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꼬리 쥐 (The Greentail Mouse | 양장본 Hardcover)

초록 꼬리 쥐 (The Greentail Mouse | 양장본 Hardcover)

$13.36
Description
가면을 쓴 모습이 만연한 현대 사회에 화두를 던지는
들쥐들의 깜짝 해프닝!


★ 지금 우리는 어떤 가면을 쓰고 있나요?
우리들을 돌아보게 하는 들쥐들의 이야기
어느 봄날, 깊은 숲속 들쥐 마을을 지나게 된 도시 쥐는 들쥐들에게 도시의 거리 축제 ‘마디 그라’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화려한 축제 이야기에 반한 들쥐들은 나무에 장식을 하고, 가면을 만들어 마디 그라 축제를 열고, 밤이 되자 사나운 동물 가면을 쓰고 서로 위협하는 놀이를 즐깁니다. 어느새 들쥐들은 자신들이 착하고 다정한 쥐였다는 사실은 까맣게 잊은 채, 스스로를 사납고 무서운 동물이라 믿게 되지요. 판타지가 만들어 낸 공포에 사로잡혀, 허상과 진실을 구분할 수 없게 된 들쥐들은 서로를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그때 가면을 쓰지 않은 낯선 쥐가 나타나 가면을 쓴 들쥐 무리에게 아주 중요한 말을 해 줍니다. 모두가 가면을 벗으면 자신과 똑같은 ‘큰 쥐’가 될 것이라고. 그 일을 계기로 들쥐들은 가면을 벗고, 서로 사이좋게 지내려는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옵니다.
《초록 꼬리 쥐》는 가면 뒤에 숨은 모습이 진짜 자신의 모습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에게 ‘자아정체성’의 중요성을 되새기며,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가장 진실 되고 아름답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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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레오리오니

저자:레오리오니
네덜란드암스테르담에서태어났다.어렸을때부터그림에재능이있었던리오니는암스테르담박물관에걸려있는거장들의그림을똑같이그리면서놀기를좋아했다.경제학을공부했지만미국에서광고회사를세우고상업디자인일을하면서화가,조각가,사진작가,그래픽디자이너,아트디렉터로큰성공을거두었다.
50세가되던해,손자들과떠난기차여행에서아이들을조용히시키기위해즉흥적으로잡지를찢어이야기를만들었던것을계기로그림책작업을시작했다.1984년에인스티튜트오브그래픽아트골드메달을수상하면서어린이책작가로,디자이너로,조각가로인정을받았다.
리오니는주로개인과개인,개인과공동체,그리고자기인식이라는주제에대해개성적인캐릭터를창조하여이야기를전개해나갔다.또한리오니는어린이를독립된주체로보고,그들의독립된자아의식을훌륭하게그림책에담아낸작가로유명하다.그는전통적인회화기법을탈피해그때그때의아이디어에따라소재와기법을달리하여,다양한그림책을어린이들에게선사했다.《프레드릭》,《헤엄이》,《꿈틀꿈틀자벌레》,《알렉산더와장난감쥐》로칼데콧아너상을네번이나수상하며세계적으로인정받는그림책작가가되었다.그외에《물고기는물고기야!》,《틸리와벽》,《니콜라스,어디에있었어?》등스무편이넘는작품을남겼다.

역자:김난령
경북대학교문헌정보학과를졸업하고런던인스티튜트의런던칼리지오브프린팅에서인터랙티브멀티미디어석사학위를받았다.어린이책을비롯해문학과교양서를우리말로옮기는일과함께그림책과디자인에대한글을쓰며강의를하고있다.《마틸다》,《헤엄이》,《크리스마스캐럴》,《요술손가락》,《라모나는아빠를사랑해》,《그림으로글쓰기》등을우리말로옮겼다.

출판사 서평

★초록꼬리쥐를통해보여주는삶의지혜
자신만의시각적문법으로이야기하는작가레오리오니는이번작품에서상징적인‘초록꼬리쥐’캐릭터를통해,인간의본성에대한철학적성찰과함께삶에대한지혜를전합니다.특별한사건,사고없이자연이주는선물을만끽하며평화롭게살아가던숲속의들쥐들.화려한장식과흥겨운노래,가면놀이가어우러진도시의거리축제이야기를듣고는귀가쫑긋합니다.그리고곧축제를열어즐거운시간을보내지요.축제장소로향하는들쥐들대부분은모자를쓰거나머리장식을했는데,그중한마리가꼬리를초록색으로칠하고나타나찍찍댑니다.“난초록꼬리쥐야.”
문제는들쥐들이가면놀이에심취한나머지,‘놀이’임을잊고가면을쓴서로를두려워하게되면서발생합니다.이후들쥐들이가면을벗으면서모든것이본래의모습을되찾지만,초록꼬리쥐는아무리해도꼬리에칠한초록물감이지워지지않아가는곳마다질문을받습니다.그럴때마다꼬리가초록색인이유에대해서는이야기하면서도,끔찍한가면놀이에대해서는한마디도하지않는초록꼬리쥐.‘초록꼬리’는즐겁게춤추고놀던지난날의축제에대한기억과가면놀이의끔찍한경험을끊임없이상기시켜주는표징입니다.‘초록꼬리쥐’가없었다면들쥐들은다시가면을쓰고,서로의심하며두려워하는실수를반복했을것입니다.
들쥐들의가면놀이에피소드는때로삶에서는아무일도일어나지않는것이더중요할수있다는깨달음도전해줍니다.매일반복되는일상을살아가다보면새롭고특별한것을찾게마련이지요.리오니는무탈한삶이주는평안함과소중함,별일없는보통의삶의가치를생각하게해줍니다.

★모두가평화롭게살아가는세상을꿈꾸며
《초록꼬리쥐》는우리문화에서는생소한‘마디그라’축제를배경으로설정해다문화에대한이해를넓혀줍니다.‘마디그라’는프랑스어로‘기름진화요일’을뜻하는말로본래사순절의시작을알리는종교행사의하나였습니다.레오리오니는무신론자였지만이책에서‘다함께’실컷먹고마시며즐기는축제의장으로서‘마디그라’를재조명합니다.리오니가꿈꾼평화로운세상의모습은공동체가모두함께잘사는세상이었습니다.이를위해리오니는개인적.사회적가면을모두벗을것을제안합니다.
“단순한줄거리,적절한분위기의변화를유기적으로묘사한표현기법이돋보이는책”(커커스리뷰)이라평가받는《초록꼬리쥐》는유화풍의강렬한색채,마디그라색중‘믿음’을의미하는초록색의사용으로주제의상징성을강조합니다.리오니의믿음처럼서로를의심없이이해하고포용한다면,우리는모두가꿈꾸는평화로운세상에한발더가까워질수있을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