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잃고 나를 얻다 (이별을 자주 하는 이 여자가 사는 법)

너를 잃고 나를 얻다 (이별을 자주 하는 이 여자가 사는 법)

$18.00
Description
여성 최초 경마 기수, 아시아 최초 여성 조교사 이신우.
그녀가 말하는,
이별이 우리에게 건네준 귀하고 소중한 것들에 대하여…
〈인간극장 ‘이 여자가 사는 법’〉 〈아침마당〉 외 다수의 방송에 출연하며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이신우 조교사의 신작이 나왔다. 《너를 잃고 나를 얻다》는 삶 속에서 수많은 대상과 이별하면서 겪은 아픔과 외로움을 글로 엮은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 가족, 지인, 반려동물과 자주 이별해야 하는 말(馬)과의 인연까지… 평범한 이들보다 더 많은 이별을 겪을 수밖에 없는 저자는, 아무리 해도 적응되지 않는 게 바로 이별이라고 말한다. 작은 일에도 정성을 들이고 한번 연을 맺으면 모든 걸 내어주는 성향 때문에 이별은 매번 더 아플 수밖에 없다고. 하지만 지나 보면 그 이별이 꼭 아픔만을 남기는 건 아니란다. 이별을 지나며 우리는 더욱 자신을 들여다보게 되고 견뎌야 하는 슬픔의 무게만큼 삶에 더 진지해지게 되니까. 세상에는 영원한 것도, 늘 내 뜻대로 되는 것도 없기에 더욱 겸손해질 수밖에 없다고, 저자는 담담하게 이야기한다. 누구도 비껴갈 수 없는 가슴을 뭉클하게 만드는 인연과 이별에 대한 이야기. 이를 담아내는 차분하면서도 솔직한 그의 내러티브가 읽는 이들에게 오랜 여운을 남긴다.
저자

이신우

저자:이신우
-‘기수’가되어보라는선생님의추천으로처음가본경마장.스타팅게이트를빠져나와전력질주하는말과그위에탄기수들.사람들의함성을본그순간,이것이자신의길임을직감했다.그날부터지금까지트랙위를달리는기수로서,그말을관리하는조교사로서숱한말들과인연을맺고또이별하며살고있다.

-“나는여전히인생을배워가는중이다.한국최초여성기수,아시아최초여성조교사라는이름은그것이주는영광보다그것이주는부담이훨씬컸다.하지만그과정에서나를채찍질한수많은사람들,나와함께숨쉬던말(馬)들,그리고나와이별한사람들,그이별을지나며숱하게써내려간글들이나를살게했고,나를성장하게했다.나는여전히많이무너지고또일어나며철들어가는중이다.”

-2001년데뷔,2004년한국최초여성정식기수가되었다.기수면허시험을수석으로통과해2004년제11회마카오국제수습기수초청경주한국마사회트로피경주준우승을비롯여러경기에서우승을거뒀다.또조교사3년차에100승우승이라는고지를넘기며세상을놀라게했다.<인간극장‘이여자가사는법’><아침마당>외다수의방송에출연했으며수많은기록이기사화되었다.현한국마사회조교사로활동하며제주한라대학교마산업자원학과겸임교수를맡고있다.기타연주와사진촬영이취미이고,깐부,던킨이라는두반려묘와동거중이다.

목차


Prologue.이별후에오는것들

Part1.나는아직도이별이어렵다
·이별사실을인정했습니다
·우리의이별장면은어떤모습이었을까
·이별을자주하는이여자가사는법
·스카이베이와의만남과이별그리고…그후
·나는그에게어떤사람이었을까
·라이언록,너는나의You
·세상에서가장슬픈이별
·오해,그리고냉정과열정사이
·헤어짐에는예고가없다
·다가올부모님과의이별
·글쓰기는나의비상약입니다
·행복하자던나의아저씨

Part2.너는어떻게지내?나는이렇게지내
·구급차를보내며
·기억은이성이고추억은감성이다
·감정의롤러코스터
·시간은우리를기억하게할까잊혀지게할까
·나자신에게당당한삶을산다는건
·내가마주가된다면
·어른이되어가는길목에서
·글쓰기는나의신앙
·미니어처의세상,경마장
·색과맛,냄새의기억이차오르는그곳
·추억에추억을입히면잊혀질까
·가면을벗고내있는그대로의모습으로

Part3.솔직히말해서정말우울하지만,
·마음이힘들면몸을움직여봐
·우울과의사투,그리고승리자는
·이별후어느날의일기
·그럼에도불구하고내려놓고싶을때
·20년형을선고받았습니다
·누구나가슴에작은구멍하나쯤은있다
·이별앓이
·익숙하지않은것들에대한두려움
·마음이고장났대요
·다시쓰는고독
·나를찾고싶어요
·1999년7월어느날의편지

