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름의 결심 : 나의 삶과 나와 함께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

그 여름의 결심 : 나의 삶과 나와 함께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

$20.00
Description
문재인 정부에서 대통령 비서실 민정수석실 반부패비서관을 지냈으며,
지금은 법무법인(유한) 한빛의 대표 변호사인 김기표의 따뜻하고 의기로운 출사표!
우리의 삶은 고되고 힘들지만, 세월이 흐르고 시간이 지난 후에 곰씹어 보면 반짝반짝 빛이 나고 있었음을 발견한다. 그렇다. 우리의 삶은 빛나는 날들의 점철이다.
《그 여름의 결심》은 아름다운 형태로 존재하는 저자의 이야기와 주변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 저자는 서문에서 책을 쓰게 된 동기와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이같이 말한다.

“내 안에 흐르는 정서를 하나만 말해 보라면, 나는 ‘따뜻함’이라고 말하고 싶다. 부모님이 그렇게 키웠고, 초등학교 때부터는 부모님을 대신하여서 누나들이 그렇게 키웠다. 나는 가난했지만, 마음은 늘 풍요로웠다. 내 주위 사람들이 나를 너무나 사랑하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것은 나의 마음을 밝은 빛으로 양육하였다. 그래서 나는 살아가는 내내 운이 참 좋다고 늘 고마워하였다.
그래서 나는 그렇게 받은 사랑을 다른 사람에게도 풍족히 나눠주어야 한다고 늘 생각하고 살아왔다. 내 개인적인 안위만을 위한 삶이 아니라 이제 국가와 사회를 위한 삶을 살겠다고 마음먹은 것도 그러한 바탕이 있었으므로 가능하였다.
그렇게 정치를 하겠다고 마음먹으면서, 나는 어떤 사람인지, 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살아왔는지에 대해 많은 사람에게 알리는 것은 일종의 의무라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SNS에서 ‘글’이라는 것을 처음 써보았다. ‘변론요지서’니 ‘준비서면’이니 하는 딱딱한 법률 문장이야 수없이 써 봤지만, 이른바, ‘글’이라고 지칭되는 것은 장르가 완전히 다른 것이어서 잘 쓸 수 있을까 걱정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얕은 글재주라도 내가 살아온 삶을 진솔하게 쓴다면 읽는 사람들이 공감할 것이라고 믿었으므로 용기를 내었고, 그래서 내 인생의 단면들을 기억나는 대로 써 보았다. 여기에 실린 글들은 내가 지금까지 살아오는 동안의 많은 일 중 아주 일부분을 쓴 것에 불과하지만, 그 내용만으로도 나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설명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그 여름의 결심》은 머릿속의 세계가 아니라 자신이 직접 겪은 문제를 솔직하고 치열하게 그려내었다. 이런 점에서 독자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낼 것이다. 책 제목에서 예상할 수 있듯이 저자 인생의 큰 결심들은 주로 여름에 있었다. 한여름의 뙤약볕 아래 아버지와 일을 하면서,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일도 초여름이었다.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었다. 1부에서는 저자의 어린 시절에 대해, 2부에서는 정치적 결심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 3부는 신변잡기적(身邊雜記的)인 이야기들이다.
그의 글에는 새날에 대한 소망과 삶에 대한 온기가 있고 주변 사람들의 애정과 도움을 잊지 않고 나누고자 하는 인정 어린 마음이 있다. 그래서 더욱 빛을 발한다.

