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세대를 위한 우리 새 이야기

미래 세대를 위한 우리 새 이야기

$18.00
Description
새를 만나는 데 무엇이 필요할까?
-170여 종의 새들과 300여 장의 사진으로 배우는 새 이야기
지구상에는 약 1만 종의 새가 살아가는데,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공식적으로 기록된 새는 550여 종이다. 그런데 이들 새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이 책은 새의 생김새, 종류, 생활 등 새들의 생태를 170여 종의 다양한 새들과 300여 장의 사진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생생하고 재미있게 알려준다. 이 책을 통해 청소년들은 나만의 방식으로 자연스럽게 새들의 특징과 종류를 구별하는 기준들이 생기게 된다.
새들의 이름은 어떻게 지어졌는지, 새들은 어떻게 하늘을 날 수 있는지, 철새는 어떻게 목적지를 정확히 찾아갈 수 있는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새와 가장 작은 새는 어떤 새인지 등 청소년들이 새들에 대해 궁금해하거나 꼭 알아야 할 내용을 알기 쉽게 담았다. 나아가 청소년들이 야외에서 새를 만날 때 도움이 될 수 있는 우리가 쉽게 만날 수 있는 ‘친근한 우리새 100종’의 모습을 따로 실었다.

이 책은 다섯 가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새들의 다양성’에서는 새 이름의 유래와 학명, 새의 크기와 부리, 발 모양 등 다양한 특징들과 함께 새의 감각 기능이나 살아가는 방식 등을 알려준다. 두 번째, ‘위대한 탄생’에서는 새들의 번식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 새들이 짝을 만나서 둥지를 짓고 알을 낳아 새끼를 키우는 과정을, 세 번째, ‘날아라 새들아’에서는 하늘을 나는 새의 신체 구조와 비행 기술, 철새가 이동하는 이유 등을 소개하고 있다. 네 번째, ‘계절이 바뀌면’에서는 계절의 변화에 따라 찾아오는 겨울새, 여름새, 나그네새, 길 잃은 새와 일 년 내내 머무르는 텃새에 관한 이야기를, 마지막으로 ‘새와 함께’에서는 새를 연구하는 법과 새를 만나는 데 무엇이 필요한지 등을 알려 준다.
저자

김성현

저자:김성현
이학박사.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동물자원연구부장으로일하고있으며,한국조류학회와한국동물분류학회이사로활동하고있다.맹금류를비롯한철새의이동과분포등을연구하고있다.쓴책으로는『새,풍경이되다』,『김성현이들려주는참쉬운새이야기』등이있고,함께쓴책으로『10대와통하는야외생물학자이야기』가있다.감수한책으로『조류세계에서살아남기』가있다.

목차

머리말_새가살수없는세상은사람도살수없어

1.새들의다양성
너의이름은
크기가제각각
부리는편리해
발모양도가지가지
깃털같은내옷
새들은감각적이야
배불리먹는법
서로도우며함께사는공생

2.위대한탄생
내사랑을받아줘
새들의결혼생활
소중한나의둥지
새생명의시작
내알을부탁해
세상밖으로

3.날아라새들아
날개가있다는건
날기위해태어났어
여러가지비행기술
비행의달인
철새는왜이동할까
지도따윈필요없어

4.계절이바뀌면
겨울새이야기
여름새이야기
나그네새이야기
길잃은새이야기
텃새이야기

5.새와함께
새를연구하는법
새를구별하는법
새를만나기위해
새들이사라진다면
친근한우리새100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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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새들의생태를통해배우는자연의소중함

다양한새들의생태를담은이책을통해청소년들은새에대한정보는물론자연의소중함을깨닫고,왜새를보호하고해야하는지배울수있으며,새들을배려하는마음이자연스럽게생기게된다.
저자는환경개발로서식지가파괴되고,농약이나중금속등환경오염으로멸종될위기에처한새들에대해관심을갖자고말한다.“새가살수없는세상은사람도살수없다”며생태계의최고소비자위치에있는새가사라진다는것은먹이사슬의연결고리가끊어진다는것을의미하기에새들을보호하지않으면우리도살아가기힘들지모른다고말한다.

이책에담긴새들의이야기는흥미롭다.그중몇가지예를들면새들의이름은주로‘부리가큰까마귀’라는뜻에서지어진큰부리까마귀처럼생김새의특징을보고이름을짓는경우가많다고한다.또는‘뻐꾹뻐꾹’우는뻐꾸기나방울소리를내는방울새처럼울음소리의특징을따라서짓기도하며물닭이나바다꿩처럼사는곳에따라서짓기도하고,물을저으면서먹이를찾는저어새처럼행동의특징에따라짓기도한다.

