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만드는 작업실 (양장본 Hardcover)

꿈을 만드는 작업실 (양장본 Hardcover)

$11.84
Description
너는 무엇을 만들고 싶니?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 시리즈, 제195권 『꿈을 만드는 작업실』. 폴란드 태생의 글 작가 폴 호프와 미국 태생의 그림 작가 에런 레이놀즈가 함께 창작한 그림책입니다. 소년과 아저씨의 특별하고 순수한 우정을 담아냈습니다. 다른 사람과 진정한 친구가 되어 꿈을 나누고 마음을 공유하는 방법을 가르쳐줍니다.

특히 폐품으로 예술 작품을 만드는 아저씨의 일을 세밀하게 묘사해내 아이들의 호기심을 이끌어냅니다. 푸른색 배경 위에 보색인 주황색 불꽃과 붉은색 불꽃을 그려넣어 생동감이 넘칩니다.

뜨거운 여름 날 나는 불꽃맨을 만나러 집을 나서요. 불꽃맨은 나 혼자만 부르는 별명이지요. 불꽃맨이 일하는 작업실로 들어가면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요. 불꽃맨이 열심히 일하는 소리랍니다. 불꽃맨은 폐품을 전기톱으로 자르고 토치램프로 녹여서 예술 작품을 만들어요. 엄마는 불꽃맨의 예술 작품이 쓰레기래요.

나는 불꽃맨에게 '별의 집'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어요. 나도 '별의 집'이 바보 같은 생각 인 줄 알아요. 그런데 불꽃맨은 "참 멋진 생각이구나."라고 말했답니다. 그리고 "지금부터 함께 '별의 집'을 만들어 보자."라고 덧붙였는데…….
『꿈을 만드는 작업실』은 어른들에게는 소년의 말을 어리다고 무시하기보다는 귀를 기울여 들어주는 아저씨를 통해 아이들이 바라는 진짜 어른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작지만 소중한 경험을 통해 세상과 인생을 배워나가는 아이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다름 아닌 진짜 어른이라는 것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저자

에런레이놀즈

글:에런레이놀즈
미국일리노이주웨슬리언대학교에서희곡을공부하고배우,무용가,요리사등으로일하다어린이책작가가되었다.작품으로는《물소의날개》,《병아리와살사춤》,《불나방》,《영웅학교》,‘닌자벌레시리즈’들이있다.  

그림:폴호프
폴란드에서태어나독일에서어린시절을보내고,뉴욕시각예술학교에서일러스트레이션석사학위를받았다.다양한수상경력을자랑하는호프는‘뉴욕타임스’에일러스트와타이포그래피를정기적으로실을만큼실력있는그림작가로,독일TV만화영화시리즈제작에참여하고,두권의독일어만화책을출간하기도했다.지금은뉴욕에살며작품활동을하고있다.작품으로는《모자》,《트래비스와프레디의라스베이거스모험》들이있다.
  

옮긴이:정회성
인하대학교영어영문학과초빙교수로재직하면서문학전문번역가로활동하고있다.2012년에는《피그맨》으로IBBY(국제아동도서협의회)어너리스트(HornorList)번역부분에선정되었다.옮긴책으로는《레몬첼로도서관탈출게임》,《가장완전하게다시만든앨리스》,《마술사의제자》,《줄무늬파자마를입은소년》,《기적의세기》,《1984》,'페럴'시리즈등이있으며,지은책으로는《친구》,《작은영웅이크발마시》,《책읽어주는로봇》등이있다.  

출판사 서평

아주특별한나만의친구이야기
우리의인생을풍요롭고행복하게만들어주는친구.특히어린시절친구는때로가족보다도더소중한존재이다.아이들은대개또래친구들과어울리며비밀을털어놓거나,기쁨과고민을나눈다.이책의주인공데본역시조금특별한친구가있다.바로이웃집아저씨이다.아저씨는무뚝뚝하고거칠어보이지만,데본은거의날마다눈도장을찍으며아저씨의작업실을들락거린다.‘불꽃맨’이라고혼자부르는별명도지어준다.이처럼데본에게미치아저씨는그누구보다특별한단하나의친구이다.

