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떨어진다

누구나 떨어진다

$9.51
Description
『누구나 떨어진다』는 학교폭력 방관자들의 도덕적 딜레마를 다룬 소설 《방관자》로 사회에 큰 충격을 던졌던 작가의 두 번째 ‘왕따’ 소설이다. 이 사회에서 빈번히 벌어지고 있는 불행한 일들을 그대로 글로 옮긴 듯한 기시감이 들 만큼, 친구의 자살을 막을 수 없었던 한 소년의 슬픔과 회한을 일기 형식을 통해 애절하게 그려냈다.

지극히 평범한 학교생활을 하던 샘은 우연히 모건이라는 동급생 소녀와 친해진다. 하지만 모건은 학교에서 유명한 왕따로, 모건의 소셜미디어 페이지에는 그녀를 비방하는 글이 늘 올라온다. 그런데도 모건은 자신이 받는 상처를 친구 샘에게 얘기하고 도움을 청하지 않는다. 샘도 그런 모건의 현실을 애써 외면하고 둘의 관계를 비밀로 숨기며 이중생활을 이어간다. 게다가 학교 아이들의 왕따 게임에 별 생각 없이 동참하기까지 한다. 어느 날 갑자기 모건이 급수탑에서 떨어져 죽으면서 샘은 친구의 자살을 막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시달리게 된다.그녀와 단둘이 했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샘의 머릿속을 스쳐 지나간다. 그리고 샘은 친구 모건이 비극적인 선택을 하기까지의 과정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그 과정에서 샘 역시 힘겨운 난관에 봉착하고 인생을 바꿀 만한 의문에 사로잡히게 되는데….

저자

제임스프렐러

저자제임스프렐러(JamesPreller)는1961년뉴욕주원토에서태어나뉴욕주립대학을졸업했다.해리포터시리즈로유명한대형출판사‘스콜라스틱’에서카피라이터로일하면서모리스샌닥,윌리엄스타이그,에릭칼등유명아동문학가들과교분을쌓게되었고,이에자극받아‘나라고못쓸소냐’하는패기로소설가의길에들어섰다.1997년제1탄을펴낸‘직소존스미스터리시리즈’가폭발적인인기를얻으면서일약스타작가의반열에올라섰다.이시리즈는현재40권이출간되었으며,전세계에서1천만부이상의판매고를기록했다.
학교폭력을다룬그의첫청소년소설『방관자』는2009년출간이후“고통스럽지만꼭읽어야할책”이라는찬사를받으며뉴욕,플로리다,버지니아등미국전역에서중학생필독서로널리읽히고있다.또한한국에도소개되어책따세추천도서,청소년폭력예방재단추천도서에선정되는등대표적인청소년문학스테디셀러중하나로자리매김하고있다.

목차

목차
이책은목차가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입장바꿔생각해봐!네가피해자라면?
《방관자》작가의두번째‘왕따’소설
얼마전인천의어느중학생이고층아파트에서투신해스스로목숨을끊은사건이일어나수많은사람들을충격과비탄에빠트렸다.조사결과SNS상에서동급생들에게언어폭력을당했던것으로확인됐는데,아파트옥상으로올라가는승강기안에가만히쪼그리고앉아그아이는과연어떤생각을했을지,우리로서는감히상상조차할수없는일이다.학교폭력의심각성이사회의화두로떠오른지오래됐건만,재발방지를위한각종대책과조치가그동안...
입장바꿔생각해봐!네가피해자라면?
《방관자》작가의두번째‘왕따’소설
얼마전인천의어느중학생이고층아파트에서투신해스스로목숨을끊은사건이일어나수많은사람들을충격과비탄에빠트렸다.조사결과SNS상에서동급생들에게언어폭력을당했던것으로확인됐는데,아파트옥상으로올라가는승강기안에가만히쪼그리고앉아그아이는과연어떤생각을했을지,우리로서는감히상상조차할수없는일이다.학교폭력의심각성이사회의화두로떠오른지오래됐건만,재발방지를위한각종대책과조치가그동안수없이쏟아져나왔건만,장소와사람만다를뿐해마다이런일이반복되는것은왜일까?
《누구나떨어진다》는학교폭력방관자들의도덕적딜레마를다룬소설《방관자》로사회에큰충격을던졌던작가의두번째‘왕따’소설이다.이사회에서빈번히벌어지고있는불행한일들을그대로글로옮긴듯한기시감이들만큼,친구의자살을막을수없었던한소년의슬픔과회한을일기형식을통해애절하게그려냈다.
지극히평범한학교생활을하던샘은우연히모건이라는동급생소녀와친해진다.하지만모건은학교에서유명한왕따로,모건의소셜미디어페이지에는그녀를비방하는글이늘올라온다.그런데도모건은자신이받는상처를친구샘에게얘기하고도움을청하지않는다.샘도그런모건의현실을애써외면하고둘의관계를비밀로숨기며이중생활을이어간다.게다가학교아이들의왕따게임에별생각없이동참하기까지한다.모건의편을들며왕따게임에참여하지않을경우,자기자신도희생양이될수있다는두려움때문이다.하지만그러던어느날갑자기모건이급수탑에서떨어져죽으면서샘은친구의자살을막지못했다는죄책감에시달리게된다.
샘은그녀와의추억을떠올린다.혼자서노래부르고춤추기를좋아했던모건,개를유독사랑했던모건,집에서조용히시간을보내는걸좋아했던모건.그녀와단둘이했던일들이주마등처럼샘의머릿속을스쳐지나간다.그리고샘은친구모건이비극적인선택을하기까지의과정을추적하기시작한다.그과정에서샘역시힘겨운난관에봉착하고인생을바꿀만한의문에사로잡히게되는데….
‘왕따’문제를노골적으로다룬《방관자》와달리작가는주인공의입장과주요상황설정에서색다른전략을내세웠다.작가는한소년의눈에비친학교현실을매우솔직한글쓰기형식인일기를통해사실적으로들려주면서주인공의심리변화를차분히따라나간다.샘은왜그동안아이들앞에서모건과의우정을비밀로하고,심지어왕따게임에동참하기까지해야만했던것일까?모건의자살을사전에막을수있는방법은정말로없었던것일까?뒤늦게자신의실수를만회하려고애쓰는샘의눈물겨운모습은독자들의심금을울리며진한감동을선사한다.마침내샘이겁쟁이로살아왔던지난날을반성하며작지만쉽지않은용기를내는장면에서는그런샘에게절로박수를보내게될것이다.
베르톨트브레히트의명시《살아남은자의슬픔》을떠올리게하는이소설은충격적인사건을뒤로하고계속삶을이어나가야하는이들을위한위로인동시에,부끄럽게살아남은이들에게남겨진숙제를일깨우는적극적인심리치유를시도하고있다.교육현장에서집단괴롭힘피해자들의심정과입장을대리체험해볼수있게하는토론수업교재로안성맞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