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시스터스

블루 시스터스

$19.84
Description
“우리는 가장 보통의 자매들만큼, 딱 그만큼 더럽게 엮여 있다”

슬픔마저 아름답게 빚어내는
세상의 전부이자 서로의 시작점인 자매 이야기
독서 유행을 선도하는 가장 트렌디한 소설 독자의 강력한 지지를 받아온 작가 코코 멜러스의 소설 『블루 시스터스』가 한국에 처음으로 소개된다. 『블루 시스터스』는 그의 첫 작품 『클레오파트라와 프랑켄슈타인』의 인기에 이어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른 2024년 영미권 최고의 화제작이다. 이 책은 고전문학인 『작은 아씨들』에 비견되는 작품으로 “21세기를 위한 가족소설”(김주혜 소설가)로 불리며, 지극한 슬픔과 상실 가운데에 선 세 자매의 성장담을 그려낸다.
블루 가족의 네 자매 중 셋째인 니키가 스물일곱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되는 날. 남은 세 자매 에이버리, 보니 그리고 막내 러키는 엄마로부터 메일 한 통을 받는다. 가족 모두가 함께 살았던 뉴욕의 아파트를 처분할 예정이니, 짐을 정리하라는 것이다. 아무리 우리 엄마가 냉정한 사람이라지만, 이렇게 빨리 니키의 흔적을 지우려 하다니! 각각 런던, 로스앤젤레스, 파리에 흩어져 살고 있던 세 자매는 엄마의 메일을 통해 오래 미뤄두었던 가족의 일을 처리해야 할 때가 왔음을 직감한다. 이제는 우리 곁에 없는 니키의 죽음을 마주하는 일, 다시 가족에게로 돌아가는 일, 그리고 아직 남아 있는 슬픔을 쏟아내는 일을 말이다.
『블루 시스터스』는 뉴욕에 거주하는 네 명의 자매 중 셋째 니키가 세상을 떠난 후 남겨진 세 자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데뷔작에 이은 큰 성공과 독자들의 연이은 찬사로 코코 멜러스가 소설 독자에게 강력한 사랑을 받는 신예 작가임을 스스로 증명해낸 셈이다. 더불어 《보그》와 《하퍼스 바자》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것에 더해, 지금 가장 핫한 미국의 북클럽 READ WITH JENNA의 선택을 받으며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고 싶을 만큼 매력적인 작품으로 소개되어왔다. 특히, 샐리 루니의 『노멀 피플』이 보여준 치열한 감정, 한야 야나기하라의 『리틀 라이프』가 선보인 고통의 카타르시스에 감동한 독자들이라면 『블루 시스터스』는 최고의 선택이 되어줄 것이다.

북 트레일러

  • 출판사의 사정에 따라 서비스가 변경 또는 중지될 수 있습니다.
  • Window7의 경우 사운드 연결이 없을 시, 동영상 재생에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어폰, 스피커 등이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 하시고 재생하시기 바랍니다.
저자

코코멜러스

저자:코코멜러스CocoMellors
런던에서태어나청소년기에뉴욕으로건너갔다.뉴욕대학교에서소설로석사학위를받았다.첫소설『클레오파트라와프랑켄슈타인』은5년의집필과정을거쳐출판사30여곳의거절을당한끝에출간되었는데,틱톡기반의도서콘텐츠캠페인인#북톡(#BookTok)에서센세이션을일으키며20만부이상의판매를기록했다.날것그대로의감정을드러내는강렬한캐릭터들과그캐릭터들간의끈끈한관계를날카롭게포착하는작가로평가받는다.첫책의엄청난반응을시작으로두번째장편소설『블루시스터스』는출간즉시《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에오른다.네명의블루자매중셋째인니키가사망하면서무너져가는남은자매들의이야기를그린『블루시스터스』는파괴적인내면을풀어내는예민한감각과독자를잡아끄는문장력을선보이며미국의가장트렌디한소설독자들을사로잡는데성공한다.
첫책『클레오파트라와프랑켄슈타인』은워너브라더스에서TV시리즈로제작되고있으며,코코멜러스의두작품모두전세계20여개언어로번역되었다.현재남편,아들과함께뉴욕에거주하며,세번째장편소설을집필중이다.

