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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례의 작은 시집 (노정례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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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삼삼한어느 봄날에새순처럼 여리게태어났어요천방지축 철부지시절 지나고열여덟 부푼 가슴꿈과 미래 있어서행복했지요단풍이 곱게 물든오솔길 따라달콤한 가을 사랑했었답니다봄여름 다 가고가을도 가고지금은 겨울의끝자락에서외로운 이 마음황혼에 울지요-〈나의 삶〉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