우리나라에사는새중가장키가큰새는두루미다.어른여자의키와비슷하게150센티미터가넘는두루미도있으며,가장무거운새는16킬로그램정도인혹고니고,가장작은새는상모솔새인데,몸길이가10센티미터도안되고몸무게는3그램조금넘는정도다.

새들도결혼제도가있는데,사람처럼한쌍의암수가만나결혼하고알을낳아새끼를키우는일부일처제가대부분이다.두루미는한번짝을맺으면평생을함께하는데,원앙은평생같이살진않는다고한다.원앙은암수가다정해보이긴하지만매년짝을바꾸기때문에신혼부부에게원앙처럼살라고하면안된다고한다.

책속에서

“새가살수없는세상은사람도살수없다”라는말이있어.생태계의최고소비자위치에있는새가사라진다는것은먹이사슬의연결고리가끊어진다는것을의미하거든.새들을보호하지않으면우리도살아가기힘들지몰라.-본문에서

깃털을가진동물은새밖에없어.다른동물과구별되는가장큰특징이지.깃털처럼가볍다는말을들어본적이있니?날아갈때몸무게를최소화하려고가벼운거야.그렇지만몸을보호하기위해단단하기도해.벌새처럼깃털이1천개이하인새도있지만고니류처럼깃털이2만5천개이상인새도있어.-본문에서

새는시야도넓어서천적이나먹잇감을쉽게발견해.사실새는눈이머리뼈에고정되어있어서사람처럼눈을움직이기어려워.그래서눈을움직이지않고도넓게볼수있도록진화했지.사람의시야가약200도인데,비둘기는316도,멧도요는359도라고해.부엉이류는시야가사람과거의비슷하지만대신목을270도나돌릴수있어서좁은시야를극복한단다.
-본문에서

새들은다른종과함께살아가기도해.종종들판에서소등위에황로가서있는모습을볼수있어.덩치큰소에게찰싹붙어있으면안전하거든.게다가소가움직이면풀숲의곤충이놀라튀어오르잖아.그곤충은바로황로의먹이가되는거야.소와함께있으면위험도피하고손쉽게먹이도구할수있으니일석이조인셈이지.-본문에서

암컷과수컷의생김새가다른새들은대부분수컷이화려하고아름다워.평소에는암컷과생김새가비슷하지만번식시기에만예쁜번식깃이생기는수컷도있어.암컷에게선택되려고아름답게진화한것같아.암컷은화려하지않고색이수수한경우가많아.암컷이아름다우면번식할때위험에맞닥뜨릴수있잖아.대부분의암컷은번식활동에전념해야하는데천적의눈에쉽게띈다면잡아먹힐수도있거든.-본문에서

알의크기와색깔도천차만별이야.새중에서가장큰타조의알은가장작은벌새의알보다무려4,500배나커.색깔도다양해서휘파람새의적갈색알은초콜릿같고,쇠유리새의푸른색알은사파이어보석같아.나뭇가지로둥지를지어서알을낳는까치는짙은밤색의얼룩무늬여서보호색을띠지.새들은저마다생활환경이나습성에맞게모양도,크기도,색깔도제각각인알을낳도록진화했어.새들이다양한만큼새의알에도새생명을탄생시키기위한다양한생존전략이숨겨져있단다.-본문에서

가장먼거리를이동하는새는북극제비갈매기야.번식지인북극과겨울을나는남극을해마다왕복하지.그거리는무려3만~4만킬로미터라고해.해마다지구한바퀴를도는셈이지.손바닥만한새가이렇게먼거리를비행한다니무척놀라워.물론북극과남극사이를한번도쉬지않고날아가는것은아니야.우리가차를타고갈때휴게소에서쉬어가는것처럼북극제비갈매기도중간지점에서잠시쉬었다가가지.그런데북극에서번식하고북아메리카에서겨울을나는흰기러기는단하루만에약2,000킬로미터를이동한기록이있다고해.계산해보면시속83킬로미터로쉬지않고날아간셈이지.-본문에서

사람들이시각에의존해길을찾듯새들도주변의사물이나환경을보면서길을찾아.새들은시력이좋은데높은하늘에서는더멀리볼수있지.낮에이동하는새들은햇빛의이동방향과해의높이를기준으로길을찾아.밤에이동하는새들은계절에따라나타나는별자리나북극성처럼위치가변하지않는별을기준으로길을찾기도하지.새들은뇌의앞부분에철성분이있어서지구의자기장을느낄수있다고해.지구는커다란자석과같기때문에자기장을느낄수있다면쉽게방향을알수있을거야.-본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