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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것은 밑이 희고 어떤 것은 밑이 붉었다 (김려 시집)

어떤 것은 밑이 희고 어떤 것은 밑이 붉었다 (김려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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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축한 저녁이 벚꽃을 잠깐 다녀갔다 ‘숲’은 〈어떤 것은 밑이 희고 어떤 것은 밑이 붉었다〉에 자주 등장한다. 김려 시인의 시심이 거주하는 장소를 상징하는 것이 숲이겠는데, 그 숲에는 죽음의 핏빛 이미지들을 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