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escription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가 구병모의 새롭고 감각적인 이야기!
《위저드 베이커리》의 저자 구병모가 들려주는 들려주는 나쁜 동화 「창비청소년문학」 제69권 『빨간구두당』. 안데르센 동화와 그림 형제 민담 등을 다층적으로 엮고 다채롭게 변주한 여덟 편의 소설을 담은 단편집이다. 동화의 원형을 간직하면서도 그 자체로 독창적이고 완성도 높은 서사를 구축하며 ‘구병모식’ 판타지의 재림을 알리는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어린 시절의 전래동화가 권선징악적 교훈을, 오늘날의 청소년문학이 희망과 긍정을 노래한다면, 구병모의 소설은 뾰족한 문제의식으로 차디찬 현실을 응시한다. 세상은 완전한가, 선악은 완벽히 나뉘는가 등의 사유가 촘촘히 담겨 있는 이 단편집에서 저자는 옛이야기의 화소들을 버무려 인간의 상처와 근원적 외로움에 다가서면서도, 현대적 감각을 바탕으로 한 변주를 통해 세태에 대한 비판적 관점을 보여준다.
흑백으로만 이루어진 경직된 도시에 어느 날 ‘빨간 구두’를 신은 처녀가 나타나고, 색을 보지 못했던 사람들의 눈에 사물의 색깔이 보이기 시작한다. 시 정부는 처녀를 화형하지만 발목이 잘린 빨간 구두만은 불에 타지도 않고 돌아다닌다. 사람들은 그 구두를 쫓으며 자신들을 ‘빨간구두당’이라 부르는데…….
어린 시절의 전래동화가 권선징악적 교훈을, 오늘날의 청소년문학이 희망과 긍정을 노래한다면, 구병모의 소설은 뾰족한 문제의식으로 차디찬 현실을 응시한다. 세상은 완전한가, 선악은 완벽히 나뉘는가 등의 사유가 촘촘히 담겨 있는 이 단편집에서 저자는 옛이야기의 화소들을 버무려 인간의 상처와 근원적 외로움에 다가서면서도, 현대적 감각을 바탕으로 한 변주를 통해 세태에 대한 비판적 관점을 보여준다.
흑백으로만 이루어진 경직된 도시에 어느 날 ‘빨간 구두’를 신은 처녀가 나타나고, 색을 보지 못했던 사람들의 눈에 사물의 색깔이 보이기 시작한다. 시 정부는 처녀를 화형하지만 발목이 잘린 빨간 구두만은 불에 타지도 않고 돌아다닌다. 사람들은 그 구두를 쫓으며 자신들을 ‘빨간구두당’이라 부르는데…….

빨간구두당 구병모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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