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꾸리찌바 : 시민의 행복한 삶이 빛나는 스마트한 생태도시 이야기

행복도시 꾸리찌바 : 시민의 행복한 삶이 빛나는 스마트한 생태도시 이야기

$29.80
Description
도시학자 박용남이 30년 넘는 세월을 쏟아 완성한
시민이 행복한 도시 꾸리찌바의 모든 것을 담은 책!
전 세계가 주목한 꾸리찌바의 창조적 도시혁신!
도시학자 박용남이 30년 넘는 세월을 쏟아 완성한
시민이 행복한 도시 꾸리찌바의 모든 것을 담은 책!
전 세계가 주목한 꾸리찌바의 창조적 도시혁신 이야기

《행복도시 꾸리찌바》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브라질의 생태도시 꾸리찌바에 대한 책이다. 저자의 전작 《꿈의 도시 꾸리찌바》가 출간된 2002년 이후 꾸리찌바의 이야기와 정책들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하나도 놓치지 않고 상세히 정리했다. 이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저자가 2000년 이후 몇 차례 더 꾸리찌바를 방문한 것은 물론이고 10여 년 전 페이스북에 가입한 이후 꾸리찌바의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그 내용을 정리해 두는 일을 멈추지 않았기 때문이다. 도시학자로서 30년에 걸쳐 꾸리찌바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유지한 노력이 《행복도시 꾸리찌바》가 세상에 나올 수 있게 한 힘이라 하겠다.

녹색도시, 생태도시, 인본도시, 포용도시, 혁신도시, 스마트도시…. 꾸리찌바 앞에 붙는 이 많은 수식어들은 그냥 생겨난 것이 아니다. 꾸리찌바는 지난 20여 년 동안 이 수식어에 적합한 도시가 되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 그 결과가 탄소중립형 BRT 시스템, 시민의 거리, 민중식당, 가족창고, 연대 테이블, 푸드뱅크, 혁신형 지혜의 등대, 독서열차, 보행자 전용거리, 도시농장, 녹색교환, 피라미드 솔라, 대화형 거리 조성과 같은 다양한 프로젝트였다. 꾸리찌바는 이러한 프로젝트를 통해 시민의 행복을 실현하는 동시에 기후변화에 대응하며 자원을 낭비하지 않는 순환형 사회를 구축하는 데 성공함으로써 전 세계 도시들의 모범이 되었다.

저자

박용남

저자:박용남
지속가능도시연구센터소장.도시학자로한국사회에최초로지역화폐,내셔널트러스트(NationalTrust)와같은대안운동을도입·정착시켰고,걷기좋은도시,차없는거리,공공자전거,간선급행버스체계(BusRapidTransit)등생태교통시스템도입에이바지했다.대통령자문지속가능발전위원회전문위원,서울특별시교통위원회위원,행정안전부정부혁신발전방향자문단위원,환경부탄소중립포럼위원등을역임했고,현재는《녹색평론》편집자문위원과녹색전환연구소자문위원등을맡고있다.전국지방자치단체에정책자문을제공하는동시에세계적으로손꼽히는생태·환경도시,녹색교통도시,문화도시등을소개하며기후위기에대응하는다양한탄소중립전략과도시회복력증대방안등을연구하고있다.
저서는《꿈의도시꾸리찌바》(이후2000,2002;녹색평론사2005,2009),《작은실험들이도시를바꾼다》(2006),《꾸리찌바에필로그》(2011),《도시의로빈후드》(2014),《시클로비아의세계동향과서울시에의시사점》(2021),《기적의도시메데진》(2023)이있고,역서는《레츠:인간의얼굴을한돈의세계》(2003)가있다.

