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는 모든 것을 의심하라 (상식과 통념을 부수는 60개의 역설들)

보이는 모든 것을 의심하라 (상식과 통념을 부수는 60개의 역설들)

$24.00
Description
당신의 뇌를 깨워줄 당혹스럽지만 흥미진진한 60가지 역설의 세계
믿어 의심치 않은 것들의 진실을 파헤치다!
‘왜 내가 타려는 엘리베이터는 항상 늦게 오는 걸까?’ 내려가려면 꼭 내가 있는 층 아래로 내려가고 있고, 올라가려면 내가 있는 층 위로 올라가고 있다. 어딘가 단단히 잘못된 것만 같다. 하지만 이 현상은 ‘엘리베이터의 역설’에 따르면 확률적으로 타당하며 아무런 문제가 없다. 또, 최대 행복과 재미를 추구하는 쾌락주의자는 오히려 불행한 삶을 살게 될 가능성이 크다. 이는 ‘쾌락주의의 역설’에 따르면 당연한 결과다. 『보이는 모든 것을 의심하라』는 이렇듯 평소 우리가 직관에 따라 당연하게 생각하고 판단한 명제에 의문을 품고 질문을 던진다. 이 과정에서 생겨나는 모순의 가능성을 탐색하며 크고 작은 역설들을 면밀히 탐구한다. 아주 사소한 일상적인 문제에서부터 수학, 사회과학, 철학, 언어, 정치, 종교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60가지의 반직관적 수수께끼들을 명쾌하게 풀어낸다.
이 책의 저자 조지 G. 슈피로는 난해한 수학 문제의 개념들을 쉽게 풀어내는 데 탁월하며, 오랜 시간 수학의 대중화에 힘써온 수학자다. 그는 『보이는 모든 것을 의심하라』에서 또한 우리 삶과 가까우면서도 복잡하게 느껴지는 역설들을 특유의 유쾌하고 재치 있는 입담으로, 어렵지 않게 풀어낸다. 각각의 역설이 탄생하고 이름 붙여지기까지의 역사적 배경과 이를 둘러싼 인 이야기를 소개하고, 내적 작동 원리를 파헤친 후(해제), 사회적인 차원으로 이야기를 확장해 나간다(부언). 이로써 믿어 의심치 않았던 사실들에 균열을 내고, 독자로 하여금 세상의 무한한 가능성과 불가능성을 동시에 탐구하게 만든다.
저자

조지G.슈피로

저자:조지G.슈피로
난해한수학문제와그해결과정에대한이야기를풀어내는데탁월한수학자다.이스라엘히브리대학교에서수학과물리학을전공했다.스위스취리히연방공과대학교에서수학및물리학석사학위를,스탠퍼드대학교에서MBA학위를,그리고이스라엘히브리대학교에서수리경제학박사학위를취득했다.이후스위스의권위있는일간지《노이에취리히차이퉁》?에서이스라엘특파원및수학칼럼니스트로활동했다.당시그의수학칼럼은높은평가를받아그는스위스자연과학아카데미로부터프리미디어상을수상했으며,2006년독일수학회로부터미디어상을수상했다.또한,《네이처》및《미국수학회회보》등에서도수학칼럼을기고하며수학대중화에도기여했다.저서로는『수의규칙』『경제학오디세이』『수학의사생활』『수학의향연』등이있다.책에서그는일상에서경험할수있는다양한분야의역설60가지를소개하고분석한다.이과정을통해독자들로하여금당연시되어온명제나현상들에질문을던지고,세상의부조리를들여다봄으로써비판적으로생각하게한다.

역자:이혜경
고려대학교에서불문학을전공하고사회학으로박사학위를받았다.현재대학에서학생들을가르치며바른번역소속번역가로활동하고있다.우리사회의불평등과소수자문제에관심이있으며,번역과글쓰기로모두를위한민주주의에기여하고싶어한다.옮긴책으로는『변신의역사』『진화하는언어』『선거에서이기는법』『민주주의는실패했는가?』『우리는처녀성이불편합니다』등이있다.

목차


서론

I일상의수수께끼:바보같지만놀라운역설이해하기
1내친구들이나보다인기가많다:우정의역설23
2고도를기다리며:엘리베이터역설28
3행복의추구:쾌락주의의역설34
4팁,지금지불해야할까아니면나중에지불해야할까?:좋은서비스의역설39
5운동으로는살을뺄수없다:운동의역설
46

II언어는까다롭다:중요한것은,여러분이말하는바가아니라그들이어떻게듣느냐이다
6만족할수있는가,아니면만족할수없는가?:모건베서의이중부정55
7친숙하다고믿지말라:가짜동족어61
8야누스단어:동어반의어의역설67
95음절Pentasyllabic은다섯음절로이루어져있다:그렐링-넬슨의역설75
10장미는장미는장미다:랭퍼드-무어의역설82

III거짓말같은진실:해피엔딩이전부는아니다
11누가범인인가?바로그다!:서스펜스의역설91
12슬픔에탐닉하기:비극의역설98
13감동으로눈물이흐르다:허구의역설103
14인용부호가숨기고있는비밀:콰인화의역설110
15남은오류가있다면,그것은모두내책임이다:서문의역설117

IV수학적으로생각하라:숫자는거짓말을하지않는다?허튼소리!
16쟁반에서초콜릿고르기:선택공리127
17길게늘어진소수점이하반올림하기:0.999…135
18램프는켜져있을까,아니면꺼져있을까?:톰슨의램프142
19무작위는무작위가아니다:난수의역설149
200이냐1이냐?그것이문제로다:그란디의역설157

