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이 깊을수록 삶은 단순하다 (세상에 실망할 때 나를 붙잡아 줄 선한 질문들 | 반양장)

철학이 깊을수록 삶은 단순하다 (세상에 실망할 때 나를 붙잡아 줄 선한 질문들 | 반양장)

$19.50
Description
‘좋은’ 사람이 많은데
세상은 왜 이리 ‘나쁜’ 걸까?

인생에 위기가 닥쳐도 반드시 의미를 찾아낼
‘선의 평범성’에 관한 철학적 통찰
누군가를 미워하지 않아도 되기를, 조급함에 지치지 않기를, 무력감에 빠지지 않기를, 이토록 간절히 바란 날들이 있을까. 혐오가 깊은 만큼, 불통이 만연한 만큼, 희망이 묘연한 만큼, 의지만으로는 낙관하기 어려운 시절이다. 물론 우리는 인류가 더 혼란스러운 시대도 다 지나왔음을 모르지 않는다. 다만 지금, 여기의 나침반이 절실할 뿐. 《철학이 깊을수록 삶은 단순하다》는 그리스 철학 이래, 오랜 세월 무르익은 인류의 통찰을 바탕으로 이 지난한 오늘을 버텨낼 지혜와 내공을 일깨우는 책이다.
독일의 임상철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레베카 라인하르트는 “철학을 상아탑에서 꺼내 원래 있어야 할 현실 세계에 되돌리고자 한다”는 소신으로 철학 상담가를 자청하며 활발하게 대중과 소통해 왔다. 이 책 또한 ‘삶에 위기가 닥쳐도 반드시 행복을 찾아내는 내면의 나침반’을 자임하며, ‘혼돈 가득한 현대인의 일상에서 제대로 질문을 던져 방향을 찾아내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세계적으로 경제적 정치적 양극화 때문에 갈등과 대립이 심화하는 가운데 정치철학자 한나 아렌트의 ‘악의 평범성’이라는 개념이 다각도에서 주목받는 오늘날, 저자는 이에 대항하여 ‘선의 평범성’을 실현해 줄 다정과 온기, 스타일과 성찰의 철학을 제안한다. 이름하여 에우다이모니아(Eudaimonia, 느린 행복), 메소테스(Mesotes, 중용), 스프레차투라(Sprezzatura, 취향과 태도), 메타노이아(Metanoia, 자기 성찰)로 구현할 ‘선의 평범성’이라는 철학이 우리를 어디로 데려다줄지, 깊이 있으면서도 단순 명료한 위로와 영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옳고 그름에 대한 우리의 결정은 우리가 삶을 함께하고픈 사람들의 선택에 달려 있다”고 한나 아렌트는 《악에 관하여》에서 말했다. … ‘악의 평범성’은 지극히 일상적인 무관심과 편의주의와 원칙주의로 시작해 슬금슬금 재앙으로 자라난다. 하지만 나는 ‘선의 평범성’이 여기에 대항할 수 있다고 믿는다. 매일매일, 사소하고 개인적인 영역에서. 물론 나약해 보일 수도 착각일 수도 있다. 그러나 타인이 당신 앞에 서 있는 지금 이 순간, 그것은 어떤 폭력보다도 강할 수 있다. -본문에서
저자

레베카라인하르트

저자:레베카라인하르트
독일의철학자이자베스트셀러작가.뮌헨루트비히막시밀리안대학,베를린자유대학등에서철학과영문학,이탈리아문학을공부했고현대철학연구로박사학위를받았다.철학컨설턴트및임상철학자로상담소와대학병원에서상담활동을하며정신과전문의와글로벌리더등을대상으로강연을해왔다.최근에는독일최초AI관련잡지〈human〉을창간하고편집장으로서“Humanisthenextbigthing”이라는캐치프레이즈아래‘인간성’을탐구하며다양한글쓰기와강의활동을벌이고있다.《마음이아픈데왜철학자를만날까》《철학하는여자는강하다》《방황의기술》등의베스트셀러를썼다.

역자:장혜경
연세대학교독어독문학과를졸업했으며,동대학원에서박사과정을수료했다.독일학술교류처장학생으로하노버에서공부했다.현재전문번역가로활동중이며《현명한이타주의자》《자기만옳다는사람과대화하는법》《내가누구인지아는것이왜중요한가》《나는왜무기력을되풀이하는가》《우리는여전히삶을사랑하는가》등을우리말로옮겼다.

