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텐드 마인드 (창조성은 어떻게 뇌 바깥에서 탄생하는가)

익스텐드 마인드 (창조성은 어떻게 뇌 바깥에서 탄생하는가)

$20.00
Description
“더 이상 한계에 갇힌 뇌로 생각하지 마라.
중요한 생각은 ‘머리를 덜 쓸 때’ 나온다!”
★ 〈뉴욕 타임스〉 ‘에디터 초이스 & 주목할 만한 책’
★ 〈워싱턴 포스트〉 ‘2021년 최고의 논픽션’
★ 애덤 그랜트 선정 ‘2021년 최고의 책’ | 수전 케인, 찰스 두히그 강력 추천

“스타 과학 작가의 보석 같은 이 책을 읽고 기존의 내 생각을 고쳐야 했다.”
_애덤 그랜트 와튼스쿨 조직심리학 교수, 《싱크 어게인》 저자

“머리를 써라.” 까다로운 문제나 어려운 프로젝트에 직면했을 때 우리 자신에게 하는 말이다. 하지만 최근의 인지심리학, 신경과학, 뇌과학 연구 결과를 종합하면 이제는 다르게 말해야 할지도 모른다. “문제를 해결하려면 머리를 덜 써라. 생각은 머리 바깥에서 하라.”
전작 《오리진》으로 〈타임〉 표지를 장식한 유명 과학 저널리스트 애니 머피 폴이 도발적인 주제의 신간 《익스텐드 마인드》로 돌아왔다. 이 책은 출간 즉시 아마존 인간철학 1위 및 인지과학 분야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주목받았고, 〈뉴욕 타임스〉 ‘에디터 초이스’, 〈워싱턴 포스트〉 ‘최고의 논픽션’으로 선정되었다. 또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석학인 애덤 그랜트가 자신이 읽은 2021년 최고의 책 중 하나로 꼽기도 했다.
《익스텐드 마인드》는 점점 빠르고 복잡해지는 현대 사회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능력이 머리 바깥의 자원을 활용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책의 원제이자 동명의 이론인 ‘확장된 마음(The Extended Mind)’ 및 그와 관련된 인지 연구에 따르면, 인간은 몸(움직임), 주변 환경, 인간관계 등 외부 자원을 활용해 집중력, 기억력, 창의력을 월등히 높일 수 있다. 이 책에서는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뇌의 이면과 함께 인지 능력을 확장할 수 있는 실천 가능한 방안을 제시한다. 잭슨 폴록, 조너스 소크, 찰스 다윈 등 수많은 예술가, 과학자, 작가, 교육자는 어떻게 ‘머리 바깥의 생각’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취를 이뤘을까? 독자는 생생한 사례와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따라가며 자신의 일상, 직장, 교육 현장에서도 다양한 방법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뇌 안에서 생각하는 데 만족하는 한 뇌의 한계에 계속 얽매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의도적으로 기술을 연마해 두뇌 밖으로 생각을 확장하면 한계를 넘어설 수 있다. 우리의 생각은 우리의 몸처럼 역동적일 수 있고, 우리의 공간처럼 바람이 들 수 있고, 우리의 관계처럼 풍부해질 수 있고, 드넓은 세상처럼 큼지막해질 수 있다.” (본문 19쪽)
저자

애니머피폴

첫아이때에는미뤄두었던궁금증을직접해결해보고자두번째임신기9개월간‘태아기’취재에나선호기심강한과학기자.
자기보다늘한발앞서는부른배와함께학회장을동분서주하고,인터뷰중아이의발짓을느끼면서취재를해나가는동안긍정적인변화를이끌어낼가능성의시간으로서‘9개월’을재발견했다.그과정이〈뉴욕타임스매거진〉에연재되었고,이칼럼들은뛰어난대중과학기사를엮는『베스...

목차

프롤로그
서문:뇌바깥에서생각하기

PART1:우리몸
1.감각을통해생각하기
2.운동을통해생각하기
3.제스처를통해생각하기

PART2:주변환경
4.자연공간을통해생각하기
5.만들어진공간을통해생각하기
6.아이디어공간을통해생각하기

PART3:관계
7.전문가와함께생각하기
8.동료와함께생각하기
9.집단과함께생각하기
결론:타고난지능을넘어서
감사의말

출판사 서평


“스타과학작가의보석같은이책을읽고기존의내생각을고쳐야했다.”
_애덤그랜트와튼스쿨조직심리학교수,《싱크어게인》저자

“우리는이미머리를충분히쓰고있다”
기존의생각을뒤집는‘뇌바깥의뇌과학’

