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주와 반 고흐 영혼의 시화전 (윤동주 전 시집과 반 고흐 그림 138점)

동주와 반 고흐 영혼의 시화전 (윤동주 전 시집과 반 고흐 그림 138점)

$20.00
Description
정서와 영혼이 가장 닮은 두 별의 만남
시는 그림이 되고, 그림은 시가 되었다!!

윤동주 서거 80주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 북
2025년은 광복80주년이자 윤동주 시인이 서거한지 80주년이 되는 해로 국내외에서 시인에 대한 추모행사가 줄을 잇고 있다. 윤동주가 다녔던 일본의 도시샤대학에서는 ‘죽은 사람에 대한 명예학위 증정’이라는 예외 규정까지 만들어 학장단 회의에서 열여섯 분 전원 찬성으로 서거일인 2월 16일에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기로 했다. 고하라 가쓰히로 도시샤대학 총장은 “우리는 자유를 탄압하는 군부에서 윤동주를 지켜내지 못한 분함이 있다. 명예박사 학위는 그를 기억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윤동주 시인은 80주년이 아니더라도 이미 한국, 일본, 중국은 물론 미국, 유럽 등 전 세계의 수많은 단체에서 추모하는 세계적 시인이 되었다. 따라서 날이 갈수록 인기를 더해가는 윤동주 시인의 추모 열기는 2025년에 최고에 달할 것이다.
또한 반 고흐는 지금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대표작 70여점을 전시하고 있다. 이 전시는 반 고흐 전시답게 뜨거운 열기 속에 108일간 열린다. 고흐는 살아생전에 그림이 팔리지 않아 고독과 빈곤 속에서 살았지만 그가 세상을 떠나고 나서야 작품성이 인정돼 현재는 전 세계인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로 우뚝 서 있다.
이 책 『동주와 반 고흐 영혼의 시화전』은 시대를 넘어 영혼과 정서가 너무 닮은 두 천재의 문학과 예술이 만나 시화전을 펼치는 내용으로 시는 그림이 되고, 그림은 시가 된다. 시화전에는 윤동주의 전 작품 124편과 반 고흐의 그림 138편을 담았다. 두 사람의 작품 속에 담긴 별, 자화상, 고향, 해바라기, 그리움, 부끄러움, 그리고 희망과 자아성찰의 영혼은 너무 닮아 같은 시대, 같은 공간의 사람처럼 느끼게 한다.
저자

윤동주

저자:윤동주
1917년12월30일만주북간도명동촌에서아버지윤영석과어머니김용사이의4남매중장남으로태어났다.명동소학교,은진중학교를거쳐평양의숭실중학교로편입하였으나신사참배거부사건으로폐교조치되자,광명중학교를졸업하고연희전문학교문과에입학하였다.이후일본으로건너가도쿄릿쿄(立敎)대학영문과에입학하였다가교토도시샤(同志社)대학영문과로편입하였다.
15세때부터시를쓰기시작해연길에서발행되던『가톨릭소년』에여러편의동시를발표하고그외조선일보,경향신문등에도시를발표하였으며,문예지『새명동』발간에도참여하였다.대학시절틈틈이쓴시19편을골라시집을발간하고자하였으나그의신변을염려한스승과벗들의만류로뜻을보류하였다.
1943년독립운동을모의한사상범으로일본경찰에체포되어징역2년형을선고받았다.1945년2월16일광복을여섯달앞두고후쿠오카형무소에서옥사하여고향용정에묻혔다.일제의생체실험주사에따른희생으로추정될뿐지금까지도그의죽음에대해확실하게밝혀진것이없다.
1948년유고31편을모아『하늘과바람과별과시』라는제목으로간행되었고,1968년에는연세대학교내에그의시비(詩碑)가세워졌다.

