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만 (소중한 것들을 잃어버리는 타락)

교만 (소중한 것들을 잃어버리는 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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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교만’을 피하고 싶은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시는 모습, 자기를 높이려는 마음
하나님처럼 되고 싶은가? 하나님을 섬기고 싶은가?
저자

김일환

저자:김일환
확고한신앙과믿음이있으면교만으로부터벗어난삶을살수있을까?아니면신앙과믿음이있기때문에오히려교만에사로잡힌삶을살고있는것은아닐까?저자는이런의문에서부터시작하여교만에대해새롭게이야기한다.
저자는교만이일어나고교만이시작되어교만이최고조에달한상태에서나타나는낯설고도낯익은교만의모습을세밀히관찰하여보여준다.교만은자신이모든관점의‘주어’가되는데서부터시작하여비교하고판단하는‘낮은교만’,‘초심을잃어버리고변질됨’,‘상황을자기주관적으로왜곡함’,‘언어적물리적폭력성’,‘자기를높이는표정과얼굴’을보여준다는것이다.결국‘자기확신’으로하나님마저대적하게하는죄로드러난다.참된신앙은교만의얼굴을한자신을인정하는것에서부터시작된다고역설한다.교만이라는타락을가볍게생각하지않고자신의교만에대해철저히괴로워하며하나님을인정하고섬길때불완전한인간은비로소교만에서벗어날수있다.
철학자하이데거는언어는존재의집이라고말했다.그런의미에서저자는자신만의사유의언어를통해성경의세계와하나님을깊이이해하며경험하고있다.세우고쌓아올리고만들고부수는작업을이어간다.계속움직인다.하나님이만들어가시는그의존재의집은여전히건축중이다.
서울신학대학교신학과(B.A.)와동대학원목회학석사(M.Div)를졸업했으며,조직신학박사(Ph.D.)를수료하였다.낯선이들,지친이들을향한환대가가득한공동체를꿈꾸며,우리가본교회(기성)를개척하여담임목사로섬기고있으며,기독작가로서사려깊은걸음또한옮기고있다.저서로《혼자》,《무명》,《관계》(이상규장)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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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추천사
프롤로그

기점(起點)

정점(頂點)

종점(終點)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교만을죽이지않으면교만이당신을죽일것이다!

교만을어떻게극복할수있는가?신앙과믿음이있으면,교만을극복할수있을까?여기서도리어반문해야한다.신앙과믿음이있기때문에,교만의기점이시작된다면어떨까?확고한신앙과믿음이있기때문에,교만이정점에서아우성을친다면어떨까?한결같은신앙과믿음의열심때문에,오히려교만의종점까지도착한다면어떨까?결국내가사탄같은얼굴을하고있다면어떨까?나는인정할수있을까?

성경을보면,하나님이인간의서사에서한결같이문제를삼으시는것이두가지가있다.첫째가교만이고,둘째가음란이다.이영역에서만큼은,하나님이굉장히민감하시다.왜그럴까?그이유는단순하다.결국이죄와악이가장소중한것들을잃어버리게하기때문이다.

그대가교만을죽이지않으면,교만이그대를죽일것이다.그렇다면그대는어떻게교만을극복할수있겠는가?또어떻게싸울것인가?한가지확실한지점은,모든하나님의사람들은자신의교만에대해서괴로워했다.그리고선지자들이와서그것을지적할때,자신이가루가될망정인정했다.참된신앙은여기서부터시작했다.
_프롤로그중에서

교만이라는것은,무엇인가를이룬사람들만의전유물이아니다.오히려무엇인가를이루려는사람들의유전물일수도있다.더나아가무엇인가를가지지못한사람들이탐닉하는유흥물일수도있다.결국교만은모든그리스도인의심령을충혈시키는중독이다.그대가교만을죽이지않으면,교만이그대를죽일것이다.-p.25

