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로마 신화 2: 아폴론 헤르메스 데메테르 아르테미스 (뇌과학자 정재승이 추천하는 신화 읽기 | 양장본 Hardcover)

그리스·로마 신화 2: 아폴론 헤르메스 데메테르 아르테미스 (뇌과학자 정재승이 추천하는 신화 읽기 | 양장본 Hardcover)

$14.00
Description
“사랑의 화살, 망각의 물, 통곡의 돌…….
전혀 상관없는 것들을 연결한 인지적 결과물이다.
뇌에서 벌어지는 추상적인 현상이 우리 곁의 실제적 사물들과 이어질 때
신화는 상상력의 보물을 쏟아낸다.” 정재승(뇌과학자)

아폴론의 이야기는 성장하는 모든 자아에게 생명의 기쁨을 불어넣는다. 살아 있는 모든 것의 아름다움을 그 자체로 사랑하게 만드는 아폴론과 꾀 많고 지혜로운 전령 헤르메스의 이야기는 지속 가능한 관계의 의미가 무엇인지 성숙하게 탐색하도록 만든다. 곡물과 대지의 여신 데메테르가 딸 페르세포네를 잃은 슬픔, 그리고 순결의 여신 아르테미스를 통해 우리가 이른바 어머니의 땅 ‘자궁’으로 여기는 회귀와 따뜻함의 상징성을 자연스럽게 느끼게 되는 살아있는 문학적 바이블이다. 신들의 사랑과 슬픔은 나약한 인간으로 하여금 감정을 사물로 상징화하여 영원함을 꿈꾸게 하는 원동력으로, 그리스 로마 신화 제2권은 인간의 창조 욕망의 발현으로 영원에의 창조성을 펼친다.
저자

메네라오스스테파니데스

저자:메네라오스스테파니데스
그리스신화에대한전문적인연구와지식으로<동화로읽는그리스신화>를25년간썼으며,이책으로1989년세계에서가장오래된어린이문학상인피에르파올로베르제리오상을수상했다.지금도그리스신화와설화에대해연구하고있다.

추천:정재승
KAIST에서물리학을전공하고예일대학교의대정신과연구원,컬럼비아대학교의대정신과조교수를거쳐현재KAIST바이오및뇌공학과교수와융합인재학부장으로연구하고있습니다.의사결정신경과학을통해정신질환을탐구하고사람을닮은인공지능을개발합니다.《과학콘서트》《물리학자는영화에서과학을본다》《인류탐구보고서》《인간탐구보고서》등을기획하거나썼습니다.책읽기를즐기며,과학적상상력과신화적상상력을연결하고싶어합니다.

목차

추천의글6
아폴론13
헤르메스53
데메테르89
아르테미스135

출판사 서평

정재승교수의추천키워드-“창의성”
정재승(뇌과학자)

나는중학생때그리스·로마신화책을가방속에내내넣고다녔다.이야기가재미있기도했거니와,그리스·로마신화는인간이상상할수있는세상의모든것들이고스란히녹아있는,그야말로‘상상력의보물창고’였다.누구나갖고싶은온갖뛰어난능력,세상을지배하는많은진귀한물건들이매페이지를넘길때마다등장한다.그리스·로마신화를읽을때면엉뚱한상상에빠지곤했다.엄청난예지능력을가진다면,나의학교생활은
어떻게바뀌게될까?내가누구나사랑에빠뜨릴수있는에로스의화살을가진다면,짝사랑으로고통받는친구를위해많은걸해줄수있었을텐데하면서말이다.이번2권에도독자들에게흥미진진한이야기들이가득하다.나역시일찍이히폴리토스처럼아르테미스에매료되었으며,사랑에빠지는화살을맞은아폴론과사랑을거부하는화살을맞은다프네의비극적인관계를읽으며어린나이에도가슴이무척아팠다.그후로는월계수가더이상‘영광의나무’가아니라‘비극의나무’로인식되었을정도다.이번책에서는‘창의성’이라는열쇳말을기억해주길바란다.창의성이란남들이일반적으로수행하는생각과는다른사고과정을통해더나은결과를만들어내는능력을말한다.그러니까평범하게생각하지않고엉뚱하게발상하되,더나은생산적인결과물을만들어내는능력을뜻한다.우리가세상을살아가는데꼭필요한,인간의가장고등한능력중하나다.
그리스·로마신화에는세상에존재하지않는‘상상력의보물’들이가득하다.그런데가만히살펴보면,그저억지스러운발상에서나온것이아니라,전혀상관없는것들을서로연결하는과정에서시작된인지적결과물이라는것을발견하게된다.사랑의화살이라니,망각의물,통곡의돌이라니,어떻게이렇게연결지을수있을까?뇌에서벌어지는추상적인현상(사랑,망각,슬픔등)과구체적인사물(화살,물,돌등)을잇고나니,그것으로부터수많은이야기들이쏟아진다.그리스·로마신화는창의성의교과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