그림:빈센트반고흐
네덜란드남부작은마을에서개신교목사부부의아들로태어났다.그림그리기를좋아했던고흐는1869년부터큰아버지‘센트삼촌’의헤이그구필화랑에서일했다.그런데1873년구필화랑의런던지점에서고흐는당시산업화의그늘아래서비참한노동자들의현실에대한충격과실연당한아픔으로정신적불안을겪게된다.1875년파리본점에서는예술작품을상품으로취급하는것에대한환멸과거부감을견디지못하다가결국해고를당한다.이후전도사가되어벨기에탄광지대에파견되지만거기서도선교단체와마찰을빚고해고되는데,이때고흐는광부들의비참한현실을그림에담으면서화가가되겠다는열망을확인한다.1881년에헤이그에정착하여본격적으로그림을그리기시작하여「감자먹는사람들」(1885년)을그렸다.1886년테오가있는프랑스에정착하고툴루즈로트레크,에밀베르나르,존러셀등의화가들과친구가되어전시회를열기도했다.1888년에따듯한프로방스지방아를로내려가「별이빛나는밤」(1889년)등을그렸고,이때인상주의화가들과함께파리앵데팡당전에참가했다.고흐는고갱을자신의‘노란집’으로불러함께살았으나심한불화를겪다가자신의귓불을칼로잘라내고만다.이후생레미의요양원에서지내다가1890년파리근교오베르쉬르우아즈에서불꽃같은열정으로걸작들을그려냈다.하지만석달뒤에여관다락방에서권총에맞아피를흘리고누워있는상태로발견되고,7월29일새벽에동생테오의품에안긴채삶을마감했다.고흐는2000여점에달하는유화와데생을남겼고,테오도형이죽은다음해에세상을떠났다.고흐형제사후에테오의아내요안나가고흐의작품전시회를열고편지를출간하는등고흐를알리려애썼다.이후테오와요안나의아들로큰아버지의이름을그대로물려받은빈센트반고흐주니어는상속받은고흐의그림들을네덜란드정부에기증하여1973년암스테르담에반고흐미술관이세워지는데기여했다.

목차


프롤로그
서시“하늘과바람과별과시”―별이빛나는밤

1.하늘과바람과별과시
자화상―자화상(폴고갱에게헌정)
소년―카미유룰랭의초상화
눈오는지도―눈이내린풍경
돌아와보는밤―아를의빈센트침실
병원―생폴병원복도
새로운길―숲길
간판없는거리―몽마르트르언덕의전망대
태초의아침―구름낀하늘아래밀밭
또태초의아침―씨뿌리는사람
새벽이올때까지―아를의병원병동
무서운시간―슬퍼하는노인(영원의문턱에서)
십자가―오베르의교회
바람이불어―알피유산맥을배경으로한올리브나무들
슬픈족속―눈내린들판에서땅을파는두명의촌부
눈감고간다―산책하는남녀한쌍과초승달이있는풍경
또다른고향―담배를피우는해골
길―에턴의길
별헤는밤―론강위로별이빛나는밤/노란집

2.흰그림자
흰그림자―해질녘의풍경
사랑스런추억―아를역부근의플라타너스길
흐르는거리―아를몽마주르가의철도교
쉽게씌어진시―작업하러가는화가/석고상,장미와소설책두권이있는정물
봄―정원에서산책하는여자

3.밤
밤―땅을파는여자가있는오두막
유언―밀짚모자를쓴자화상
아우의인상화―모자를쓴청년
위로―풀과나비
간―노젓는배가있는강풍경
산골물―봄낚시,클리시다리
참회록―자화상

4.팔복
팔복―사이프러스나무와밀밭
못자는밤―아를포룸광장의밤의카페테라스
달같이―사이프러스나무
고추밭―흰모자를쓴늙은촌부의머리
사랑의전당―폭풍우치는하늘아래풍경
이적―비오는하늘아래건초더미
비오는밤―폭풍우치는스헤베닝언해변
창―창문에서본푸줏간
바다―생트마리해변의어선들
비로봉―레페이룰레라빈
산협의오후―배경에마차와기차가보이는풍경
명상―숲속의두여인
소낙비―비가내리는밀밭
한난계―운동하는죄수들(도레모사)
풍경―모래를내리는사람들이있는부두
달밤―달이뜨는저녁풍경
장―석탄자루를나루는광부의아내들
황혼이바다가되어―생트마리바다풍경
아침―프로방스의농가
빨래―목수의작업장과세탁장
꿈은깨어지고―코르드빌의짚을얹은오두막
산림―생폴병원뒤쪽의산맥풍경
이런날―귀에붕대를감은자화상
산상―아니에르센강의다리
양지쪽―쟁기로갈아놓은들판
닭―생트마리의흰색오두막
가슴1―아르망룰랭의초상화
가슴3―난롯가에서요리하는여인
비둘기―정오휴식(밀레모사)
황혼―일몰:아를부근의밀밭
남쪽하늘―모래언덕이있는풍경
창공―포플러가있는길
거리에서―르픽가의빈센트방에서본파리풍경
삶과죽음―가지치기한버드나무가있는풍경
초한대―무릎을꿇은남자석고상

