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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인도 수업 : 다섯 가지 키워드로 읽는 인도라는 세계

최소한의 인도 수업 : 다섯 가지 키워드로 읽는 인도라는 세계

$19.00
Description
“인도에 관한 잘못된 편견을 깨고
제대로 된 인도를 알고 싶다면 이 책에 주목하라!”

(사)인도연구원장 출신의 인도 전문가 이옥순이 이야기하는
인도에 관한 거의 모든 것
오랫동안 인도를 연구했고 인도의 A to Z를 알리기 위해 힘써온 인도 전문가 이옥순의 책 《최소한의 인도 수업》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삼성경제연구소가 시작한 ‘SERI CEO’에서 이옥순이 ‘나마스떼 인디아’라는 이름으로 2013년 7월부터 2024년 1월까지 10년 넘게 진행했던 온라인 강의 내용을 일부 정리해 펴낸 책이다. 국내의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제대로 된 인도를 소개하는 강의였기 때문에 전방위적으로 이루어졌던 강의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편의상 사람과 신화, 역사와 문화, 그리고 다양성의 총 다섯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나누어 실었다.

저자에 따르면 인도는 괄목할 만한 변화를 이루었다. 잠재적 소비자와 노동자라 할 수 있는 젊은 인구를 다수 보유한 인구 대국이 되었고, 2024년 발표된 세계 상위 30개국 국내 총생산(GDP) 순위에서도 미국과 중국, 독일과 일본에 이어 5위로 선두권에 들어섰다. 2014년에는 화성 탐사선 ‘망갈리안’을 통해 아시아 최초로 화성 궤도 진입에 성공했고, 2023년에는 달 탐사선 ‘찬드라얀’을 통해 인류 최초로 달 남극 착륙에도 성공할 정도로 관련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서 있는 것보다 앉아 있는 것을 좋아하고, 앉아 있는 것보다 누워 있는 것을 좋아한다고 사람들로부터 오랫동안 야유와 조롱을 받았던 인도가 빠르게 전진하고 있다. 식민 지배를 받은 지 80년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이다.

이런 성장과 변화에도 불구하고 인도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 수준은 여전히 낮은 편이다. 왜 그럴까?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카스트와 힌두교의 나라이자 빈곤국과 후진 사회라는 낙인이 깊이 새겨져 있기 때문일 것이다. 사람들이 인도에 대해 가지고 있는 그 부정적인 이미지는 인도를 200년 동안 지배한 영국이 자신들의 부당한 식민 통치를 정당화하고자 고안한 문화적ㆍ심리적 전략으로부터 기인한 것이라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인도에 관한 잘못된 인식과 이해는 교과서와 문학, 언론과 미디어 등을 통해 전 세계 사람들에게 걸러지지 않고 자리 잡게 되었다.

그런 까닭에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인도에 대한 시각은 대부분 외부인으로부터 온 것에 머물고 있다. 본래 내향적인 성향을 지닌 인도 문명은 자기 외부의 바깥 세계에 무심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을 드러내는 일에 적극적이지 않았다. 지식층인 브라만인들은 자신들의 인생을 이야기하고 기록물로 남기는 것에 가치와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이를 알 수 있는 단편적인 예를 들자면, 동방 원정에 나섰다가 인도까지 진군했던 그리스의 알렉산더에 관해 그 어떤 기록도 찾아볼 수 없다는 점이다. 650년 이슬람 통치에 관한 비이슬람(힌두)의 역사 기록 또한 마찬가지다.

이런 인도는 역사가 없어서 미개하다는 식으로 문명적 비하를 받자 19세기 후반부터 조금씩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하지만 인도의 ‘새로고침’은 매우 느리고 더디게 이루어졌다. 아라비아 숫자와 제로(0)를 사유하고 사용한 그들, 코페르니쿠스보다 1,000년이나 앞서 지동설을 주장했던 인도인 과학자가 바깥 세계에 알려진 것은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인도를 제대로 알려줄 인도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하다. 그 수많은 인구와 넓은 국토만큼 무한해 보이는 인도의 ‘지금, 여기’를 명확하게 알기 위해, 인도에 관한 잘못된 시각과 정보를 바로잡고 인도의 진면목을 정확히 바라보고 이해하기 위함이다. 인도 델리대학교에서 인도사를 공부하고 석박사 학위를 받은 저자 이옥순은 오랫동안 인도를 연구하고 직접 경험한 이력을 바탕으로 《인도에는 카레가 없다》《인도현대사》《인도는 힘이 세다》 등 다수의 저서와 대학 교육, 대중 강연 등의 활동을 통해 인도를 알리는 데 힘써온 인도 전문가다. 《최소한의 인도 수업》은 새로운 강국으로 급부상한 나라 인도에 관해 ‘최소한으로 알아야 할’ 정보를 알려주는 ‘인도 교양 수업’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21세기 세계 변화의 중심이자 무한한 가능성의 나라 인도를 쉽고 편안하게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이옥순

