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하일기

열하일기

$15.00
저자

박지원

저자:박지원
조선후기정조때의실학자로,자는중미(仲美),호는연암(燕巖)이다.박제가,홍대용,유득공등과사귀면서청나라의발전된문물을받아들여백성들의살림을윤택하게하고정치,경제,사회,전반에걸친개혁이이루어져야한다는이용후생의북학사상을주창했다.정조즉위초에홍국영에게노론벽파로몰려신변이위험에처하자황해도연암골짜기에서직접농사를지으며살기도했다.

44세때인정조4년(1780)에청나라황제의진하사절인삼종형박명원을따라연경(북경),열하등지를여행했다.이때보고들은것들과느낀것들을독특한형식에담은기행문〈열하일기〉로세상의주목을받았으며,사대부들사이에서열렬한호응과격렬한반발을동시에불러일으켰다.늦은나이에벼슬을얻어지방관리로지내기도했으나순조가즉위하자병을핑계로초야로들어가생을마쳤다.문학작품으로는〈허생전〉,〈양반전〉,〈호질〉,〈광문자전〉등이있다.  

그림:홍영우
1939년일본아이치현에서태어났습니다.몸이약해서학교를제대로다니지못해,그림그리는일을동무삼아어린시절을보냈습니다.스물네살되던해우리말을처음배운뒤,동포사회에이바지하고자책만드는일과그림그리는일을힘껏해왔습니다.겨레전통도감《전래놀이》와《탈춤》에그림을그렸고재일동포어린이들을위해《홍길동》과《우리말도감》을만들었습니다.지금은《정신없는도깨비》를시작으로《옹고집》,《생쥐신랑》등모두스무권으로엮일옛이야기그림책을만들고있습니다.
2010년5월에서울인사아트센터에서[홍영우그림책원화전]을열었고,2011년5월부터8월까지파주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에서초대전으로[홍영우옛이야기그림전]을열었습니다.  

역자:리상호
리상호는북한의조선과학원고전연구실에있으면서《열하일기》와《삼국유사》를비롯한여러고전작품들을국역했다.리상호는고전을쉬운우리말로번역하되토박이말을잘살려쓰고운율감이배어있게하여,《열하일기》가빼어난국역문학으로새로태어나게하였다.
  

출판사 서평

아이들이직접읽고
스스로통할수있는《열하일기》


《열하일기》(부제:청소년들아,연암을만나자)는1950년대북녘학자리상호가최초로완역한《열하일기》를우리청소년들눈높이에맞춰다시펴낸것입니다.청소년과어른이모두부담없이쉽고재미있게읽을수있도록간추려한권에담았습니다.여행중에겪은이야기들을중심으로엮되한문투를많이걷어내우리청소년들이편안하게읽을수있도록다듬었습니다.사상,역사,문학,과학등다양한분야에대한박지원의놀라운안목과,해학이넘치고장쾌한뜻을담은문장들을고스란히담았습니다.

글맛,말맛이살아있고,읽기쉬운《열하일기》
학교안팎에서우리고전가운데가장많이만나는작품은박지원의글입니다.우리청소년들이꼭알아야할《열하일기》를단숨에읽을수있게한권으로엮었습니다.
한문을국문으로옮겼을때느껴지는어색한부분과한자어가많이섞여있어읽기어려운부분들을읽기편하고쉽게다듬었습니다.긴설명이필요한부분은각주를넣고,어려운말이나표현은본문에최대한녹여서풀어냈습니다.‘투미하다,푼더분하다,희읍스름하다,엄벙뗑,멍멍히,헨둥하다,청처짐하다’등풍부한우리입말도만날수있습니다.온전하게글에집중하여읽을수있게그림을배치했습니다.어른들도읽기어려웠던《열하일기》,이제쉽게만나보세요.

마부에서황제,판첸라마까지사람이살아숨쉬는《열하일기》
연암가까이에서여행을도운마부창대와마두장복이,길동무어의변계함과상방비장정진사부터중국점방과거리에서만난사람들과열하에서만난왕곡정과윤가전,만수절행사에서본황제와판첸라마까지국경을초월하여신분이낮은이들부터높은이들까지생동감있게만날수있습니다.
비가많이와서강을건너는데고생한이야기,청나라사람들을만나며겪은웃음나고인간적인이야기,요동벌을보고한바탕울만한자리라고역설을펼치고,하룻밤에아홉번강을건너며소리와빛깔은마음밖의외물이라고깨달은이야기등,다양한소재의이야기들을만날수있습니다.

《열하일기》한권으로18세기중국문화살피기
연암이걸었던북경과열하여행을눈으로따라가다보면중국의산천이눈앞에펼쳐지고,18세기문명과그시대를살아간사람들의삶을재미있게만날수있습니다.날짜순으로쓴일기와훗날덧붙인단편글들은한사람의여행과삶뿐만아니라연암의실학자로서면모도두루살필수있습니다.중국의제일장관은똥거름이라고말한새로운사상과,중국식구들‘캉’,중국인들이만든수레와말기르는법들을세심하게관찰하고나서조선의잘못된관습을혁신하려는사상도함께살펴볼수있습니다.

21세기김홍도라일컫는홍영우화가의그림
각부의시작마다펼침그림을넣고새로운날의일기가시작되는부분에쪽그림을넣어읽는맛과더불어보는맛을더했습니다.본문에들어간그림은물론,사신행차도,나오는사람들,연암과친구들이어울려있는그림들은모두홍영우선생님이그렸습니다.전통그림기법을써서본문에는알록달록채색한그림을넣어재미를살리고,본문앞뒤에붙인글에는단색으로고인이된분들의모습을그려넣어마치흑백사진을보듯이구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