5.산울림
산울림―쟁기질하는사람이있는들판
해바라기얼굴―정물:화병의해바라기열두송이
귀뜨라미와나와―꽃밭의길
애기의새벽―아기마르셀룰랭
햇빛·바람―창앞에서바느질하는촌부
반디불―달빛에산비탈에서본공장들
둘다―생트마리바다풍경
거짓부리―눈이내린안트베르펜의낡은주택의뒷마당
눈―배경에아를이보이는눈덮인풍경
참새―물총새
버선본―바느질하는스헤베닝언촌부
편지―빈센트가동생테오에게쓴편지
봄―꽃피는장미나무
무얼먹고사나―고등어,레몬과토마토가있는정물
굴뚝―감자먹는사람들
햇비―몽마주르가보이는크로평원의추수
빗자루―올리브나무사이의흰오두막
기왓장내외―지붕이보이는파리풍경
오줌싸개지도―오렌지를든아이
병아리―아기를안고있는룰랭부인
조개껍질―게두마리
겨울―눈속에서땔나무모으는사람들

6.식권
식권―세개의새둥지가있는정물
종달새―꽃피는아몬드나무
이별―두연인(부분)
모란봉에서―오베르의우아즈강둑
오후의구장―객차
곡간―붉은색과흰색이섞인황소가끄는수레
그여자―꽃피는분홍복숭아나무(마우버를추억하며)
비애―세탁부들이있는‘루빈뒤루아’운하
코스모스―생폴병원정원의풀밭
장미병들어―타라스콩마차
공상―석탄바지선
내일은없다―꽃피는복숭아나무가있는크로평원
호주머니―해변의어부의아내
개―쟁기와써레(밀레모사)
고향집―오베르풍경
가을밤―밤의흰집
비행기―물랭드라갈레트
나무―뽕나무
사과―정물:파란에나멜커피주전자,도기와과일
눈―눈이내린뇌넌의목사관정원
닭―소(요르단스모사)
할아버지―우체부조제프룰랭의초상화
만돌이―남학생(카미유룰랭)/구두한켤레

7.산문
투르게네프의언덕―초록밀밭
달을쏘다―산기슭에서/양귀비들판/사이프러스나무와별이있는길
별똥떨어진데―까마귀가있는밀밭/외젠보흐의초상화/언덕을관통하는길위의포플러나무
화원에꽃이핀다―생폴병원정원/오베르의정원/정원의마르그리트가셰
종시―프랑스소설책과장미가있는정물/아를의댄스홀/클리시거리/트랭크타유다리/아니에르의리스팔레스토랑/아니에르의공장들/자화상

8.나중에발굴된시
가슴2―가을풍경
창구멍―회색펠트모자를쓴자화상
개2―여자두명과사이프러스나무
울적―반고흐의의자
야행―가을의포플러나무거리
비ㅅ뒤―담뱃대를문자화상
어머니―남자는바다에있다(드몽브르통모사)
가로수―아니에르부근센강둑의산책길

출판사 서평

정서와영혼이가장닮은두별의만남
시는그림이되고,그림은시가되었다!!

윤동주서거80주년기념스페셜에디션북

2025년은광복80주년이자윤동주시인이서거한지80주년이되는해로국내외에서시인에대한추모행사가줄을잇고있다.윤동주가다녔던일본의도시샤대학에서는‘죽은사람에대한명예학위증정’이라는예외규정까지만들어학장단회의에서열여섯분전원찬성으로서거일인2월16일에명예박사학위를수여하기로했다.고하라가쓰히로도시샤대학총장은“우리는자유를탄압하는군부에서윤동주를지켜내지못한분함이있다.명예박사학위는그를기억하기위한것”이라고했다.윤동주시인은80주년이아니더라도이미한국,일본,중국은물론미국,유럽등전세계의수많은단체에서추모하는세계적시인이되었다.따라서날이갈수록인기를더해가는윤동주시인의추모열기는2025년에최고에달할것이다.
또한반고흐는지금예술의전당한가람미술관에서대표작70여점을전시하고있다.이전시는반고흐전시답게뜨거운열기속에108일간열린다.고흐는살아생전에그림이팔리지않아고독과빈곤속에서살았지만그가세상을떠나고나서야작품성이인정돼현재는전세계인들에게가장많은사랑을받고있는작가로우뚝서있다.
이책『동주와반고흐영혼의시화전』은시대를넘어영혼과정서가너무닮은두천재의문학과예술이만나시화전을펼치는내용으로시는그림이되고,그림은시가된다.시화전에는윤동주의전작품124편과반고흐의그림138편을담았다.두사람의작품속에담긴별,자화상,고향,해바라기,그리움,부끄러움,그리고희망과자아성찰의영혼은너무닮아같은시대,같은공간의사람처럼느끼게한다.

