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PD의 자전거 인문학 (두 바퀴로 감아올린 국토의 속살, 그 교감의 기록)

김영환 PD의 자전거 인문학 (두 바퀴로 감아올린 국토의 속살, 그 교감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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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라이딩 32코스
저자가 직접 그린 지도 수록!
저자는 자전거 여행을 계획하고, 정리하면서 늘 손으로 지도를 그렸다. 등고선이나 축척이 정확한 지도는 아니지만, 그의 지도에는 자전거로만 갈 수 있는 길과 그 길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과 명승지, 잠시 들러 숨을 고를 수 있는 쉼터가 자리하고 있다. 직선 없이 꼬불꼬불한 자전거 길을 손으로 따라가다 보면, 글에서 느껴지는 자전거 여행의 향취를 더 진하게 느낄 수 있다. 또한 실제로 코스를 타려는 자전거 여행자에게는 어떤 지도보다 실용적인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저자

김영환

저자:김영환
1987년1월KBS14기PD로입사후스포츠국,기획제작실,보도국등에서현장취재프로그램연출을배웠고이어서다큐멘터리국,시사교양2국등에소속돼지금까지33년째시사프로그램을제작해오고있습니다.대표작으로<6.25기획,다큐멘터리판문점>,<세계는지금-아르헨티나5월광장어머니>,개혁실천특별기획<5.18광주민중항쟁>,<추적60분-외환은행,왜론스타에팔렸나?>,,<역사스페셜-외규장각은왜강화도로갔을까?>,<시청자칼럼우리사는세상-6.25전사자보상금5천원지급은위법>,<다큐멘터리3일-오래된미래서울을지로골목>등을연출하였습니다.
한편2001년경직장내자전거동호회가입을계기로자전거를처음접하게되었고,2007년산악자전거에입문하면서본격적인자전거라이딩을시작했습니다.2013년자전거여행동호회(산들길바이크)의코스마스터역할을맡으며자전거여행코스를개발,7년동안매월정기라이딩을진행해왔습니다.그러나아직딛지못한국토의속살깊숙이내힘으로바퀴를굴리면서지나간궤적의선상에문학역사철학을입히는자전거인문학의종합판을만들려는계획을꿈꾸고있습니다.

목차

프롤로그자전거여행은나를시인으로만든다

1부_길을찾아가는길

태안해변길-산호빛노을속에빛나는포구
인제·고성새이령-기다리지않아도오고기다림마저잃었을때도너는온다
선자령·대공산성-대한민국에서가장아름다운싱글트레일
여주여강길-독서는책을읽으면서하는여행,여행은길위에서의독서
영주·예천내성천-그리움에가슴앓이가생기거든금모래빛반짝이는강변으로가자
울진십이령-보부상오가던산중열두고개를넘어죽변바다로
남양주-조선시대의역사가흐르는한강W자전거길

2부_시간을찾아가는길

정선동강-줄배는사라져도뗏꾼들의아라리가흐르는강
홍천·인제내린천-흥이일어찾았고,흥이다해되돌아간다
평창흥정산-해피700!심산유곡산길따라행복라이딩
양수리-바람소리도향기로운한강기맥두물머리산길
남한산성?병자호란그패전의산길
불곡산과향수산-거룩한충절을따라가는순례의길
강진다산유배길-보드레한에메랄드얇게흐르는실비단하늘의봄날

3부_빛을찾아가는길

영양일월산외씨버선길-나의노래는슬픔을걷어가는바람이되리라
광주·담양무등산-옛선비들의별서정원에서문향에취하다
충남가야산-백제의미소은은한내포문화숲길
괴산달천-충청도양반의느긋한품성을품은강
봉화-돌다리건너산모퉁이를돌면펼쳐지는환상의풍경
춘천실레이야기길-알싸하고향긋한냄새에정신이아찔했던동백숲길
고창고인돌질마재길-지금까지나를키운건8할이바람

4부_행복을찾아가는길

서울·과천,우면산-100번을오르고도또오르고싶은산265
경기광주역인근5산-내곁에더가까이다가온행복의다섯봉우리275
경주-천년고도자전거타고수학여행289
양양디모테오순례길-봄의교향악이울려퍼지면305
횡성태기산·청태산-두건젖혀쓰고느지막이들어오는그쓸쓸한노인의산골315
군산구불길-저모퉁이를돌았을때당신이계신다면325
강릉대기리설원-눈은기적같이와서는행복같이달아나버린다

에필로그자전거는나에게행복을선사한다

출판사 서평

죽기전에꼭가봐야할라이딩32코스
저자가직접그린지도수록!

저자는자전거여행을계획하고,정리하면서늘손으로지도를그렸다.등고선이나축척이정확한지도는아니지만,그의지도에는자전거로만갈수있는길과그길에서만볼수있는풍경과명승지,잠시들러숨을고를수있는쉼터가자리하고있다.직선없이꼬불꼬불한자전거길을손으로따라가다보면,글에서느껴지는자전거여행의향취를더진하게느낄수있다.또한실제로코스를타려는자전거여행자에게는어떤지도보다실용적인길잡이가되어줄것이다.

나는내일도백가지약속을미루고또다시라이딩을떠난다!

“자전거라이딩은길을찾아가는여행이다.”
진정한라이더는행복을찾아가는여정을추구한다.그길에는옛사람들의체온이있고,지혜가있고,숨결이있다.바람,구름,식물의향기등자연의경이는여행의동반자다.자전거여행자는길에서지식을익히고지혜를배우고상상력을얻는다.

“자전거라이딩은시간을찾아가는여행이다.”
자전거여행은공간을달리면서시간을찾아가는여행이다.기억속과거의공간을소환하는여행이기도하다.기억을찾아가는여행은풋풋한첫사랑을기억할때느낌처럼언제나행복한일이다.

“자전거라이딩은빛을찾아가는여행이다.”
길에는오랜역사가묻혀있고,뭇사람들의숨결이배어있다.길에는자연과인간이교감하면서남겨진무수한이야기가있다.경쟁,시기,질투,싸움도있었고,사랑,설렘,기쁨,희망이있었다.그공간에스쳐갔던사람들의이야기가문학으로,예술로,철학으로단층쌓이듯남겨져있다.자전거여행은길위의인문학을찾아서배우는여정이다.

“자전거라이딩은행복을찾아가는여행이다.”
자전거여행은풍경의재발견이다.안장위의풍경은피로감이없다.자전거로백번넘게오른산이지만또다시올라가도처음처럼짜릿한느낌을받는것도그런이유다.그래서나는내일도백가지약속을미루고또다시라이딩을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