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 퇴마사, 경성의 사라진 아이들

소녀 퇴마사, 경성의 사라진 아이들

$14.10
Description
엄마가 사라진 그날 밤부터
‘차갑고 섬뜩한 것’들이 보이는 소녀
1933년 경성 한복판, 청계천을 따라 번지는
‘아동 연쇄 실종 사건’의 흑막을 쫓다

하얀 달이 뜬 밤, 채령은 엄마 손에 이끌려 산속으로 도망친다. 그들 뒤로 차갑고 섬뜩한 무언가가 쫓고 있다. 동이 트자 엄마는 ‘삼색 실팔찌’를 채령에게 묶어 주며 알 수 없는 말을 하고 사라진다. “이제부터 넌 엄마가 느끼고 볼 수 있는 것을 모두 느끼고 보게 될 거야.” 혼란과 공포 속에 남겨진 채령 앞에 엄마와 쌍둥이 이모인 희란이 나타나고, 채령은 희란과 경성으로 가게 된다.
희란은 낮과 밤이 다른 다점인 〈천변풍경〉의 주인으로 손님들에게 고양이 점(묘점)을 봐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채령은 이곳에서 속내를 알 수 없는 진 화백, 한쪽 귀가 하얀 검은 고양이, 푸른 눈의 다미앵 신부를 만난다. 그리고 그들로부터 경성에서 부모 없는 아이들이 자꾸만 사라진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채령은 청계천 어귀에서 악귀가 든 남자에게 쫓기게 되고, 삼색 실팔찌에 봉인된 힘이 풀리며 자신에게 어떤 변화가 생겼음을 느낀다. 청계천 판자촌에 사는 아이들을 따라나섰다가 실종된 소년의 흔적을 발견한 날. 채령은 그 길의 끝에서 무서운 진실을 알게 된다. 과연 ‘연쇄 아동 실종 사건’의 진실은 무엇일까? 채령은 사라진 엄마가 남긴 것들의 의미를 알게 될까?
저자

한정영

저자:한정영
중앙대학교문예창작학과를졸업하고같은학교에서연구교수를지냈다.
지금은한겨레교육문화센터와JY스토리텔링아카데미에서미래의작가들을위한다양한강의를하고있으며,현장의생생한강의노트를토대로《동화·청소년소설쓰기의모든것》을썼다.
청소년소설로문학나눔선정도서《나는조선의소년비행사입니다》를비롯해
《조선으로온카스테라》《소녀저격수》《엘리자베스를부탁해》등을썼고,동화로는초등국어활동교과서수록작《굿모닝,굿모닝?》과《닻별》《한밤중마녀를찾아간고양이》
《33번째달의마법》등많은작품을썼다.

목차

차갑고섬뜩한

쫓고쫓기는밤
거리의귀
사라진아이
청계천변의이상한과자점
내눈에는보여
고양이를따라서
네자리로돌아가
대저택의비밀
너의맑은눈이필요해

시(時)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청소년을위한‘K-오컬트’의탄생!

“이이야기는한소녀가남들이보지못하는것을보게되면서벌어지는미스터리이고,
조금은환상적인이야기입니다.하지만그런일은그때정말일어났을지도모릅니다.”
_‘작가의말’중에서

교과서수록작가한정영이이번에는,‘일제강점기’라는역사적배경과‘전통신앙’이결합된‘한국형판타지소설’을선보인다.
최근의〈케이팝데몬헌터스〉를비롯해,한국의정서와문화를소재로한영화,드라마,애니메이션등의콘텐츠는연이어전세계인의마음을훔치고있다.
여기에더해오컬트는몇년사이더욱더강력한대중적장르가되었다.
〈소녀퇴마사,경성의사라진아이들〉은청소년을위한K-오컬트소설이다.
일제강점기라는국가적고난속에서전통적힘을계승하게된소녀의성장을그린다.
보이지않던세계를보게되면서공동체를지키는존재로각성하게된평범한소녀의성장은몰입의즐거움과역사속교훈을함께안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