목차

한국어판서문
프롤로그

1장러키|2장보니|3장에이버리|4장러키|5장보니|6장에이버리|7장러키|8장보니|9장에이버리|10장러키|11장보니|12장에이버리

에필로그
감사의말

출판사 서평

★《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
★《보그》《하퍼스바자》올해의책★
★READWITHJENNA북클럽선정도서★

틱톡에서난리난최고의화제작!
상실의고통속에서나아가는자매들의성장통

독서유행을선도하는가장트렌디한소설독자의강력한지지를받아온작가코코멜러스의소설『블루시스터스』가처음으로한국에소개된다.『블루시스터스』는그의첫작품『클레오파트라와프랑켄슈타인』의인기에이어출간즉시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에오른2024년영미권최고의화제작이다.이책은고전문학인『작은아씨들』에비견되는작품으로“21세기를위한가족소설”(김주혜소설가)로불리며,지극한슬픔과상실가운데에선세자매의성장담을그려낸다.
코코멜러스에관해말할때#북톡(#BookTok)을빼놓을수없을것이다.동영상플랫폼‘틱톡’기반의도서콘텐츠캠페인인#북톡은매우짧은영상안에서독서후기를효과적으로전달하며,판매차트를역주행하는화제작들을만들어내는데성공했다.이러한흐름에맞추어코코멜러스의데뷔작『클레오파트라와프랑켄슈타인』역시#북톡에서폭발적반응을얻으며20만부이상판매되는돌풍을일으켰다.그야말로독자들이선택하고,독자들이밀어올린베스트셀러라할만하다.작가가첫작품을쓰는데5년이걸렸다는사실과출판사30여곳의거절을당했다는점에서이인기는한순간에찾아온벼락같은행운이아니라오랜시간작가가되기를열망하고끊임없이도전해온성실함의결실이라할법하다.
두번째작품『블루시스터스』는뉴욕에거주하는네명의자매중셋째니키가세상을떠난후남겨진세자매의이야기를다룬작품으로출간즉시베스트셀러에올랐다.데뷔작에이은큰성공과독자들의연이은찬사로코코멜러스가소설독자에게강력한사랑을받는신예작가임을스스로증명해낸셈이다.이책은《보그》와《하퍼스바자》올해의책으로선정된것에더해,지금가장핫한미국의북클럽READWITHJENNA의선택을받으며함께읽고이야기나누고싶을만큼매력적인작품으로소개되어왔다.특히,샐리루니의『노멀피플』이보여준치열한감정,한야야나기하라의『리틀라이프』가선보인고통의카타르시스에감동한독자들이라면『블루시스터스』는최고의선택이되어줄것이다.

가족안의역설을날카롭게포착해낸
21세기를위한최고의가족소설

미국의독립기념일인7월4일,화려한불꽃들이수놓아진밤거리의그림자뒤로이날을더이상기쁘게생각할수없는자매들이있다.블루가족의네자매중셋째인니키가스물일곱의나이로세상을떠난날이기때문이다.에이버리,보니그리고막내러키는니키의기일인오늘,엄마로부터메일한통을받는다.가족모두가함께살았던뉴욕의아파트를처분할예정이니,짐을정리하라는것이다.아무리우리엄마가냉정한사람이라지만,이렇게빨리니키의흔적을지우려하다니!각각런던,로스앤젤레스,파리에흩어져살고있던세자매는엄마의메일을통해오래미뤄두었던가족의일을처리해야할때가왔음을직감한다.이제는우리곁에없는니키의죽음을마주하는일,다시가족에게로돌아가는일,그리고아직남아있는슬픔을쏟아내는일을말이다.
작가는이책을쓰게된가장큰계기로,“내자매들을모른다면나를안다고말할수없다”고한친구의말에서영감을받았다고말한다.우리가맏이인지,막내인지혹은외동인지등몇번째로태어났으며,다른형제자매는누구인지에따라우리의정체성이달라진다는개념에서이이야기가시작된다는것이다.『블루시스터스』는각장마다러키,보니,에이버리의시점으로변경되며,남은세자매가니키의죽음이라는사건을어떻게소화시키고있는지보여준다.가족중한사람이떠난이후에밀려드는끈적한슬픔과그리움은세사람을서로에게서멀어지게만들지만역설적으로그어느때보다도더서로에대해,스스로에대해골몰하게만든다.그토록벗어나고싶었던가족이었는데,좁아터진뉴욕의낡은아파트를떠나기만을열망해왔는데,때때로죽이고싶을정도로미운언니,여동생이었는데.뿔뿔이흩어진지금다시가족이란끈을잡아당겨야하는순간에당면하고야마는것이다.현대에와서는가족의개념도형태도모든것이예전과같지않지만,작가는서로의곁에서만해결할수있는일이있다는여전한진실을독자들앞으로들이민다.아마『작은땅의야수들』을쓴소설가김주혜가『블루시스터스』를가리켜“21세기를위한가족소설”이라일컬은것은현대의가족들이가진이역설을날카롭게포착해낸코코멜러스의감각때문일것이다.

