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가 제럴딘 (양장본 Hardcover)

음악가 제럴딘 (양장본 Hardcover)

$12.99
Description
생쥐 제럴딘이 음악가가 되기까지
꿈과 같이 펼쳐지는 판타지 우화
단 한 번도 음악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는 생쥐 제럴딘. 어느 날 식품 저장고에서 엄청 큰 치즈 덩어리를 발견한 제럴딘은 친구들에게 부탁하여 함께 자신의 은신처로 옮기고 치즈 덩어리를 떼어 나누어 준다. 치즈를 갉아 내면서 두 개의 귀를 보게 된 제럴딘은 계속해서 치즈를 쏠고 갉아 마침내 꼬리로 피리를 부는 치즈 쥐 조각상과 마주하게 된다. 치즈 쥐 조각상은 밤마다 제럴딘에게 음악을 들려주고, 제럴딘은 아름다운 음악 소리에 빠져들어 새벽까지 듣고 또 들으면서 멜로디를 외운다. 그러던 어느 날 양식이 떨어졌다고 치즈를 내놓으라고 몰려온 생쥐들과 마주한 제럴딘은 치즈를 줄 수 없다고 외친다. 왜냐하면 그것은 음악이니까. 음악이 뭐냐고 묻는 생쥐들에게 제럴딘은 용기를 내어 스스로 연주하는 것에 도전한다. 꼬리로 피리 연주를 하는 제럴딘을 비웃던 생쥐들은 부드럽고 은은한 음악 선율에 감동을 받고, 음악인 치즈 쥐를 지켜 주기로 한다. 그런데 더 놀라운 일이 생긴다. 제럴딘이 내 안에 음악이 있으니, 치즈는 마음껏 먹어도 좋다고 한 것이다! 생쥐들은 제럴딘의 연주를 들으며 배불리 치즈를 먹는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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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레오리오니

저자:레오리오니
네덜란드암스테르담에서태어났다.어렸을때부터그림에재능이있었던리오니는암스테르담박물관에걸려있는거장들의그림을똑같이그리면서놀기를좋아했다.경제학을공부했지만미국에서광고회사를세우고상업디자인일을하면서화가,조각가,사진작가,그래픽디자이너,아트디렉터로큰성공을거두었다.
50세가되던해,손자들과떠난기차여행에서아이들을조용히시키기위해즉흥적으로잡지를찢어이야기를만들었던것을계기로그림책작업을시작했다.1984년에인스티튜트오브그래픽아트골드메달을수상하면서어린이책작가로,디자이너로,조각가로인정을받았다.
리오니는주로개인과개인,개인과공동체,그리고자기인식이라는주제에대해개성적인캐릭터를창조하여이야기를전개해나갔다.또한리오니는어린이를독립된주체로보고,그들의독립된자아의식을훌륭하게그림책에담아낸작가로유명하다.그는전통적인회화기법을탈피해그때그때의아이디어에따라소재와기법을달리하여,다양한그림책을어린이들에게선사했다.《프레드릭》,《헤엄이》,《꿈틀꿈틀자벌레》,《알렉산더와장난감쥐》로칼데콧아너상을네번이나수상하며세계적으로인정받는그림책작가가되었다.그외에《물고기는물고기야!》,《틸리와벽》,《니콜라스,어디에있었어?》등스무편이넘는작품을남겼다.

역자:김난령
경북대학교문헌정보학과를졸업하고런던인스티튜트의런던칼리지오브프린팅에서인터랙티브멀티미디어석사학위를받았다.어린이책을비롯해문학과교양서를우리말로옮기는일과함께그림책과디자인에대한글을쓰며강의를하고있다.《마틸다》,《크리스마스캐럴》,《요술손가락》,《라모나는아빠를사랑해》,《그림으로글쓰기》등을우리말로옮겼다.

출판사 서평

★레오리오니의자아상이녹아있는캐릭터,제럴딘

디자이너이자아트디렉터로일하면서화가,조각가,사진작가로도활동한레오리오니는‘예술가’의역할에대해끊임없이고민했던작가이다.이미우리에게잘알려진《프레드릭》에서는들쥐프레드릭이등장하여겨울양식이떨어진친구들에게이야기를들려주며따뜻함을전한다.여기서의프레드릭은시인을표상하면서작가자신을나타내기도한다.
《음악가제럴딘》도그연장선상에있다.헛간구석에사는생쥐제럴딘은어느날커다란치즈덩어리안에서피리부는치즈쥐를발견한다.마치조각가미켈란젤로가큰돌덩어리에서다비드상을끄집어낸것처럼!이는신기하게도레오리오니의실제경험과도연결된다.조각가였던리오니는인도에들렀다가시타르라는악기를접하게되면서음악에관심을갖게되었다고한다.그러한음악의선율을리오니는금실,은실로시각화했다.
레오리오니는이작품을통해음악이주는감동과음악가의역할에대한고찰을하고있다.제럴딘이음악가로거듭나는과정을보면배를주리면서도음악을지키고자하는강한열망과몰입이존재한다.이는실제삶에서직업인이면서예술인으로살아간레오리오니가추구하는예술가의모습이기도할것이다.

★음악예술을나누는따뜻한사회를꿈꾸며

레오리오니는예술을논할때관계속에서이야기한다.그의작품을보면나혼자만끽하는예술이아니라,다른이들과나누는예술의힘에대해자주역설한다.《음악가제럴딘》도예외는아니다.해외저널에서“우정과나눔,그리고음악이가진마법의힘을제대로보여준작품”(스쿨라이브러리저널)이라고평한것을보면알수있다.
이야기속에서제럴딘은혼자사는생쥐이지만,외곬이거나욕심쟁이는아니다.친구들과치즈를나눌줄아는따뜻한마음을지녔다.자기안에음악이있음을깨닫고,더이상치즈쥐의연주를들을필요가없게되었을때는아낌없이치즈를내어준다.그리고배불리먹는친구들에게음악을연주해준다.아마도제럴딘은아름다운음악소리에즐거워하는친구들의모습만봐도배가불렀으리라.
당장배를곯게되는각박한현실속에서도음악을놓을수없는것은물질적풍요뿐만아니라정신적풍요가우리삶에미치는영향이크기때문일것이다.음악은메마른우리의마음을어루만지고,굳게닫힌마음의문을열게만든다.그리고그음악을통해하나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