저자:이옥순
인도델리대학교에서인도사를공부하고석박사학위를받았다.연세대학교연구교수와서강대학교조교수,(사)인도연구원장을지냈다.지은책으로《인도에는카레가없다》《우리안의오리엔탈리즘》《인도현대사》《인도는힘이세다》등다수가있다.

목차

이책을시작하며5

1장히말라야만큼큰,사람에게배우다
산을움직인사나이,만지히19
구두두켤레를남긴대통령23
아버지마하트마간디27
팀마카의자식은반얀트리31
라만의질문,“바다는왜푸른빛인가”35
<시티오브조이>와노벨경제학상40
마더테레사는인도인45
무한대를본남자,라마누잔49
인도의마키아벨리,차나캬54
마하트마를만든여성58
나의시신을적에게보이지말라,락슈미여왕62
5세의깨달음과노벨상68
자기를비판한지도자,네루72

2장아주오래된지혜,신화에서배우다
가네샤신과함께시작을81
눈먼부모이야기85
어떤스승과제자90
안전한사회적거리,락시만레카95
어머니는강하다,샤쿤탈라99
오이디푸스콤플렉스가없어104
염라대왕을이겨라108
코브라효과113
최초의인간과물고기의법칙117
오직진실만승리한다121
죽지않는<라마야나>126
초능력원숭이신130
《바가바드기타》와오펜하이머134

3장인도양보다넓은,문화에서배우다
살쪄서좋은이유143
먹구름이밀려오면가슴이뛰어147
죽음도희망이다151
자이나교도는모두상인156
갠지스강물은진짜약수160
크리켓을좋아하는이유164
첫이슬람개종자는힌두왕169
유대인은인도에서박해를받았나173
걸인이없는시크교177
간디의옷차림은전략182
어제와내일은같은날187
호랑이가사는세상192
행운의숫자9197
총독부인을사랑한총리201

4장갠지스강처럼구불구불,역사에서배우다
2,000년만에나타난대왕①209
2,000년만에나타난대왕②214
최고의성군,비크라마디티야218
사느냐죽느냐,라자라자의선택222
누가세금을두려워하랴226
경국지색의파드미니왕비232
무굴제국과영국해적236
왕궁보다전쟁터,무굴황제들240
슬픈역사와징용245
델리에서열린영국왕의대관식249
지상최악의감옥255
그많던왕국은다어디로갔나259
인도,처칠그리고덩케르크263
인도와파키스탄총리는동향인267

5장제로에서무한대까지,다양성에서배우다
있지만없고,없지만있다?277
우주의신비를탐사하다281
비틀스가인도로간까닭285
지상최고의부자사원289
파란만장다이아몬드294
궁전같은집5,000채299
인도산직물은진짜명품303
세계사를바꾼후추307
7성급호텔,타지마할312
배달의기수와엄마표집밥317
세계최초의무상급식322
인도군인으로서부전선은이상없었다326
주는것이더행복331

출판사 서평

“보이는것이전부가아닐지도모릅니다”

사람부터신화와역사,문화,그리고다양성에이르기까지
21세기세계변화의중심이자무한한가능성의나라,
인도로떠나는67편의가깝고도낯선이야기들

☆★☆SERI(CEO에서극찬을받은인기강의☆★☆

《최소한의인도수업》은온라인강의를기반으로한책이기때문에,마치강의현장에있는것처럼현장감을느낄수있도록저자의입말을최소한으로수정해실었다.‘사람과신화,역사와문화,다양성’다섯개의키워드를중심으로정리된67편의인도이야기는저자의편안하고다정한어투와함께3~4쪽정도의짧은분량으로이루어져있어부담없이읽을수있다.또한책전반적으로실린도판을통해읽는재미뿐만아니라눈으로보는즐거움도느낄수있다.