그대가모든상황의‘주어’라는관점을내려놓아야합니다.왜냐하면,거기에서부터교만이시작됩니다.그지점에서시작된교만은,무섭게인간의판단력,의지력,지성,감성을점령합니다.결국마구잡이로해석하게하고,자기멋대로판단하게하죠.심지어그대상이‘하나님’이어도마찬가지입니다.하나님의뜻과섭리도자기멋대로해석합니다.즉,관점의주어를내려놓지못하면,하나님앞에서도무모한거짓말들을하는것입니다.-p.58

하나님이선악과를두신이유는인간과하나님의거리감을깨닫게하기위함입니다.더나아가아담이,자신이누구인지를스스로자각하게하기위함입니다.그리고하나님이누군지도다시깨닫게하는것입니다.결국그가자신이모든것의주인이라고생각할때쯤에,선악과를통해서하나님의경고를생각하게하는것이죠.-p.64

교만은,모든판단력을왜곡시킵니다.절대로객관적으로상황을판단하지못하게합니다.상황을바르게성찰하지못하게합니다.무엇보다하나님을바라보는‘나’로서,‘나자신’을바라보기를거부합니다.성경의기준보다는나의기준을중시합니다.왜냐하면,나는내가설득이되기때문입니다.그것을논리라고생각하고,합리라고판단하고,정당하다고결론을맺습니다.나는,나에게만설득되면,전부라고생각하는것이죠.-p.98-99

예수님이제자들에게하나님이보여주신길을제시할때,그들은그것을받아들이지않습니다.그리고오히려더완고하게교만해집니다.물론그때와지금의시간차이는2천년이넘습니다.그렇기에그대는이런제자들의꼴불견같은모습을보고,다양한관점에서,요목조목비판할수도있습니다.그러나그대라면정말다를수있을것이라고확신할수있을까요?만약,그대도그시간,그공간,그열기에있었다면,제자들과같은모습일수도있습니다.-p.146

자기를강화하기위해서,예수를섬길수없습니다.자기를더욱빛나게하기위해서,예수를따라갈수없습니다.진정하나님을만나기위해서는자기를부인해야합니다.자기가신이되려는마음을하얗게잠재워야합니다.그것을구체적으로표현하면‘종’이되려는마음입니다.그것은하나님께구속받기를원하는마음이고,하나님께종속되기를바라는마음입니다.자기가주인이되려는마음이아니라,주인되시는하나님만인정하려는마음입니다.여기에대해서진지한소원을가진사람들이교만과거리가먼,십자가의사람들입니다.-p.160

교만의정점은,지독한자기사랑입니다.그러면그반대는자기부인이라고했습니다.그러나그자기부인은결국,하나님을향한지독한사랑입니다.그대는반드시여기까지가야합니다.그리고내가하나님을사랑하는지,아닌지의기준점은‘순종에관한시험’과‘순종에대한실험’을통해서증명됩니다.-p.167

기독교에서‘사명’이라는단어를자주사용합니다.그러나사명을단순히‘맡겨진임무’로이해해서는안됩니다.사명은단순한과업이아니라,하나님과의사랑의관계속에서자연스럽게흘러나오는삶의태도입니다.하나님께서는우리를기계적으로움직이는존재로만드시지않았습니다.그분께서원하시는것은억지로따르는순종이아니라,기꺼이선택하는순종입니다.하나님을사랑하기에,그분의뜻을따라가고싶은마음.이것이성경에서말하는진정한순종입니다.그리고거기서사명이탄생합니다.-p.172-173

인간과인간의모든지성,의지,감정,뜻을다모아서한보자기에싸서흔들고흔들고또흔들어도,십자가는완성되지않습니다.아니십자가를지는자체를이해할수없습니다.왜냐하면,십자가는그런차원의성질이아니니까요.십자가는순종의차원입니다.십자가는하나님의문법으로이해해야하는차원입니다.그래서십자가의역설은미학의정설입니다.결국교만의정점이무섭고위협적인이유는,하나님이주신십자가마저거절하게한다는것입니다.아주논리적인신앙의이유들로하나님의뜻을거절하게합니다.-p.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