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조갑상 소설집 『다시 시작하는 끝』. 조갑상의 데뷔작 《혼자웃기》와 ‘국민보도연맹’ 사건을 다룬 《사라진 하늘》을 비롯해 총 17편의 중단편으로 채워져 있다. 1990년 첫 출간된 이후 25년 만에 다시 만나는 중견 소설가의 데뷔작들은 작품 수만큼이나 묵직한 삶의 이야기를 전한다. 소설에는 고단한 삶과 그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인물들, 공간에 대한 긴 묘사, 그리고 쉬이 위로하지 않는 시선이 존재한다. 독특한 상상력과 스타일로 무장한 소설의 홍수 속에서 오랜만에 현실을 삼켜 소화하는 고통을 고스란히 담은 소설을 만날 수 있다.
다시 시작하는 끝 (조갑상 소설집)
$1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