별과자화상에담긴두천재작가의갈망과그리움
살아서만난것처럼너무나아름다운콜라보에디션

시대와공간을넘어영혼과정서가너무닮은두천재의만남
자화상은자기가그린자신의초상화를말한다.동주는자신의모습을자화상이라는제목으로시를썼다.이시는동주가연희전문학교재학때쓴시로일제강점기라는암울한시대의현실속에서부끄럽게살아가는자신의모습을거울에비처보듯,우물을들여다보는행위를통해자아성찰의상징적공간으로활용하는자신의내면을형상화하고있다.
빈센트반고흐는특히자화상을많이그렸는데‘귀에붕대를감은자화상’은병원에서동생을안심시키기위해그린것이다.고흐는걱정하는동생테오에게"편지보다는초상화가내상태를더잘보여줄거라고믿는다."며이작품을완성하였다고한다.그의자화상은자신의상처와고통을있는그대로보여주면서도이에굴복하지않고창작에대한열정이그의눈빛에서드러나는것을볼수있다.
또한별에대한갈망도두사람의영혼을교차하게만든다.동주는‘별헤는밤’에서“별하나에추억과/별하나에사랑과/별하나에쓸쓸함과/별하나에동경과/별하나에시와/별하나에어머니,어머니,/어머님,나는별하나에아름다운말한마디씩불러봅니다.”고흐가동생에게보낸편지에“별이반짝이는밤하늘은나를꿈꾸게한다.나는창공에서반짝이는저별에갈수는없는것일까.”라고쓴별에대한글에서두사람이닮아있는것을너무도생생히느끼게한다.

윤동주시집은정음사에서출간된『하늘과바람과별과시』1948년초판,1955년증보판,1979년증보판그리고윤동주탄생100주년기념으로전작품이담긴스타북스의2017년출간된『윤동주전시집』으로나뉜다.

윤동주의시집은그가죽고3년뒤1948년정음사에서『하늘과바람과별과시』가윤동주시집으로는최초로출간되었다.이시집에는윤동주가후배인정병욱에게맡긴19편과릿교대학에서친구인강처중에게편지와함께보낸5편과그외7편을더찾아총31편이실려출간된시집이다.
그후1955년정음사에서윤동주서거10주년을기념해『하늘과바람과별과시』증보판이나왔다.증보판에는초판본에더해시와산문62편이추가되어총93편이실렸다.추가된시와산문은1948년12월윤동주의여동생윤혜원이서울로남하하면서고향집에있던오빠의모든원고와즐겨보던책등유품을가지고오면서공개된작품들이다.(당시윤혜원은감시가심해사진앨범은가져오지못했다.잘못하면감시원에발각되어소중한원고까지빼앗길까봐앨범은나중에찾을계획으로친척집에보관해둔채로왔는데사정이생겨찾지못했다.윤혜원은두고두고이를아쉬워하며가슴아파했다고한다.)
그리고1979년정음사의마지막증보판에는윤혜원이용정에서가져온시들과새로발견된윤동주의작품중에서그동안진위여부를가리기위해수록을보류했던23편이추가되어116편이되었다.
정음사가없어지고2017년윤동주탄생100주년을기념하여미완성이거나원고에서삭제표시한시를포함해기존윤동주시집에실리지않은작품8편을더해124편전작품을수록한『윤동주전시집』이탄생했다.

『동주와반고흐영혼의시화전』은영혼과정서가가장닮은두별이시대를넘어한공간에서만나감동을주는가장아름다운콜라보에디션의시화전북이다.따라서이책은독자들에게아름다운위로와함께격조높은윤동주의시를읽으며,정서가닮은화가빈센트반고흐가그린명작중의명작138편을시와가장잘어울리게디자인하여,보는즐거움과함께독자들의영혼에도별이반짝일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