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escription
엄마와 함께 걸어간 꿈길 800킬로미터!
『엄마는 산티아고』는 ‘아들, 엄마랑 같이 산티아고 걸을래?’라는, 어느 날 엄마가 던진 한마디에 덜컥 800킬로미터의 산티아고 순례길을 따라나선 아들이 써내려간 여행기이다. 느릿느릿 엄마의 속도에 맞춰 걸으며 길 위의 낯선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여태 해온 것과는 조금 다른 여행을 경험한 저자는 반밖에 못 걷고 돌아온 봄날과 멈췄던 그 자리로 돌아가 남은 길을 마저 걸은 가을날, 두 계절의 이야기를 감성이 묻어난 드로잉, 사진들과 함께 담아냈다.
딸처럼 살갑고 친구처럼 다정한, 이 시대 엄마들이 바랄만한 근사한 아들이지만, 엄마랑 단 둘이 긴 시간 여행한 적은 없었던 평범한 대한민국의 아들이기도 한 저자는 얼떨결에 따라나선 먼 타국 땅에서야 비로소 엄마의 민낯과 인생의 면면을 들여다본다. 봄처럼 환하게 웃는 여고생, 돌아가신 엄마를 그리워하는 딸, 멀리 두고 온 남편을 그리워하는 아내 등 미처 몰랐던 엄마의 수많은 표정과 다양한 인생이 저자의 따뜻한 문체와 어우러져 펼쳐진다.
딸처럼 살갑고 친구처럼 다정한, 이 시대 엄마들이 바랄만한 근사한 아들이지만, 엄마랑 단 둘이 긴 시간 여행한 적은 없었던 평범한 대한민국의 아들이기도 한 저자는 얼떨결에 따라나선 먼 타국 땅에서야 비로소 엄마의 민낯과 인생의 면면을 들여다본다. 봄처럼 환하게 웃는 여고생, 돌아가신 엄마를 그리워하는 딸, 멀리 두고 온 남편을 그리워하는 아내 등 미처 몰랐던 엄마의 수많은 표정과 다양한 인생이 저자의 따뜻한 문체와 어우러져 펼쳐진다.
엄마가 뜬금없이 순례길 이야기를 꺼냈을 때, 저자는 이것이 어린 아들로서 엄마와 함께하는 마지막 여행이자 엄마와의 결별 여행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반대로 둘이 함께한 800킬로미터의 순례길은 아들이 엄마에게 다가서는 길이자 두 마음이 포개어진 시간이었다. 길고 긴 여정이 끝난 지금 다시 엄마와 같이 또 어디론가 훌쩍 떠나는 것을 그려본다는 저자는 지금이 엄마와 발맞춰 걸어보기 참 좋은 계절이라고 말하며, 우리를 느린 여행자들의 여정 한복판으로 이끈다.

엄마는 산티아고 소녀 같은 엄마와 다 큰 아들의 산티아고 순례기
$13.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