어딘가모르게닮은두캐릭터,순수함을간직한데본과아저씨

데본은참맑은아이이다.아저씨의행동을하나라도놓칠까,호기심에가득찬눈빛으로줄곧지켜본다.그리고아저씨가만든물건속에서하트모양이나거미줄같은것들을발견하고는기쁜마음에큰소리로외친다.이렇게순수한데본에게마음을열지않는사람이있을까.아저씨는거칠거칠한외모와달리따뜻한사람이다.아저씨의큰손아래에자그마한데본의손이포개져있는모습에서,행여아이가다칠까조심하면서도아이에게색다른경험을주고자하는아저씨의마음이엿보인다.또아저씨는데본이말하는것에항상긍정해준다.남에대한배려와순수한마음씨를가지고있지않다면할수없는행동들이다.이러한두사람이진정한친구가되어꿈을나누고마음을공유하는것은당연해보인다.

이상적인어른의모습을그리다

불꽃맨을가만보면,여느어른들과사뭇다르다.데본이진짜만들어보고싶은것을밖으로표현할때까지기다려주고,용기를북돋우며이끌어주고,아이의생각을있는그대로받아들여준다.아저씨는심지어데본조차도바보같다고생각한‘별의집’을멋있다고칭찬해준다.공부하라고강요하고,하지말라고잔소리나하고,쓸데없는생각이라고무안을주기일쑤인우리어른들의모습을되돌아보게한다.작가에런레이놀즈는자신의이야기에도귀를기울여주기를바라는아이들의마음을대변한듯하다.그런의미에서불꽃맨이야말로,아이들이바라는‘진짜어른’의모습이아닐까.

작지만소중한경험을통해자라는아이들

자신의생각을쉽게말하지못하는모습이나,학교와달리아저씨앞에서는뭐든잘알아맞힌다는말에서데본이무척소극적인아이라는것을짐작할수있다.학교에서어깨를잔뜩구부린채주눅들어있을모습도슬쩍떠오른다.하지만스스로도하찮다고여겼던생각을소중히여기는사람이있다는사실은데본에게큰용기를준다.더욱이그생각이하나의작품으로완성되어가는과정을겪으며한층어른스러워진다.자신감있는얼굴로엄마에게‘별의집’을번쩍들어내보인것만보더라도알수있다.그리고마침내데본은겉모습보다내면의숨은아름다움을보는눈을,세상을다르게보는눈을갖게되었다고고백한다.데본은인생을살아가는데있어서아주중요한원칙을얻게된것이다.아무리하찮은일을하는사람이라도,아무리추레한모습을하고있어도,정말중요한것은속마음이라는사실을.‘시커먼그을음아래숨어있던아름다운은빛’처럼말이다.

예술작품을만들듯공들여완성한글과그림

작가에런레이놀즈는일인칭독백체를효과적으로쓰고있다.독자는아이와함께설레고놀라워하고기뻐하고혼이날까뜨끔하기도하면서,절로이야기에몰입하게된다.특히폐품이예술작품으로변하는과정,즉전기톱으로자르고,토치램프로가열하고,연마기로가는과정이이야기에자연스럽게녹아들어서,마치두주인공과함께작품을만들어가는것같다.또아저씨와아이가나누는,짧지만서로에대한깊은신뢰가묻어나는대화에서작가의공력을느낄수있다.폴호프의일러스트또한개성이넘친다.과감한클로즈업과강렬한색감은보통의어린이책과다른분위기를자아낸다.특히푸른배경에보색계열인주황색,붉은색불꽃을그려넣어바로눈앞에서불꽃이튀는듯생생하다.또그림의여기저기에마치칼로벤듯한자국은원제인‘MetalMan’처럼차갑고날카로운금속의느낌을준다.이와같이두작가가공들여선보이는이책은아이들에게불꽃만큼이나강렬하게다가와깊은감동으로자리잡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