠,커포티,제임스조이스등의작품을읽으며그들을모방해글을쓰기시작했다.
결정적계기는2019년말,다니던택배회사가갑작스럽게폐업을하며택배기사전원을해고하면서벌어졌다.설상가상코로나19로도시가봉쇄되면서일을쉬는동안,평소영화평과서평을올리던인터넷사이트에자신의노동경험담을올린것이다.큰기대없이올린글이입소문을타고100만회이상조회되며일대돌풍을일으켰고,결국출간으로까지이어졌다.
그렇게나온『나는북경의택배기사입니다』는주요서점에서9주연속베스트셀러에오르며독자들을사로잡았다.이책은2023년올해의도서에오르고후안옌은올해의작가로선정됐다.《인민일보》《텐센트》《차이신》《GQ》《뉴베이징뉴스》《남부인민주간》《문학예술뉴스》《남부주간》《베이징리뷰오브북스》《산롄라이프위클리》등언론의주목은물론,10만건에달하는기사와서평이쏟아졌다.후안옌은정식으로등단한작가가아님에도단샹제문학상,쓰촨문학상,중국청년작가상,산렌도서상등문학상을휩쓸며생각깊은‘글쓰는택배기사’의저력을보여주었다.이책은미국유명에이전시의눈에띄어현재전세계16개국에서출간을준비중이며,영화판권계약은물론TV시리즈로도제작중이다.

현실과이상사이,
개인적이면서보편적인우리모두의이야기

『두사람의인터내셔널』김기태작가의말처럼“먹고사는문제만끔찍이여기는이야기는갑갑하다.먹고사는문제가없는척하는이야기는공허하다.”시대를꿰뚫는좋은글은‘땅’위의현실을알면서도‘하늘’을바라보며이상을추구할때나온다.『나는북경의택배기사입니다』가매력적인것은,이책이하늘과땅사이인간에관한글이기때문이다.
또한모두가자신의특별함을드러내려고애쓰는시대에,이책의저자는자신이지극히평범한노동자일뿐이라고말한다.그래서자신을과시하기보다는한발자국물러서자신을둘러싼풍경을조망하는데집중한다.그때문에그의글은자기연민에빠지지않고,일하며살아가는오늘날의사람들의면면을명징하게그려낸다.“제이야기를써주셔서감사합니다”라는독자서평은지극히개인적인이야기가얼마나보편적일수있는지에대한방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