지금도인도는무한한성장을이루고있는나라다.어제와오늘이켜켜이쌓여가며괄목할만한‘내일의세계’를이루고있는21세기게임체인저다.《최소한의인도수업》은그인도의일부분을담은책이다.인도로떠나는그가깝고도낯선67편의이야기들을계기로인도에관한오해와편견이사라질뿐만아니라“덜알려진인도의다채로운면모”가더멀리,더깊이알려지게될것이다.우리가《최소한의인도수업》에주목해야하는이유다.

“이책의모래알은덜알려진인도의다채로운면모입니다.반짝이는것들이다금이아니듯금이아닌모래알도반짝일수있다고믿는저는이책의모래알들이더러는,때로는누군가의내적모래밭에서지혜와지식의금모래,은모래로반짝이기를기대합니다.”
―<프롤로그>중에서

책속에서

인도는1975년최초의인공위성아리아바타를발사한이래지금까지150개가넘는인공위성을우주에쏘아올렸습니다.인도국방개발연구소의소장으로자리를옮긴칼람은탄도미사일과핵무기를성공적으로개발하여인도의과학적위상을만방에알렸고요.주목할건그가외국에서유학한적이없는,속된표현으로‘토종과학자’인점인데요,어렸을때신문팔이로살림을보태던그는유명한과학자가되고대통령이된뒤에도초심을잃지않았습니다.간디가말한“고상한생각과소박한”생활을지속했지요.한평생책을제외한어떤선물도받지않았고요.무슬림이면서도힌두문화를사랑하고존중한그는‘힌두영혼을가진무슬림’이라는평을받았습니다.전통현악기비나를매일연주하고,힌두고전음악장르인카나틱을듣는데두시간씩을할애했는데요,산스크리트어고전을암송했고채식도실천했습니다.(―25쪽)

그의이야기가퍼지면서이름없는영웅이자숨은환경보호자인팀마카는유명인사가되어선한영향력을행사했는데요,수많은아이에게환경에대한영감을주면서환경보호운동에나섰습니다.그의이름을딴환경단체가인도와미국에생길정도로요.그렇게팀마카가심은나무는8,000그루를넘겼습니다.세계각지에서100여개가넘는상이쏟아졌고요.2019년에는민간인에게주는최고훈장을대통령이직접팀마카에게주었고요.아끼던나무들은공공의자식으로주정부에헌납했습니다.100세를훌쩍넘긴팀마카는국경을넘는명성을얻었어도여전히가난합니다.그런데도한사람이한그루씩나무를심자고호소합니다.인구가10억명이면10억그루의나무가아이들의미래를바꾼다면서요.사실자식대신에나무를키운팀마카의삶자체도많은이들에게교훈이됩니다.최선의선택지가없으면차선을선택하여최선으로바꾸라고요.누구나희망을공짜로,그것도무한대로가질수있다는것도요.(―33~34쪽)

인도에서는오늘날여왕의동상을많이볼수있습니다.아이를업은채말을타고장검을휘두르는씩씩한모습인데요,여왕을기리는기념우표가나왔고,그의이름을딴대학과여학교도있습니다.운명에굴하지않고위엄과자존심을지킨락슈미바이를역할모델로여기는여학생도많지요.여왕이주인공인전기와소설,영화와TV드라마,비디오게임을통해150년이훨씬지난지금도그에대한추모가지속됩니다.적군까지감탄했던인물이었으니당연하다고나할까요.문득일본인적장도존경했던우리의이순신장군이생각납니다.(―66~67쪽)