목차

1부┃불안하다면,오래된지혜로부터

1.빠른행복과느린행복:선의평범성에관하여
‘좋은’사람이많은데,세상은왜이리‘나쁜’걸까?
얼마나선해야‘선하다’고할수있나

2.꼬리에꼬리를무는생각중독:상식에관하여
이토록불안한세상에서아이를낳아도좋을까?
우리가아는바는사실많지않다는사실

3.너는어느쪽이냐고묻는말들:올바름에관하여
말들은넘쳐나는데대화는왜없을까?
한편이‘피해자’라면다른편은곧‘가해자’인가

4.관계를바라보는세가지관점:가치에관하여
인스타그램친구는참된관계라할수없는걸까?
가짜에익숙해져서진짜를망각하는순간

에우다이모니아:‘다정’이란서로의불완전함을털어놓는일

2부┃세계의허상은디테일에있다

5.욕망과필요사이에서:선한영향력에관하여
파워인플루언서의힘을어디까지믿어도좋을까?
진정으로‘함께’하는자유를경험한적있는가

6.나르시시즘시대에살아남기:존엄성에관하여
가짜의가스라이팅을알아챌비결이있을까?
현실을외면한채환상을끌어안고있다면

7.더많이,더높이,더빨리,더새롭게:만족에관하여
우리는언제까지계속해서앞으로나아갈수있을까?
단한번도도달해본적없는중용을찾아서

:메소테스:냉기와열기에치우침없는‘온기’의미덕

3부┃우리는무력해도,생각보다용감하다

8.소유인가존재인가:미니멀리즘에관하여
인생을대차대조표로정리할수있을까
스토아철학라이프스타일로살아보기

9.언어는존재의집이다:예의에관하여
누군가를좋아해야만존중할수있을까?
우리는조금더친절해도괜찮다

10.당신의인생이작품이될수있게:아름다움에관하여
지는해를바라보기만한다고인생이달라질까?
일상에서초월성을경험하는마법

11.우리에겐삶을사랑할권리가있다:참여에관하여
나에게소속감이란어떤의미일까?
시몬베유,한나아렌트,수전손택처럼사유하기

스프레차투라:무심한듯유연하게나만의‘스타일’로

4부┃참을수없는존재의가벼움을위하여

12.현존에서무위까지:의미에관하여
‘자기결정’으로이룬삶은어떤모습일까?
의미를찾는것은의미없지만믿는것은의미있다

13.죽음은준결승일뿐:사랑에관하여
삶도벅찬데왜죽음의의미까지캐물어야할까?
자기앞의생이끝나갈때남아있는것들

14.낙관론자와비관론자의대화:시간에관하여
최악을예상하며최선을바랄수있을까?
쇼펜하우어또는오프라윈프리로살아보기

15.위험을무릅쓰며앞으로나아가기:신뢰에관하여
무엇이중요하고무엇이하찮은지누가결정할까?
더가벼운삶을향한긍정

메타노이아:‘성찰’이란다른쪽에서세상을바라보는것

출판사 서평

‘좋은’사람이많은데
세상은왜이리‘나쁜’걸까?

인생에위기가닥쳐도반드시의미를찾아낼
‘선의평범성’에관한철학적통찰

누군가를미워하지않아도되기를,조급함에지치지않기를,무력감에빠지지않기를,이토록간절히바란날들이있을까.혐오가깊은만큼,불통이만연한만큼,희망이묘연한만큼,의지만으로는낙관하기어려운시절탓이다.물론인류가더혼란스러운시대도다지나왔음을모를리없다.다만지금,여기의나침반이절실할뿐.《철학이깊을수록삶은단순하다》는그리스철학이래오랜세월무르익은인류의통찰을바탕으로이지난한오늘을버텨낼지혜와내공을일깨우는책이다.
독일의임상철학자이자베스트셀러작가인레베카라인하르트는“철학을상아탑에서꺼내원래있어야할현실세계에되돌리고자한다”는소신으로철학상담가를자임하며활발하게대중과소통해왔다.‘삶에위기가닥쳐도반드시행복을찾아내는내면의나침반’을자임한이책또한‘혼돈가득한현대인의일상에서제대로질문을던지고방향을찾아내는것’을목표로삼았다.
특히경제적정치적양극화로인한갈등과대립이세계적으로심화하는가운데정치철학자한나아렌트의‘악의평범성’이라는개념이다각도에서주목받는오늘날,저자는이에대항하여‘선의평범성’을실현해줄다정과온기,스타일과성찰의철학을제안한다.이름하여에우다이모니아(Eudaimonia,느린행복),메소테스(Mesotes,중용),스프레차투라(Sprezzatura,취향과태도),메타노이아(Metanoia,자기성찰)로구현할‘선의평범성’이라는철학이우리를어디로데려다줄지,단순하지만깊이있는위로와영감을얻을수있을것이다.

“옳고그름에대한우리의결정은우리가삶을함께하고픈사람들의선택에달려있다”고한나아렌트는《악에관하여》에서말했다.…‘악의평범성’은지극히일상적인무관심과편의주의와원칙주의로시작해슬금슬금재앙으로자라난다.하지만나는‘선의평범성’이여기에대항할수있다고믿는다.매일매일,사소하고개인적인영역에서.물론나약해보일수도착각일수도있다.그러나타인이당신앞에서있는지금이순간,그것은어떤폭력보다도강할수있다.-본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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