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렁이 일기 예보 - 동시야 놀자 12

지렁이 일기 예보 - 동시야 놀자 12

$12.00
Description
유강희 시인의 참신한 발상과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낸 날씨 동시
한국도서관협회 우수문학도서, 2013 문학나눔 우수문학도서 선정!
초등학교 3학년 2학기 국어 교과서 수록!
한국 대표 시인들의 동시집 「동시야 놀자」시리즈 12번 『지렁이 일기 예보』가 (주)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지렁이 일기 예보』는 《서울신문》 신춘문예 등단 이후 두 권의 시집과 동시집을 통해 ‘독특한 시선과 문체를 지닌 서정시인’이라는 평을 얻고 있는 유강희 시인의 두 번째 동시집으로, 우리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날씨를 참신한 발상과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낸 동시 40편이 담겨 있다. 날씨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날씨에 실린 감정을 느끼고, 재미있는 상상을 펼쳐 보이는 동시는 아이들의 흥미와 호기심을 돋우고, 날씨를 새롭고 특별하게 바라볼 수 있게 해 준다. 중학교 1학년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 동시 「고드름붓」과 초등학교 3학년 2학기 국어교과서에 실린 「천둥소리」를 포함해 「꽃샘추위」, 「여우비」, 「태풍의 눈」, 「천둥소리」, 「번개 치는 날」, 「소낙비」, 「우박」, 「열대야」, 「진눈깨비」 등 다양한 날씨 동시와 용어를 날씨와 관련한 속담과 속설, 맛깔스러운 방언, 의성어, 의태어를 활용한 시어로 생생하게 전한다. 여기에 아이의 그림일기 같은 이고은 작가의 귀엽고 발랄한 그림이 어우러져 생동감을 더한다.

「동시야 놀자」시리즈는 한국 현대 시문학을 대표하는 시인들이 각각 한 가지 주제를 가지고, 자신의 시 세계와 개성을 특색 있게 선보인 동시집 시리즈이다. 지금까지 의성어 의태어, 한자, 생리 현상, 동식물, 바다 생물, 사계절, 음식, 수학 등을 소재로 11권이 출간되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저자

유강희

1968년전북완주에서태어났고,원광대학교국문과를졸업했다.1987년《서울신문》신춘문예에시「어머니의겨울」이당선되어작품활동을시작했다.오리를좋아해서겨울이면부지런히눈쌓인강에나가오리와논다.오리에관한시를많이썼고,‘오리시인’이라불린다.작품으로는시집『불태운시집』,『오리막』이있으며,동화집『도깨비도이긴딱뜨그르르』와동시집『오리발에불났다』등이있다.

출판사 서평

■알쏭달쏭한날씨를따스하고재치있게품은동시집

날씨에따라몸상태가달라지고감정과일상이변하기도한다.오늘의일기예보를확인하는일은중요한일상이자,아이들에겐기대되고흥미로운일이다.이동시집은날씨에대한아이들의호기심을자극하고다양한날씨를새롭고특별한시선으로바라볼수있게해준다.
날씨를한생명체로여기고생명력을가득불어넣은동시에서는따스한기운이전해진다.「꽃샘추위」에서꽃들은꽃향기에취해보라며추위를초대하고,「바람아조심해」에서는바람에게염소수염과뿔위를지날때조심하라고말을걸고,「너만덥니」에서는햇볕도바람도더워서아이스크림을한입씩핥아먹는다.날씨에실린감정은아이의마음을투영한듯솔직하고귀엽다.「진눈깨비」에서진눈깨비는엄마와선생님한테야단맞고내리는눈같고,「고기압저기압」에서고기압저기압은아빠엄마의기분상태같다.또한참신하고재미있는상상력도돋보인다.「장대비」에서장대비는맞아도죽지않는물화살,「천둥소리」에서천둥은하늘아이들이뛰어노는소리,「번개치는날」에서번개는하느님이터뜨린플래시라는상상과표현이재치있다.서정적인동시들도마음에잔잔한울림을남긴다.「무지개뜨면좋겠다」에서마을사이에뜨는무지개처럼네마음과내마음사이에무지개뜨면좋겠다하고,「우산」에서버려진우산의우산이되어주고싶다,「고드름붓」에서고드름붓이한방울씩녹여시를쓴다는표현은아이들뿐아니라어른들의감성도자극한다.때론발랄하게때론나지막하게읊조리는듯한동시는자유로운발상을그대로옮겨놓은듯연과행의구분이자유롭고,동시를쓰고싶은마음이들게해준다.
유강희시인은이동시집에아이들이날씨를몸과마음으로느껴보기원하는마음을담았다.아이들이눈,비,더위,추위,천둥,번개등여러날씨와친해져서하루하루를새롭고즐겁게지냈으면하는작가의바람이따스하다.

고기압저기압

월급날
직장동료와
회식하고온아빠
고기압

-우리공주님용돈부족하지?

놀이터에서
코피터져들어온
날본엄마
저기압

-이제내일부터집밖에나갔단봐라!

■생생한시어로표현한다양한날씨의세계

우리나라의봄,여름,가을,겨울은다양한날씨가특징적이다.더위라고다같은더위가아니고,눈과비,바람의종류도가지각색이다.농촌에서자연과벗하고자라서여러날씨와친숙한유강희시인은다양한날씨용어와의성어,의태어를시어로활용해날씨가생생하게느껴진다.「무슨더위」에서는땡볕더위,불볕더위,찜통더위등여러더위를,「무슨바람」에서는샛바람,하늬바람,마파람,된바람등다양한바람을,「무슨눈」에서는자국눈,살눈,길눈,도둑눈등여러가지눈을노래했다.여우비,먼지잼등조금은낯선날씨도동시를읽다보면자연스럽게어떤날씨인지알수있다.또한예부터전해내려오는날씨와관련한속담과속설을담아날씨의특성을넌지시전하고,맛깔스러운방언을사용해동시의참맛을살렸다.아이들은재미난동시를통해다양한날씨와옛말을자연스럽게접하고그의미를이해할수있을것이다.또한이런시어들은날씨에대한관심을확장시켜줄뿐아니라아이들의언어생활을풍성하게이끌어줄것이다.

■동시에생동감을더하는귀엽고발랄한그림

동시가아이들의마음을담았다면,동시와어우러진그림은아이의그림일기장을펼친것처럼친숙하고귀엽다.색연필과수채물감으로표현한맑고밝은그림은동시에생동감을한껏더해준다.또한날씨에담긴계절감도고스란히느껴진다.접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