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 때로는 잘못 탄 기차가 목적지에 데려다주기도 하니까

포르투갈 : 때로는 잘못 탄 기차가 목적지에 데려다주기도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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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혼 기념일'에 떠난 포르투갈 여행기.
짧은 만남이었지만 오래 기억되는 사람과 순간들을 필름 사진과 글로 담았습니다.
그저 살면서 가끔, 어쩌면 자주. 잘못 탄 기차를 추억할 수 있는 이들이 읽어준다면, 멋진 풍경이라도 함께 하고픈 마음입니다.
저자

진주언니

저자:진주언니
안녕하세요.저는일산에살며경찰일을하고있고,두살짜리강아지진주를키워'진주언니'입니다.
필름사진과일기쓰기를즐겨하며,다정한사람과귀여운강아지,그리고솔직한표현을좋아합니다.

목차

프롤로그

어디서부터잘못된걸까
우리의이혼후,진주는3일동안문앞을지켰다
루프트한자,느낌이영별로다.
파란색잠옷,리스본길거리
알바생승규,승무원승규
이혼하고나니엄마가보였다
할머니의파스퇴-르우유
포르투단골집
96년생이재훈
에그타르트7개
성식아그게사랑이야
나는할머니가싫다
그녀의도자기그릇
누나들은주변에돌싱있어요?
엄마도엄마가그리운날이있다
1주년이혼기념일
실패아님!절망하지마!
남들처럼,남들다하는,남들만큼만

에필로그
진짜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기왕에잘못탄기차,느긋하게창밖풍경을감상하며가는편이나을지도몰라요.그기차여행에서새로운인연을만날수도있고,뜻밖의풍경을만날수도있으니까요."

이말이아직도생생하다.이혼을하기위해결혼을하는사람은분명없을것이다.그러나내떼묻은일기몇쪽과사진몇장이오늘책으로나오기까지,잘못탄기차가한몫했다는건부정할수없는사실이다.

그저살면서가끔,어쩌면자주.잘못탄기차를추억할수있는이들이읽어준다면,멋진풍경이라도함께하고픈마음이다.

2024.9.16.14:42,사랑을담아,지혜.
p.31,프롤로그중에서

“That’sokay.Don’tbesosad.Tomorrowisanotherday.”
“괜찮아,너무슬퍼하진마.내일은또다른날이야.”

밥집에서문어가없어들은말치고는내마음을너무울렸다.인생에서내가계획한대로흘러가는일이몇이나될까.그렇다한들너무많이슬퍼할필요는없는데,이혼후의나는너무많이슬퍼했다.살다보면그럴수도있는건데,그리고내일은또다른날이오는데.
p.151,포르투단골집.

기억나는방명록이하나있다.남들다하는결혼,마흔에는할수있을줄알았는데또혼자왔다는글.언니인지오빠인진모르겠지만,너무귀여워웃음이났다.나는남들다하는거해보긴했으니다행이라고해야하나.또웃음이난다.
p.309,'남들처럼,남들다하는,남들만큼만'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