흔히뇌를‘만능컴퓨터’처럼놀라운능력을지닌존재로여기는경우가많다.그러나사실뇌는신뢰하기어려운기관이다.집중력은쉽게떨어지고,어제뭘먹었는지잘기억하지못할때도많다.또‘이성적’으로생각하려노력하지만,꽤높은빈도로일관성없이판단하고행동한다.복잡한문제를편하게처리하기위해인지적편향을만들어내기도한다.코미디언에모필립스는말했다.“저는뇌가제몸에서가장훌륭한기관이라고생각하곤했어요.그러고는누가제게그런말을하는지알게됐죠.”물론뇌가그주인공이다.
《익스텐드마인드》는뇌에대한그동안의오해를바로잡고우리가더잘생각하고행동할수있도록뇌에최적화된방법을소개한다.뇌는의외로까다롭고추상적인문제에약하다.인류는역사에걸쳐생존을위해서몸을감지하고움직이는일,물리적공간을탐색하는일,타인과상호작용하는일을할때적합하도록진화했다.뇌가추상적인문제보다실제세계에친숙하다는뜻이다.그러나문명이발전하면서점점더복잡하고관념적인사고가뇌에요구되었고,이제는그로인한정신적피로도가감당하기어려운지경에이르렀다.실제로현대인의아이큐는100여년간꾸준히상승했는데,최근에는선진국국민의평균아이큐가오르지않거나오히려떨어지고있다.
우리는이미머리를충분히쓰고있다.저자는현대사회가부과하는짐을해결하기위해본래뇌가잘할수있는일을하게해야한다고주장한다.즉,사고활동을“뇌가여전히가장편안하게인식하는물리적·공간적·사회적형태로다시바꿀필요”가있다는것이다.뇌를도울요소들은머리바깥에있고,이‘신경외적자원’은사고를도울뿐만아니라사고하는과정의일부를구성하기도한다.그런의미에서뇌는만능컴퓨터가아닌,주변의재료를활용해서얼기설기엮는까치집에가깝다.그재료를활용할지말지는집을짓는까치,즉우리에게달렸다.

“뇌는가만히두고,몸을가만히두지마라”
신체·주변환경·인간관계를활용해서
두뇌를초월한지능과창조성을얻는법

지능은선천적인능력처럼여겨지는경우가많다.창의성또한재능의범주에가깝다고분류된다.그러나이책은이렇게말한다.누구든외부의자원을활용하면집중력,기억력,창의력,생산성이향상된‘확장된마음(TheExtendedMind)’을얻을수있다고말이다.이책은뇌의기능을높일수있는각요소를살펴보며,흥미로운연구결과와다양한사례들을제시하고일상에서직접활용할만한방법들을논한다.
1부‘우리몸’은뇌에서가장가깝지만늘분리되어있다고여겨진인간의신체에서시작한다.2018년독일의한연구에서는실험참가자들에게수학문제를풀도록했다.그결과,놀랍게도조각가로댕의<생각하는사람>의모습처럼가만히앉아서집중했던그룹의수학점수가조금씩움직이며문제를풀었던그룹에비해낮았다.기존의통념과달리뇌스캔결과는‘가만히앉아라’는지시를받았을때뇌에인지적부담이컸다고드러났다.그외에도감각,운동,제스처가인지기능에어떤성과를가져오는지살펴본다.
2부‘주변환경’에서는자연공간,만들어진공간,아이디어공간을통해창조성과생산성을동시에높이는법을찾는다.자연속에머무를때집중력이높아진다는이야기는이미널리알려져있다.화가잭슨폴록또한자연에서그의예술성을꽃피울수있었다.그런데만들어진공간(사무실등)또한뇌에도움이될수있다.예를들어,흔히사무실을사방이트인공간으로만들면소통과협력이늘어날것이라고생각한다.그러나개방된공간에서는위험이나기회를알리는주변의신호를놓칠까봐신경이예민해진다.능률과창의성을위해서는최소한의벽과개인공간에대한권한이필요하다.생각을실물(기록,모니터등)로옮기는‘아이디어공간’또한뇌의부담을덜어주는좋은수단으로,본문에서는이방법을통해다윈이진화론을발전시킨사례를만나본다.
3부‘관계’에서는전문가,동료,집단과함께생각하는법을이야기한다.인간은사회적동물이다.까다로운논리문제를해결하기보다다른이를설득하고타인에게속지않도록진화했다.다시말해,뇌가풀기어려워하는문제를사회적상황으로만들면해결이쉬워진다는의미다.실제한실험에서는정답률10퍼센트의논리퀴즈를재해석하여두사람간에일어난일에빗대어문제를냈을때정답률이75퍼센트까지올랐다.저자는무언가를배우고자하는사람들,그리고교육이나업무현장의관리자들이능률과생산성향상을위해활용할수있는사회적장치들을제안한다.

이처럼《익스텐드마인드》는‘나’의능력을높이면서도주변사람과함께성장할수있는길을여는책이다.모니터앞에앉아빈화면을보며아이디어가떠오르길초조하게기다리는기획자,‘머리가터질것같다’고외치는학생과직장인들,구성원간의소통과생산성을고민하는관리자와교육자,스쳐지나가는아이디어를완성작으로만들고싶은창작자,그리고인생이라는‘머리밖세상’에서슬럼프를겪는모든사람에게이책은직접시도해볼만한사례꾸러미를선물한다.책장을덮고나면확장된것은지능이나창조성뿐만이아님을느낄것이다.머리밖에서바라본‘나’는더이상이전의자신이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