간다리의이야기는볼수있는것과볼수없는것에대해생각하게하는데요,사실간다리와그의남편이앞을못보는인물로대서사시에등장하는이유가있습니다.부모가자식의잘못이나결점을제대로못본다는점을은유합니다.간다리와달리눈으로자식을볼수있는세상의부모들이자식의행동거지를제대로못보거나문제가보여도사랑의이름으로감싸는일이많다는것을요.그결과는대서사시의결과처럼때로엄청날수있다고요.사랑에는분명독이숨어있습니다.그래서부모의역할이막중하지요.사랑의매를활용하며잘길러주신부모님에게감사한이유가여기에있습니다.(―88~89쪽)
<샤쿤탈라>를읽은유럽지식인들은깜짝놀랐지요.2,000년만에나오는걸작이라고칭송이자자했습니다.독일의헤르더와괴테도큰감명을받았고요.특히“여기에는하늘과땅에있는것이모두들어있다”라고말한괴테는샤쿤탈라를참고하여명작《파우스트》를구성했다고인정했지요.샤쿤탈라가유럽에준영향은다방면이었지요.음악가슈베르트는<샤쿤탈라>라는3막의미완성오페라를작곡했고,조각가로댕의연인으로알려진프랑스의조각가카미유클로델도샤쿤탈라에서영감을받은조각상을남겼습니다.러시아,노르웨이에서프랑스와이탈리아에이르는유럽여러나라에서도샤쿤탈라의이야기를담은무용극,연극,오페라가공연되었고요.수많은버전이남아있는이야기의원산지에서도<샤쿤탈라>는자주무대에올려지고영화로만들어졌는데요,아름다운사랑,반드시승리하는진실,참고견디는강한어머니의이야기가많은이에게공감을주기때문입니다.인도를공부하는저는샤쿤탈라가왕에게무시당하고숲으로돌아가기전에남긴말이인상깊습니다.“현명한자와어리석은자의차이는전자가선을선택하는반면에후자는악을선택한다”라는말이요.(―102~103쪽)

마누의이야기는교육적으로큰시사점을줍니다.마누는계속자라나는물고기를지원하면서그크기에맞게매번공간을다시만들어주는데요,그렇게하여작은물고기가성장할수있도록운명을좋은쪽으로바꾸어줍니다.물고기의능력에맞게항상후원하는점에서마누는좋은부모와교사,훌륭한리더의모델로볼수있지요.(―119~120쪽)

몬순은종교와문화,경제와정치등거의모든분야와연계됩니다.하지만더중요한건심리적인게아닐까요?몬순은지친사람들에게살아남을희망과참을수없는더위를견딜힘을선사합니다.한방울의물이귀한서북부의타르사막지대에는구름을지칭하는단어가무려40개나된다는데요,그디테일에서몬순,아니삶에거는보통사람의절절한희망을감지할수있습니다.시간이지나면언젠가는사막을지나물가에다다른다고믿는이들이살아남고그정신을잇고또이은열대지방의인도에서는그래서고대부터높은수준의문명이들어섰습니다.몬순이한없이경이로운이유입니다.(―150쪽)

대영제국에작은구멍을낸간디의옷차림은오늘날인도에서사라졌을까요?독립하고70년이한참지난지금도정치인들이그차림을이어가고있습니다.대통령과총리등정치인들은거의다양복을입지않는데요,목면이나손으로짠거친천으로만든옷을입습니다.전통복장을선호하는유권자들이양복을입은정치인에게거리감을느끼기때문이지요.한표가절실한정치인들은되도록검소하게보이려고,영국신사처럼보이지않으려고노력합니다.그것이그들의전략이지요.성공하려고잘차려입는다른나라와달리되도록잘입지않는인도정치인들의전략은앞으로도한동안계속될겁니다.(―186쪽)

인도는14세기나21세기인지금이나힌두교도라고분류된인구가전체의80퍼센트를차지합니다.600년이슬람통치와200년영국지배를지내고도말이지요.비슷한시기에이슬람의지배를받은이집트,이란,시리아,중앙아시아여러나라가이슬람세계로바뀐것과완전히다른결과인데요,인도인은홍수와가뭄이지나가듯언젠가는이슬람지배가끝날것이라고여기며그긴세월을기다리고또기다렸습니다.오늘을참고내일을기다리는건그들이선수니까요.인도인의선택이옳고그들의길고긴기다림이최선이라고주장하는건아닙니다.다만여러목표로인도를찾고인도인을만나는사람들은변심이쉽지않은인도인,정신적으로나문화적으로나굴하지않는그들의문명을들여다보라고말하고싶네요.눈에보이는것이전부는아니지요.돈과물질이사람을움직이는것도아니고요.(―2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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