목차

머리말

프롤로그:두날개로다시날다

1.자이메레르네르가남긴도시유산
자이메레르네르|도시침술|꾸리찌바의연금술사들|하파엘그레카

2.생태교통도시모델
자동차가아닌사람을위한도시|꾸리찌바혁신의핵심,대중교통시스템|대중교통시스템을지원하는도시구조|간선급행버스시스템의현대화|탄소중립형대중교통시스템구축시작|시민의거리|보행자전용거리,꽃의거리|활동친화적인모빌리티의활성화|꾸리찌바플러스

3.시민들을위한식량권지키기
브라질의유기적식량보장전략배경|팹시티프로젝트를선도하다|지역사회텃밭과도시농장|민중식당|가족창고|가족시장과노사페이라|연대테이블과푸드뱅크|특별한연대|클리키이코노미아|기아퇴치협약

4.행복한도시만들기Ⅰ:주거,교육,문화
바이후노부두카심바|지혜의길|혁신형지혜의등대|독서의집과독서열차|시립지속가능성학교|파이오우극장|오스카르니에메예르박물관|생명박물관|도시의얼굴프로젝트|삼바축제에서행복축제까지|유네스코창의도시네트워크|국제교육도시연합

5.행복한도시만들기Ⅱ:자원순환(폐기물),도시경관,공원
녹색교환|나뭇잎가족|에쿠폰투와시립퇴비화프로그램|생물다양성도시|다민족사회의도시공원|가을의거리/아라우카리아나무보존|피냐우지산타나공원과라인하르트마아크숲조성|민간자연유산보호구역

6.기후위기에대한대응전략
꾸리찌바기후행동계획|발리두피냥교육단지와탄소중립마을|기후변화와전기버스화|쓰레기매립지를태양광발전소로|스펀지도시|탄소중립을위한시민들의실천

7.열린스마트시티만들기
세계에서가장스마트한도시|내손안의도시|혁신생태계와메이커문화|대화형거리조성과어반하이퍼바이저의구축

에필로그:꾸리찌바의남은숙제들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꾸리찌바가걸어온창조적도시혁신의길을통해
지금우리가마땅히가야할길을찾아내다

교통지옥서울시내에서중앙버스전용차로를통해막힘없이달리는버스를이용하다보면이런좋은시스템을누가만들었는지궁금증이생길때가있다.또목적지까지가려고버스를탔다가버스혹은전철로갈아탈때‘환승입니다’라는메시지와함께요금창에서“0”을확인하는순간에도비슷한궁금증이생기곤한다.이궁금증에대한답이바로“꾸리찌바간선급행버스시스템”이다.라틴아메리카브라질변방의도시꾸리찌바에서최초로도입된간선급행버스시스템은서울뿐아니라전세계도시의교통혁명에미친영향때문에‘세계에서가장영향력있었던프로젝트50’에서33위를차지하기도했다.이쯤되면이도시에서배울것이이뿐일까,하는생각이자연스레생겨날만도하다.

2002년우리나라에꾸리찌바를처음소개한이는도시학자박용남이다.바로《꿈의도시꾸리찌바》를통해서다.이책은앞서언급한두가지교통시스템을도입하는계기가되는등우리사회에큰영향을끼쳤다.그래서일까?2002년이후현재까지꾸리찌바에무슨일이있었는지,또어떤일을해왔는지를궁금해하는이들이많다.《행복도시꾸리찌바》는그러한독자들의궁금증에대한박용남의대답이다.

꾸리찌바혁신의핵심
‘간선급행버스시스템’의현대화

자이메레르네르가남긴도시유산인간선급행버스(BRT)시스템은시민들의열렬한호응에도불구하고새천년이시작되면서경제규모와소득이커지고인구가급증하자새로운도전에직면하게되었다.점점더많은사람이승용차를선택하면서BRT시스템에서벗어났다.
이에꾸리찌바시에서는BRT시스템현대화를위해두가지조치를취했다.첫번째는꾸리찌바에서가장첨단화되고우수한노선인리냐베르지를새롭게구축한것이다.이노선은주행하는버스가100%바이오디젤만을사용하고,여름에는정류장의내부온도를빗물을사용해식힘으로써대중교통의지속가능성을높였다.두번째조치는지능형교통시스템이다.이는동적교통류관리,버스우선신호시스템,실시간버스안내정보제공으로구성되어꾸리찌바의도시교통관리를간소화하고도시전체대중교통의효율성을높였다.

