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리커버:K) (문가영 산문집 | 교보문고 단독 '파란 새' 에디션 | 양장본 Hardcover)

파타(리커버:K) (문가영 산문집 | 교보문고 단독 '파란 새' 에디션 | 양장본 Hardcover)

$22.00
Description
“파란빛 아기 새가 나에게 떨어졌어.
뭔가 좋은 일이 일어날 것 같은데.”

배우 문가영 산문집 『파타』 출간 1주년 기념 특별 리커버판 출간!
리커버판 한정 특별 서문과 미공개 사진 수록
배우 문가영의 첫 번째 산문집 『파타』가 출간 1주년을 기념해 교보문고 특별 리커버판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2024년 3월 ‘작가 문가영’으로 대중들 앞에 나선 그녀의 내밀한 언어들이 담긴 이 책은 문가영이면서 문가영이 아닌, ‘파타’라는 주인공을 내세워 화제가 되었다. 진실된 자신을 마주하기 위한 치열한 자기 탐구와 사유, 솔직한 욕망의 언어로 질주하는 단상들을 한 권에 담아 기존 팬들을 넘어 국내외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작사가 김이나, 소설가 이혁진, 방송인 장도연, 블랙핑크 지수, 방송인 김소영 등 책에 대한 찬사와 추천도 끊임없이 이어지는 중이다.
특별히 이번 리커버판에는 책 속에 등장하는 ‘파란 새’ 이미지를 담아 기존 책의 붉은 빛 표지와 대비감을 주어 소장하는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디자이너가 손수 색지를 오려 하나하나 제작한 깃털들을 표지화로 사용해 파란 아기 새의 옆구리와 날개 사이의 통통한 양감을 구현했으며, 스킨 코팅으로 제작해 책을 받아든 독자들이 손끝으로 파란 새의 보드라운 감촉을 느낄 수 있도록 포인트를 주었다.
또한 독자들이 가장 기다렸을 작가의 출간 이후 소회를 특별판 서문으로 수록해 소장 가치를 높였으며, 저자가 직접 제공한 미공개 사진들을 실어 책의 몰입감을 높였다. 이번 특별판은 교보문고 온·오프라인에서만 한정 기간 동안에만 만나볼 수 있다.
저자

문가영

저자:문가영

1996년생.18년차배우.쓰고읽는사람.2006년<스승의은혜>로데뷔한뒤국내외팬들에게많은사랑을받은<여신강림>(2020)에이어밀도있는연기로진한여운을남긴<사랑의이해>(2023)로현재가장주목받는배우로자리매김했다.

독일에서태어나유년시절을보냈다.어렸을때부터책을즐겨읽으며많은시간을활자들사이에서보냈다.쓰고싶다는욕망이들때마다써내려간노트에서파타를만났다.<파타>는그에대한기록이다.

목차


1부존재의기록

1~49

2부생각의기록

가장쉬운일|P.69|고백|빨간말풍선|스스로에게가장많이하는질문|성공법칙|은유의맛|다크초콜릿/화이트초콜릿|진실|조준|눈맞춤|鄕愁|다음생|일자손금|발효|무제|허들|행운편지|질문|별것|미완성|우뚝|또생각이난다|수많은마음의방|진심은통하지않는다|원천|이야기의시작|남의집|독서노트|명상록1장|암묵적약속|공감학습의실패|츄파춥스|현실|내손을떠난모든것|9월|향의조화|일관성|진득진득|메모|꽉찬말|포춘쿠키|인간의증거|과연|곤두서있는유연함|움켜쥔숟가락|하얀덩어리|보호막|난시|피아노연습|추|한사람|시승|파란펜|너의가치|도화지속의두더지|점하나|샘물|좋은인용이란무엇일까?|조용히바라보자|홍당무|Qed

부록파타육아일기

18개월보름째_아가파타
108개월_완전한선물
000개월_벤지이야기
48개월_자전거배우기
000개월_막대사탕하나
000개월_비밀투표
60개월_발레발표회

출판사 서평

추천사

아무에게도걱정을끼치지않는,고요한아픔의시간으로성장한이들은위로의대상에서제외되곤한다.그런아픔은드러나지않아외롭고,목격자가없어나만의기록으로남는다.문가영의이야기는그런이들이처음만나는공감과위로가될것이다.
-김이나(작사가)

여러배역의인생을산배우의삶은하나의삶일까,여러사람의삶일까.별로중요한질문이아니다.삶에서중요한건개수가아니라얼마나진실했느냐니까.
이책의이야기들은파타가쓴걸까,파타역을한사람이쓴걸까.역시별로중요한질문이아니다.이야기에서도중요한건누가썼는지가아니라얼마나솔직했느냐니까.
솔직함은악기의울림처럼우리와공명한다.

혼자보는거울에있던외롭고슬픈사람의웃는얼굴.
우리는기어이진실해지기위해기꺼이거짓말이된다.
-이혁진(소설가,『사랑의이해』저자)

책속에서

“넌벌받아야해.내가없는세상에사는벌.”

마주보고서있는파타는이야기했다.

그렇게사라진그녀를떠올리기위해서
내가할수있는거라곤떠올리는것,쫓아가는것,
글을쓰는것.
즉기록하는것이다.
---p.13

“헤어지자.”

“내가써준편지내놔.”

이대화에서알수있듯파타에겐마무리보다자신의편지가중요했다.하얀종이에얹어지는
활자들은그녀의감정들을대신하고,그녀의넘치는사랑은모음끝에서뚝뚝흘러내린다.그래서파타는자신이쓴편지를몇번이고다시읽는걸좋아한다.본인이쓴연애편지가자신을설레게할정도이니.누군가가이렇게만써준다면참좋을텐데.

한아름편지들을안고집에도착했다.안심했다.

‘내맘을돌려받았어.난잃은게하나도없네.’
---p.21

“전정체성을찾고있어요.”
“아주좋은시기네요.”
“근데아무것도보이지않네요.”
파타는어색하게미소를지었고경계인은파타를보지않은채말했다.

“매년올라가야하는계단은높이도다르고깊이도달라요.작년보다이번계단이유독높았나보네요.그래서적응하는중인가보다.그건혼돈의시기가아니라빨리온축복이라고하는거예요.정체성을찾아야해.그게앞으로의몇년을책임질거야.정리하려고하지말고그냥비빔밥을만들어버려요.아주좋은축복이니자꾸연구하지말고,그냥관찰해.”
---p.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