V물리학적으로사고해보자:움직이지않으면,아무일도일어나지않는다_알베르트아인슈타인
21밤하늘이어두운이유는?:올베르스의역설165
22가운데로모이다:찻잎의역설171
23젓지말고,흔들라!:브라질너트효과177
24차갑게,더차갑게:음펨바의역설182
25빨아들일것인가,아니면내뿜을것인가?:스프링클러의역설188

VI확률의가능성;바로거기서통계가출현한다
26캐딜락이나올것인가,아니면염소가나올것인가?:몬티홀의역설197
27치료해야하는가,아니면치료하지말아야하는가?:심프슨의역설203
28전체론적접근법:두봉투의문제:210
29은화와금화?베르트랑의확률역설:217
30남아출생률은50%이상인가?:린들리의역설222

VII자유분방한철학:심사숙고하자
31자기자신을면도할것이냐,면도하지않을것이냐:러셀,이발사의역설231
32나는그렇다고믿지않는다:무어의역설238
33알려진기지의것과알려진미지의것:피치의역설245
34사막에는ATM이없다:파핏의히치하이커252
35플러스연산이냐쿼스연산이냐?:크립켄슈타인의역설258

VIII이상한순환논리:무의미해보이는것에의미부여하기
36신은존재한다,그리고달은치즈로만들어져있다:커리의역설267
37아무것도알지못한다:소크라테스의역설274
38질문을한다는것자체가무의미한일인가?:메논의역설280
39오직참인모든진리의입증불가능성:괴델의불완전성정리287
40모든까마귀는검은색인가?:헴펠의역설293

IX신앙에대한몇가지질문들:놓치기쉬운경전의구절들
41주하느님의이름으로명하노니:제3계명303
42들어올리기에는너무무거운돌:전능의역설310
43부를축적하라그러나부를향유하지는말라:금욕주의의역설317
44도둑질을허하노라:산상수훈322
45모든것이완벽하다:스마란다케의역설328

X법적책임:법률조항과적용의조건
46합법적인두가지행동이더해져부정한결과를낳을때:협박의역설335
47무죄가입증되기전까지는유죄다:검사의오류342
48묵비권:미국수정헌법제5조350
49의심스럽다면,무죄다:불특정범죄의역설356
50불법적인두가지행동이더해지면,합법적인결과를낳을수있는가?:병합재판의역설362

XI뜻밖의경제학:산더미처럼쌓이고있다.균형은유지되고있는가?
51팔면팔수록이윤은제로가된다:베르트랑의경제학역설371
52효율성이높아질수록소비량도증가한다:제번스의역설377
53최적화된자유주의:센의역설383
54개인의악덕,공공의이익:맨더빌의역설389
55허리띠졸라매기:절약의역설396

XII수수께끼의정치:민주주의를괴롭히는수학적난제
56승자는누구인가?:콩도르세의사이클405
57의석수를늘릴것인가,아니면줄일것인가?앨라배마의역설414
58투표하지않기:기권투표의역설421
59묶고쪼개서선거구획을재편성하라:게리맨더링427
60민주주의자라면어떤선택을내려야하는가?:울하임의역설434

맺음말440
후기442
참고문헌444

출판사 서평


전능의역설,이발사의역설,소크라테스의역설등···.
우리삶이다시보이게하는다양하고도낯선질문들
『보이는모든것을의심하라』에서다루는역설이야기들은단순한수수께끼나지적유희에그치지않는다.우리삶전반을되돌아보게한다.이책은각각5개의분야로12장에걸쳐서60가지의역설을이야기한다.대표적으로전능한존재는자신이들어올릴수없는돌도창조할수있는가(전능의역설)?,“비가오고있다,하지만나는비가온다고믿지않는다”는비논리적인문장인가(무어의역설)?,자신이아무것도알지못한다는사실을아는것은가능한일인가(소크라테스의역설)?,합법적인2가지행동이합쳐질때어떻게불법이될수있는가(협박의역설)?,0.9999···는정말1과같을까(무한소의역설)?,스스로면도하지않는세비야의모든남성을면도해야하는세비야이발사가있다면그는자기자신도면도해야하는가(이발사의역설)?”등때로는말장난같고,때로는사고력시험문제같기도한이야기들을통해복잡한인간행동과세상의작동방식을들여다본다.그를따라수많은역설들을살피다보면두뇌자극은덤이고,모든그럴듯해보이는것에쉽게속지않을수있다.당신이무엇을,어떻게상상하든상상이상의충격과재미를가져다줄역설의세계가펼쳐진다.

끊임없이의심하고,또의심하라
대인공지능시대에살아남을존재에대하여
오늘날우리는SNS의발달,알고리즘추천,챗봇,바이럴마케팅등으로둘러싸인정보과잉의시대를살고있다.물밀려오는듯한이흐름속에서자신이보고듣는게정확히무엇인지알지못하고,또생각하려하지않는다.직관에의존해보이는대로믿고,판단하기바쁘다.이는진화적관점에서볼때복잡한것을싫어하고,어떻게든살아남고자하는인간의생존본능과도직결되는문제이기에자연스러운현상일수있다.하지만결과적으로정보를비판적으로분석하고주체적으로판단하는능력을약화시켜타인의의도나외부환경에휘둘리게만든다.
무수한선택지가존재하는환경,그자체는이제자유라고할수없다.진정한자유는단순히많은정보를접하는것이아니라그안에서본질을꿰뚫어볼수있는능력에서비롯된다.세상은반드시흑아니면백으로나뉜다는친숙하고도이분법적인사고에서벗어나,다양한답을스스로찾아나가는과정이야말로대인공지능시대에지지않고인간의고유성과창의성을유지할수있는방법이다.『보이는모든것을의심하라』가이를가능하게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