저자

김기표

저자:김기표
김기표는전남보성의어느농촌마을에서태어났다.아들의미래를생각한어머니는그를일찌감치큰딸이있는부천으로보냈다.그에게부천은부모와떨어져살아야했던광야이자,공부를할수있는기회의땅이었다.어느시인의표현을빌리면,그를키운건팔할이부천의바람이었다.
부천에대한그의애정은각별하고,부천의현실을딛고서있는그의다리는굳건하며,부천의미래를바라보는그의눈은명철하다.그는이제부천은낡은틀을깨고새롭게변화하고도약해야한다고외친다.부천을살고싶고,살기좋은도시로변화시키겠다는비전을그는청와대와공직에서의경험과네트워크를바탕으로훌륭하게이루어낼것이다.
그는부천북초등학교(56회),부천동중학교(1회),부천고등학교(14회)를다녔고,서울대학교법과대학(91학번)을졸업하였으며,사법시험에합격한후2001년사법연수원을졸업하였다.대검찰청검찰연구관,서울중앙지방검찰청특수1부수석검사,부천시고문변호사및문재인정부에서대통령비서실민정수석실반부패비서관을역임하였다.
그는현재더불어민주당민주연구원이사,더민주전국혁신회의상임운영위원,부천시기업유치위원회위원,부천시장애인부모회고문변호사,법무법인(유한)한빛대표변호사이다

목차

서문

1부
나를키운건…
솔로몬의동굴
오누이
자전축,공전면
기표는김기표
부천시립도서관
내맹떡윤순
질쌈

2부
노무현,문재인그리고…

3부
소이부답심자한(笑而不答心自閑)
아버지
꽃이진자리에서
《하얼빈》
테니스
뮤지컬〈브로드웨이42번가〉
우리는부천동중학교
1회졸업생이다
부천동중학교졸업식
우리아이들
조깅과오이
권력과훈계
빼앗긴들에도봄은오는가
세렝게티
광복절과진정한회복
도무지글을쓸수없는밤
군인과깡패와검찰
본진(本陣)에서의반란

출판사 서평

나의삶과나와함께살아가는이들의이야기

말맛이살아있는언어로표현한《그여름의결심》에서우리는저자의눈을통해,경험과추억을통해시골에서땔나무하는이야기,책과처음만났던때와어린시절에터득한책읽기의즐거움,어머니와외삼촌그리고저자와여동생으로이어지는살가운오누이사이,지금은사라져버린삼베짜는과정을그만의눈과감성으로상세히알려준다.
초등학교때경기도부천으로전학을와서누나들과함께살아간이야기등은잔잔한웃음을주고,80,90년대의생활상까지엿볼수있다.
그리고힘들고어려운시절을살아낸한어머니의인생을만날수있다.큰마음을지닌그어머니(윤순)는한집안을일으켜세우셨고거친손으로자식들을건강하게키워내셨다.한마디로강단있는멋진어른이다.한편의소설속주인공같은윤순의삶은웃음과감동을선사한다.
저자는이모든이야기를너스레떨듯때로는담담한목소리로진지하게얘기한다.
‘아모르파티’라는말이있다.독일의철학자이자시인인니체에게서나온단어다.‘자신의인생을있는그대로긍정하고사랑하라’는의미일것이다.저자는살아온인생을,앞으로살아갈인생을‘아모르파티’할것이다.
저자의결심과다짐은그의아버지의표현처럼야무지고다부지다.

“그로부터세월이꽤흐른지금에도나는여전히나의한계에대해규정하지않으려한다.내가규정하는순간나의최대치가그한계에머물까두렵기때문이다.그래서나는지금도머릿속으로는누구보다큰꿈을새기고,그것을이루기위해현실에발딛고한발한발묵직이나아가고자한다.”

“저높은곳에서세상을둘러본후나는비로소‘꿈’이생겼고,내삶은완전히바뀌어버렸다.우선,내가앞으로이세상을떠날때까지살아가야할삶에서,나자신만을위해사는삶은제외하였다.
개인적으로나가족에게는,내가변호사를하면서예전처럼사는것이여러모로좋은일일것이다.그일을벗어던지고대중정치의길로나선다는것은누구의적나라한표현을빌자면,‘미친짓’이고,‘가장비합리적인짓’이맞을수도있겠다.
하지만,나는그여름,이제더이상내자신만을위해살지는않겠다고결심하였고,그래서미친듯,비합리적인듯보이는선택을하였다.그러나그러한선택을한나는이전보다훨씬더행복해졌다.비로소내가해야할일을찾은느낌이다.
나는꿈꾼다.노무현,문재인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