빈곤과식량불안정에놓인
꾸리찌바시민들의식량권지키기

브라질의2021년빈곤수준은2012년전국가구표본조사가시작된이래가장높았다.특히코로나19팬데믹기간동안브라질에서가장가난한20%인구의식량불안정의증가는2019년53%에서2021년75%로무려22%나증가했다.이러한현실을극복하기위해꾸리찌바에서는빈곤과식량불안정문제를해결하기위한다양한정책들이도입되었다.

그중가장주목할만한정책은3가지다.우선연대테이블,특별한연대그리고푸드뱅크로,이는꾸리찌바의혁신적인무료급식프로그램이다.이프로그램은빈곤에처한꾸리찌바시민들이길거리가아닌실내의테이블에서양질의균형잡힌식사를하게함으로써인간의회복가능성을지키도록돕는다.다음은꾸리찌바에살고있는100만명이넘는저소득층시민에게혜택을제공하는가족창고와모든시민이이용할수있는가족시장,노사페이라다.이는꾸리찌바시민들이보다저렴한가격으로과일과채소등을구매할수있도록돕는프로그램이다.마지막은174개의지역사회텃밭과두개의도시농장이다.지역사회에신선한음식을제공함으로써자급자족도시라는목표를달성하기위한이프로그램은경제적으로취약한사람들에게양질의먹거리를기증하는역할도하고있다.

시민의삶을행복하게만드는
꾸리찌바의다양한정책들

행복도시꾸리찌바를완성하는것은시민의삶으로가까이다가서는다양한정책들이다.이책에소개되고있는주거,교육,문화,자원순환,도시경관,공원관련정책들을읽어내려가다보면꾸리찌바시가얼마나세심하고다정하게시민들의삶을살피고있는지,지역정체성을지켜내기위해얼마나애쓰고있는지를느낄수있다.

도시의역사적뿌리를가르침으로써시민들이확고한지역정체성을가질수있도록하는‘지혜의길’,팹랩시스템을도입함으로써사회혁신형도서관으로재탄생한‘혁신형지혜의등대’,위대한시민을기억하거나근대문화유산을지키는것은물론지역의문화센터역할을하는‘독서의집’등은교육영역의대표적인정책들이다.그리고도시경관영역에는전세계적으로사회문제가되고있는반달리즘을극복하고꾸리찌바의역사와정체성을되찾기위한‘도시의얼굴프로젝트’가있고,자원순환영역에는쓰레기를먹거리로교환해주는‘녹색교환’,재활용쓰레기를모으는‘에쿠폰투’와유기성폐기물을줄임으로써메탄배출량을감소시키기위한‘시립퇴비화프로그램’이있다.

기후위기에대한꾸리찌바의
대응과적응노력

“지금세계에환경위기는없습니다.지금의위기는통치(정치)의위기입니다.”이말은기후위기는기술적대응이나환경운동이아니라공공의정신에충실한정치질서가확보될때비로소해결가능성이열릴수있다는의미다.현재정치의위기를극복함으로써적극적으로기후위기에대응하고있는도시가바로꾸리찌바다.꾸리찌바에서는‘기후행동계획’을통해2050년까지탄소중립도시를목표로기후변화완화및적응노력을계속하고있다.

그중전세계적인주목을받은프로젝트가바로쓰레기매립지를태양광발전소로재생한‘피라미드솔라두카심바’다.이태양광발전소는100만제곱미터가넘는쓰레기동산에8,600개의태양광패널을설치함으로써새로운생명을부여하여대규모의에너지를생산하고있다.그리고일상화된도시의폭우와홍수에대비하기위해서범람원과저류지역할을하는바리귀,칭기,이베레등많은공원들을강유역곳곳에만든것도기후위기에적응하기위한꾸리찌바의노력중하나다.

시민이행복한인간중심의도시,자연과공존하는도시는그냥만들어지지않는다.“도시가얼마나성장하는지가중요한것이아니라인간이도시의성장과정을지배하는것이중요하다.”는자이메레르네르의말을시금석삼아꾸리찌바는오늘도시민들이행복한도시를만들기위해오늘도애쓰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