Part4.그래도잘살아내고싶어
·나의주홍글씨와글쓰기
·그한줄
·글쓰기족쇄는찰만하네요
·다알고있어요
·여자이방인,이신우
·인생은선택의연속
·말리어카,바나나우유,그리고엄마
·자유와무질서
·절대바뀌지않는삶의원리
·지상최고의맛집요리
·행복이보이지도잡히지도않는것은당연하다
·힘겹게쏟아낸빈공간에는따뜻한것들로채우고싶어

Part5.이별은내게,나를더욱세게보듬는법을알려주었다
·나는걷고읽고쓰면서다시태어났다
·나를가장힘들게하는사람이결국나를버티게한다
·나와사이가좋지않으면누구와도좋을수없다
·라디오,세상을향한작은문
·모든스토리에는위기가있다
·좀더예뻐해주세요
·세상에서가장강한이름,엄마
·나의일탈일지
·당신의이별을응원합니다
·터널밖빛을향해
·잘가요
·함께꿈을꾸는존재라는것

Epilogue

출판사 서평


여성최초경마기수,아시아최초여성조교사이신우.
그녀가말하는,
이별이우리에게건네준귀하고소중한것들에대하여…

<인간극장‘이여자가사는법’><아침마당>외다수의방송에출연하며대한민국을떠들썩하게했던이신우조교사의신작이나왔다.《너를잃고나를얻다》는삶속에서수많은대상과이별하면서겪은아픔과외로움을글로엮은것이다.사랑하는사람,가족,지인,반려동물과자주이별해야하는말(馬)과의인연까지…평범한이들보다더많은이별을겪을수밖에없는저자는,아무리해도적응되지않는게바로이별이라고말한다.작은일에도정성을들이고한번연을맺으면모든걸내어주는성향때문에이별은매번더아플수밖에없다고.하지만지나보면그이별이꼭아픔만을남기는건아니란다.이별을지나며우리는더욱자신을들여다보게되고견뎌야하는슬픔의무게만큼삶에더진지해지게되니까.세상에는영원한것도,늘내뜻대로되는것도없기에더욱겸손해질수밖에없다고,저자는담담하게이야기한다.누구도비껴갈수없는가슴을뭉클하게만드는인연과이별에대한이야기.이를담아내는차분하면서도솔직한그의내러티브가읽는이들에게오랜여운을남긴다.

“이별이우리에게가르쳐준,진짜나와만나는법에대하여”

이별(離別),서로갈리고헤어지는것.키우던작은화분하나마저쉬이보내지지않는게사람마음인데정을오래쏟았던대상과헤어지는게어찌쉬울까.이별이란누구에게나참아픈말이다.그러나저자는가족처럼함께돌보던말(馬)들을보내야하고,정신적·육체적으로힘들수밖에없는직업특성때문에사람들과이별하는일도비일비재하다.이별은손을흔들며인사를나누는작별(作別)과는그온도가다르다.이별은주로뜻하지않은순간에,우리가모르는사이찾아오기마련이다.
소설가파울로코엘료가말했듯긴어둠의터널끝에는반드시빛이있다.그러나이별을지나는과정은사랑했던마음만큼깊은아픔을준다.저자는이아픔의터널을통과하며느낀수많은감정과생각들을하나하나글로남겼다.때로는세상과차단하고싶을때도있었을테고,때로는사라지는것들과함께사라지길바란적도있었을것이다.그러나끝끝내남겨져외로움마저자신의몫이되었을때저자는생각했다.남겨진자로서더꿋꿋하게살아내는것.나중에후회없도록지금곁에있는이들을더사랑하는것.그리고마음편히갈수있게잘보내주는것.그게이별을맞은이가해야할일임을말이다.
그리하여저자는말한다.“이별은우리에게꼭아픔만을남기는것은아니다.이별은우리에게‘진정한나’라는귀한선물을가져다준다.”라고.

이별은선물이다,
건강한이별을통해더나은내가되길바라며…

이책은이별에대한책이다.동시에‘진정한나’를만나는길을알려주는책이기도하다.인간은도저히견딜수없을것같은순간을견디어내며더크게한뼘성장하고,또더깊이무르익어가는존재이니까.
세상에서바라볼땐누구보다프로페셔널하고,‘최고’‘최초’라는수식어를어깨에올리고살아가지만,그래서더아픔도외로움도많은저자.무엇보다‘글’이라는도구를만나나를들여다보고성장할수있었다는저자.사회적으로쌓은명예나인기와상관없이철저하게한인간으로서솔직하고담백하게써내려간저자의글은독자들에게깊은울림을준다.
“우리는이별을피할수없기에더나은이별을해야한다.이별은이전의관계가아닌이후의관계를위한것이되어야한다.”라는그의말처럼.이책은독자들에게오늘의관계를사랑하고더욱끌어안으며,내일의이별을건강하게맞이할수있는단단한마음을선물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