가장내밀한감정을들여다보길주저하지않는작가
마음과마음이만났을때느낄수있는거대한카타르시스

맏이인에이버리와그의아내인치티와의첫만남은치티가운영하는심리상담소에서이뤄진다.규율에얽매이기를좋아하는에이버리는언제나강인한척하고싶어하지만,결국은살이무른인간일뿐이기에심리상담사인치티에게찾아간다.치티는그를포장하는가면을벗기기위해서필요한것은“추한진실을말하”는일이라고조언한다.간단해보이지만오래전부모의영향을벗어나일찍이독립된삶을꾸려온이들블루자매들에겐그리쉬운일만은아니다.
혹누군가는가족에대해서이야기하기위해니키의죽음이라는사건까지필요한가에대해질문할지도모른다.하지만코코멜러스는바로그런작가다.끝까지밀어붙이는작가.다른사람을이해하고,그의가장내밀하고연한속내에손을뻗어기어코그안을파고들고싶어하는작가,그걸위해기꺼이극심한아픔을꿀꺽삼켜내는작가.어쩌면가장잘안다고생각했기에더는알아볼생각도하지않았던가족이란존재를이해하기위해서는남아있는가족들을깊은수렁으로빠뜨림으로써각자가간직하고있는추한진실을내뱉게하는일이필요했는지도모른다.그날것의감정,울퉁불퉁하고정제되지않고때로는불퉁한감정을털어놓음으로써서로에게진정으로닿을수있는통로를발견하는것이코코멜러스가몰두하고있는작업이기도하기에.
하지만얼핏험난해보이는이과정을따라가는일이그저고통스럽지만은않을것이다.이책은네자매의이야기이지만그들이니키의죽음앞에서각자가가진내면의가장깊숙한부분을꺼내보여주는일은곧타인을그들안으로끌어들이는일이기에,이들의이야기를읽어내려가는독자역시이이야기에깊숙이관여하게한다.그리고등장인물들의진실된이야기에가닿는통로의끝에서진정으로블루자매들에게공감했을때독자들은어두침침한통로를지난끝에밝은빛을발견하듯,결정적으로마음을울릴카타르시스를느끼게될것이다.

텍스트힙을이끈독자들의선택
삶의불안을통과하는이들을위한아름다운위로

흔히코코멜러스에대해이야기할때문단의‘잇걸itgirl’들의가장강력한지지를받는작가라일컫고는한다.우리식으로이해해보자면,아마도코코멜러스의독자들은서울국제도서전에참석한수많은2030독자들,역주행을일으킨‘텍스트힙’의선두주자들,자신들에게어울리는작품을주체적으로발견하고적극적으로소개하는젊은소설독자들을뜻하는말이아닐까.이들모두가동일한배경을가진사람들일리는없겠지만우리는텍스트힙을대표하는몇몇도서들에서독자의모습을느낌으로떠올려볼수있다.자신들에게일어나고있는일의실체를명확히정의할만한단어는없지만삶을채우는불안과그에맞서는용기,그용기를돋우어주는또다른사람들이있음을그자체로감각하고공유하는사람들.때때로한사람이감당할수있는고통을초과하는아픔들을외면하지않고그것을충분히느끼고감각하는데에몸을맡기는사람들.그리고결정적으로이불안속에서도더나은삶으로의방향을찾아내고기어코나아가기를꿈꾸는사람들을말이다.
코코멜러스는스스로“우리는이미알고느끼는것들을글로확인하기위해소설을읽는다”라고말한다.앞서새로운독서문화를만드는젊은독자들을특정한느낌으로설명하려했던것은바로이때문이다.내가먼저감각하고,나아가우리모두알고있는그느낌들을글로써내려간끝에서로를연결시키는데에까지이르는것이바로코코멜러스가이책『블루시스터스』를통해말하고싶은바로그것이다.이책은계속해서확장되는세계관혹은예상치못했던사건들이나열되는형태는아니지만독자들은인물들이나누는대화,그들이걷거나감상하는도시의거리,때론한껏취한채로들이마시는공기의내음속에서경험해본적이없을지라도마치속해본적이있는듯한익숙한분위기에취하곤한다.추천사를쓴유지혜는“인생이불만족스러운여자라면지독하게방황중인이여자들에게공명하지않을수없을것”이라말한다.끝내상실로부터회복하기를꿈꾸는이아름다운소설『블루시스터스』는한때불안을견뎌본적이있는독자들에게삶을붙들고나아갈힘을건네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