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직접읽고
스스로통할수있는《열하일기》
《열하일기》(부제:청소년들아,연암을만나자)는1950년대북녘학자리상호가최초로완역한《열하일기》를우리청소년들눈높이에맞춰다시펴낸것입니다.청소년과어른이모두부담없이쉽고재미있게읽을수있도록간추려한권에담았습니다.여행중에겪은이야기들을중심으로엮되한문투를많이걷어내우리청소년들이편안하게읽을수있도록다듬었습니다.사상,역사,문학,과학등다양한분야에대한박지원의놀라운안목과,해학이넘치고장쾌한뜻을담은문장들을고스란히담았습니다.
글맛,말맛이살아있고,읽기쉬운《열하일기》
학교안팎에서우리고전가운데가장많이만나는작품은박지원의글입니다.우리청소년들이꼭알아야할《열하일기》를단숨에읽을수있게한권으로엮었습니다.
한문을국문으로옮겼을때느껴지는어색한부분과한자어가많이섞여있어읽기어려운부분들을읽기편하고쉽게다듬었습니다.긴설명이필요한부분은각주를넣고,어려운말이나표현은본문에최대한녹여서풀어냈습니다.‘투미하다,푼더분하다,희읍스름하다,엄벙뗑,멍멍히,헨둥하다,청처짐하다’등풍부한우리입말도만날수있습니다.온전하게글에집중하여읽을수있게그림을배치했습니다.어른들도읽기어려웠던《열하일기》,이제쉽게만나보세요.
마부에서황제,판첸라마까지사람이살아숨쉬는《열하일기》
연암가까이에서여행을도운마부창대와마두장복이,길동무어의변계함과상방비장정진사부터중국점방과거리에서만난사람들과열하에서만난왕곡정과윤가전,만수절행사에서본황제와판첸라마까지국경을초월하여신분이낮은이들부터높은이들까지생동감있게만날수있습니다.
비가많이와서강을건너는데고생한이야기,청나라사람들을만나며겪은웃음나고인간적인이야기,요동벌을보고한바탕울만한자리라고역설을펼치고,하룻밤에아홉번강을건너며소리와빛깔은마음밖의외물이라고깨달은이야기등,다양한소재의이야기들을만날수있습니다.
《열하일기》한권으로18세기중국문화살피기
연암이걸었던북경과열하여행을눈으로따라가다보면중국의산천이눈앞에펼쳐지고,18세기문명과그시대를살아간사람들의삶을재미있게만날수있습니다.날짜순으로쓴일기와훗날덧붙인단편글들은한사람의여행과삶뿐만아니라연암의실학자로서면모도두루살필수있습니다.중국의제일장관은똥거름이라고말한새로운사상과,중국식구들‘캉’,중국인들이만든수레와말기르는법들을세심하게관찰하고나서조선의잘못된관습을혁신하려는사상도함께살펴볼수있습니다.
21세기김홍도라일컫는홍영우화가의그림
각부의시작마다펼침그림을넣고새로운날의일기가시작되는부분에쪽그림을넣어읽는맛과더불어보는맛을더했습니다.본문에들어간그림은물론,사신행차도,나오는사람들,연암과친구들이어울려있는그림들은모두홍영우선생님이그렸습니다.전통그림기법을써서본문에는알록달록채색한그림을넣어재미를살리고,본문앞뒤에붙인글에는단색으로고인이된분들의모습을그려넣어마치흑백사진을보듯이구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