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escription
과거의 어느 갈림길에서 다른 선택을 했다면,
나와 당신의 삶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나와 당신의 삶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등단한 지 30여 년, 이금이 작가는 『너도 하늘말나리야』 『유진과 유진』 『밤티 마을 큰돌이네 집』 등으로 우리 문학사에 족적을 남겨 왔다. 시대를 막론하고 어린이와 청소년이 처한 현실을 파고들어, 그 아픔과 성장을 치밀한 서사에 녹여 낸 것이 바로 ‘이금이표’ 작품이라 할 것이다. “아직도 쓰고 싶은 이야기가 많다”는 이금이 작가는 한순간도 쓰기를 멈추지 않고 지금도 외연을 넓혀 가는 중이다. 작가는 퇴고에만 수년이 걸린 이번 책에 ‘상만’과 ‘허구’, 상반돼 보이는 두 사람의 전 생애를 그리면서 평행세계로의 여행이라는 판타지 요소를 접목시켰다. 삶과 죽음, 허구와 진실, 과거와 현재, 현실 세계와 가상 세계의 경계를 훌쩍 뛰어넘어 오가는 긴장감 있는 구성은 독자를 단숨에 이야기 속으로 끌어들인다. 깊은 통찰이 담긴 단단한 문장으로 축조된 서사의 끝에 기다리고 있는 충격적인 반전은 또 한 번 놀라움을 선사한다.
소설의 첫 장면은 죽음이다. 음울한 농담처럼 불쑥 찾아온 장례식 초대장. 소식이 끊긴 지 오래였던 동창생 ‘허구’의 죽음을 심상하게 전하는 그 짤막한 글은 산 사람들의 마음에 크고 작은 파문을 불러일으킨다. 부고를 알린 이가 다른 누구도 아닌 ‘상만’이었기에 더더욱. 친구들의 기억 속에 상만은 허구의 똘마니로 저장돼 있었다. 지난 30년 동안 상만과 허구 두 사람에겐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 허구를 만나며 어지럽게 엉켜 버린 상만의 삶과, 누구도 알지 못했던 비밀을 짊어지고 살아온 허구의 진실이 펼쳐지기 시작한다. 『허구의 삶』은 그렇게 우리를 진실된 “삶” 속으로 초대한다.
소설의 첫 장면은 죽음이다. 음울한 농담처럼 불쑥 찾아온 장례식 초대장. 소식이 끊긴 지 오래였던 동창생 ‘허구’의 죽음을 심상하게 전하는 그 짤막한 글은 산 사람들의 마음에 크고 작은 파문을 불러일으킨다. 부고를 알린 이가 다른 누구도 아닌 ‘상만’이었기에 더더욱. 친구들의 기억 속에 상만은 허구의 똘마니로 저장돼 있었다. 지난 30년 동안 상만과 허구 두 사람에겐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 허구를 만나며 어지럽게 엉켜 버린 상만의 삶과, 누구도 알지 못했던 비밀을 짊어지고 살아온 허구의 진실이 펼쳐지기 시작한다. 『허구의 삶』은 그렇게 우리를 진실된 “삶” 속으로 초대한다.

허구의 삶 (양장)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