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이즈 러브 (계절 영화 우정 사랑 그런 이야기들)

고 이즈 러브 (계절 영화 우정 사랑 그런 이야기들)

$14.00
저자

훈재

저자:훈재
부산에살고있습니다.
책,영화,와인,달리기그리고사랑으로버무려진일상을좋아합니다.
그속에서피어나는‘작은이야기’를포착하고기억하며기록하는삶을살고자합니다.

목차

프롤로그:길위에서만난사랑

〈1부가는것은〉

세잎클로버와네잎클로버/윤슬,볕뉘그리고구름/여고생과함께글쓰기를/고이즈러브/삼프터고백은국룰이아니다/취미는달리기/단골,대연동/김치찌개/위대한개츠비와월요일/슐린1/슐린2/웃어도좋고울어도괜찮아

〈2부사랑이다〉
무소식이희소식이라는말/만우절의사랑/슬픔은쌓여만간다/사랑을말하는남자들/소낙비와거짓말/가벼움의계절/열병/가을을닮은사람/사운드워킹/달콤씁쓸한크리스마스/따뜻한소란/오겡끼데스까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어느새처서가지나가고더위도아주느슨히누그러지는오늘이다.아직다가오지않은가을에는어떤세잎클로버들이날기다리고있을까.단맛가득한감말랭이와제철로제맛을낼전어회를생각하면벌써입맛이돈다.(p.29)

구름에여행자의마음을싣는다.나의대리인이되어오사카를찍고내친김에유럽까지다녀오기를.구름으로마음의무게가가벼워진다.유달리큰구름은사람들의마음이조금씩붙어살이찐것일지도.(p.35)

매일에속아매일을낭비하고있었던건아닐까.오늘바라본일몰이이토록아름답기만한데.매일해가진다는이유로반짝이는특별함을무심하게바라봤던걸까.(p.53)

“예수님이볶음밥을한입드시더니하신말씀은?”(p.59)

사람에게다가가고때론다치기도하며새로운하루를마주하는나날.웃어도좋고울어도괜찮다.소박하지만‘끝내주는인생’이다.나뭇가지들에서초록생명이피어오른다.어느새겨울이지나갔다.눈이녹으면봄이된다.(p.99)

무언가를함께감상하면서와인을입안에서굴리는이런순간을오래도록기억하고싶다.갖가지사랑의언어들을계속해서곱씹고뱉고다시주워담았던밤.흘러가는시간이아깝기만했다.(p.119)

마음이예전처럼일렁이지않았고호수처럼잔잔해졌다.?길었던파동이마침내끝났음을.파도의소리로나는느낄수있었다.(p.137)

전하지않는사람이있고전할수없는사람이있다.전하지않는사람이전할수없는사람이되기전에남은생애동안마음을자주건네야겠다.(p.151)